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은 만들어지는 것
안녕하세요.

한경닷컴의 ‘희망을 만드는 풍경’에 관심 가져주시고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시는 분들께 뒤늦은 감이 있지만 새해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받을 일 많이 하시고…뿌리는 씨마다 탐스런 열매로 결실하시기

바랍니다.” 참 오랜만에 칼럼을 쓰네요. 그동안 너무나 칼럼을 쓰고 싶어했는데…

칼럼에 대해 제가 가졌던 처음의 생각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마음속에서

많은 혼란을 일으켜서 뭔가 적을 수가 없었답니다. 세상의 일에 대해 제 자신이

독자적인 견해와 의견을 갖는다는 일이 너무 기쁘고 행복했던 처음과 달리

시간이 흐르면서… 깊이나 방향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되기도 하고… 의욕이

넘쳐났지만 일관성 있게 다듬어지지 않았고… 변덕스런 견해들이고 감상적이고

지나치게 과도한 책임감까지 엄습해와 뭔가 적는다는 일이 부담스럽게

여져졌던 연말연시였습니다. 또 어느 때보다 많은 송년모임…

사실 2-3년 전만해도 갈 데도 오라는 데도 없는 외로운 송년의 밤을 보냈는데…

제가 마음을 열고 세상을 향해 다가가니 세상도 절 외면하지는 않는구나라는

것을 깨달은 요즘입니다.

특별히 변한 건 없지만… 세상에 대해 지녔던 지나친 진지함이나…부담감을

많이 가다듬고…새해엔 좀 더 즐겁고 신중한 태도로 희망을 만드는 장소에

방문하기 위해 순발력과 민첩성을 가지고 움직이기로 결심했습니다.



새해에는 더 큰 애정과 관심으로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칼럼란에 칼럼이 아니고 새해인사나 다짐같은 내용이 들어가도

된다는 깨달음을 얻게되니 더할나위없이 기쁘고 행복하네요.

칼럼이 아닌 인사로 만나게 되서 안타깝기도 하지만… 어떤 모습이 되었던

만남이라는 게 소중한 거구나라는 것을 깨닫은 요즘입니다.

새해 모든 분들이 더 많은 의욕과 소망을 가지고… 냉소적이거나 절망하는

마음이 아닌 생생한 사랑과 열정으로 세상속에서 타인과 더불어 공존하며

저마다의 희망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힘겹지만 희망이 있는 그 곳에서

우리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