2차대전 때 용산 수용소 수감 연합군 포로 명단 공개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용산에 만든 수용소에 수감됐던 연합군 전쟁포로 158명 명단을 22일 공개했다.

명단에는 미군 장교 2명, 영국군 장교 91명과 준사관 2명 및 사병 48명, 호주군 장교 6명과 사병 9명의 이름이 기록돼 있다.

이들은 일본이 1942년 말레이 전투에서 포로로 잡은 연합군을 수감하고자 지은 경성연합군포로수용소에 수감됐다.

수용소는 용산구 청파동 현 신광여중·고 자리에 있었다.

명단의 원래 출처는 미국 국립문서기록보관청(NARA)이다.

김천수 용산문화원 역사문화연구실장이 국사편찬위원회 홈페이지 전자사료관에서 문건을 찾아 공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