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남(생각이 강한 남자): 박찬호 VS 류현진 VS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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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8
생강남(생각이 강한 남자): 박찬호 VS 류현진 VS 이대호 생강녀가 이상형인 류현진 VS 아내바보 이대호
요즘 핫이슈가 되는 야구계의 두 남자가 있다.
2573만 달러(약 280억 원)라는, 포스팅 시스템 사상 아시아 선수 4위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선수가 바로 그 중 한명이다.
생강녀(생활력이 강한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밝힌 바 있는 류현진선수에 대해 박찬호선수를 비롯해 추신수선수는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넘치는 박수를 보내주고 있다.
다른 또 한 명은, 첫 눈에 반해 결혼까지 골인한 오릭스 이대호(31)선수로 6월 27일 시즌 13,14호 홈런을 연거푸 쏘아올리며 4타수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해 일본 진출 이후 오릭스 4번타자로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전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이대호 선수에 대해 모리와키 히로시 감독도 “이대호는 언제나 존재감을 보여준다”고 말하며 강한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오늘은 내가 어제까지 세상에 보낸 생각의 결과다!
오늘 바로 이 순간은 내가 어제까지 세상에 보낸 생각의 결과다!
한 사람이 얼마나 높이 일어서느냐는 “재능의 정도”가 아니라 “생각의 정도”에 달려있다. 평소 필자가 존경하는 지인의 말이다.
자신도 재능보다는 생각의 남다름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한다. 간절히 원하던 대학교 입시에 실패하고 후기대학에 들어간 후 방황을 한동안 하기도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곧바로 생각의 방향을 바꾸어서 그 곳에서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제대로 시험해 보아야겠다고 생각의 전환키를 눌렀단다. 처음에 바꾸기가 힘들지 한번 생각을 바꾸기 시작하니 그 학교의 매력에 빠질 수 있었고, 방황하는 자신의 마음을 굳건하게 잡아준 훌륭한 인생의 스승을 만나 지금까지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스스로 정한 수준만큼의 재능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자신의 머릿속의생각의 그림을 바꾸면 재능의 수준이 달라지는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지인의 말에 힘이 들어있다. “생각의 방향이 나의 미래를 결정한다! “는 말을 나는 믿어보려 한다.
류현진선수와 이대호선수의 지금의 빛나는 오늘은 바로 그들이 어제까지 세상에 보낸 긍정적인 생각의 결과다.
실패를 통해 스스로 터득한 박찬호 식 마인드컨트롤 비법
좋은 것을 생각하라, 더 좋은 것을 생각하라, 최상의 것을 생각하라!
심리학에도 이런 법칙이 있지 않은가? 마음속으로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을 그리고 그 그림을 늘 간직한다면 머지않아 그 생각대로 된다는 법칙이다.
수많은 청중 앞에서 강의를 한지도 꽤 된 나이지만, 역시 강의 전에는 매번 긴장을 한다. 그 때마다 주먹을 불끈 쥐면서 떠올리는 광경이 있다. 내 강의에 감동한 청중들이 우레와 같은 박수를 치는 광경…. 분명, 내게 힘을 주곤 했었다.
꿈을 이상으로 간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현실이 되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이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생각의 실천이다.
생각은 정신적인 에너지이며, 우리가 바라는 것을 운반하는 수로와 같다.
즉 우리가 어떤 생각을 운반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나의 생각에는 어떤 장벽과 장애물을 세워 놓고 있는가?
‘내가 갖지 못한 것에 집착하기’
‘실패했던 것을 떠올리며 운이 나쁜 사람으로 나의 자화상 그리기’ 등의 절망을 끌어당기는 생각은 이제 멈춤 상태 또는 삭제를 해야 한다.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고, 자신의 부족함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부족함을 배로 끌어당기게 된다.
박찬호선수가 여러번의 실패를 통해 스스로 터득한 마인드컨트롤도 생각의 운반이 경기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을 보여주는 생생한 예이다.
경기를 실전이라고 생각하면 불안한데 복습이라고 생각하면 쉽기 때문에 경기를 복습이라고 생각하고 마운드에 올라간다는 박찬호선수.
‘저 타자를 이겨야겠다’는 공포를 뛰어넘어서 자신이 어떻게 공을 던지겠다는 생각에 집중하면 승패를 초월해서 자신이 할 일에 몰입하게 되어서 승리를 꾸준하게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는 그의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진정한 생강남(생각이 강한 남자) 트리오 : 박찬호, 류현진, 이대호
몇 년째 판매왕인 C차장이 내게 해주었던 경구가 있다.
‘Fake it till make it!’ ’
어떤 일에 성공하고 싶다면, 이미 성공한 것처럼 행동하라’는 뜻이란다.
자신과 코드가 너무 안 맞아서 어긋나는 사람과 공통점을 만들고 싶을 때 활용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라고 한다. 상대와 보조를 맞추면, 자신의 몸이 먼저 알아서 상대방과의 공통점을 찾아 보여준단다. 그러면 두뇌는 몸이 하는 말을 그대로 믿게 되고, ‘이 사람과 함께 있어 좋다’고 생각하게 된단다. 그렇게 하면서 자신이 상대방을 좋아하는 것처럼 스스로를 속이는 방법인데, 싫은 고객을 좋아하고 싶을 때 주로 쓴단다. 효과는 꽤 좋다고 한다.
박찬호선수의 경우는 경기 전에 승패를 떠나 생각을 말랑말랑하게 하면서 스스로의 마음가짐을 편안하게 만드는데 집중한다.
승리보다 더 어려운 것이 패배라고 말하는 그의 논리가 신선하다.
승리는 자신이 마음먹고 하다 보면 이룰 수 있지만 패배는 마음먹고 하려고 해도 잘 안된다. 그 이유는 부담이 없으니까 몸이 이완되고, 이완되면 엄청난 에너지가 생기면서 상대를 제압하게 된다는 것이다.
결국 박찬호선수가 한 124승 중에 가장 많은 승리는 ‘오늘 경기는 져도 되지’라고 생각할 때 이룬 것이라고 하니.
한 사람이 얼마나 높이 일어서느냐를 결정하는 것은 ‘재능의 정도’가 아니라 바로‘생각의 정도’가 아닐까 싶다.
많은 남성들의 이상형으로 떠오르고 있는 생강녀(생활력이 강한 여자)만큼,
많은 여성들 또한 생강남(생각이 강한 남자)을 간절히 원하고 있는 요즘.
박찬호, 류현진, 이대호 선수는 진정한 생강남이 아닐까 싶다.
그들의 빛나는 지금의 영광은 바로 그들이 어제까지 세상에 보낸 긍정적인 강한 생각의 결과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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