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오퍼상 2차개정판을 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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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동안 무역&오퍼상 무작정따라하기를 좋아해주신 독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새로운 무역환경에 따라 개정 증보판을 내었습니다.
당초에는 한-미, 한-EU, 한-아세안등 다수의 FTA가 체결되어 이에 대한 약간의 추가작업만 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작을 하고 통계나 칼럼중 오래된 것을 수정하다보니 통째로 바꾸어야 할 것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특히 무역의 절차와 시장개척 부분에 많은 손이 갔는 데, 그 이유로는 인터넷환경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발전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전에는 시장개척단, 전시회 참가등 오프라인이 위주였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한 원산지증명서 발급, 신용장 개설의 전자화, 인터넷을 통한 해외 시장조사등 절차가 무척 간편해졌습니다. 또한 인터넷 쇼핑몰이 발전하다보니 이베이나 아마존을 통한 소액 수출부분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이 부분의 정부지원도 많이 늘었습니다.
일반적인 무역절차 부분도 수정을 많이 했지만 무역의 가장 기본인 시장개척 부분을 좀 더 강화하였습니다. 제 생각에는 바이어로부터 수출주문을 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이 이미 무역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 실무적으로 사용되는 절차만 쉽게 설명하고자하는 목적도 있지만, 역시 ‘무작정따라하기’시리즈의 컨셉에 따라 무역을 시작하고자 하는 초보자들, 이미 시작은 했지만 아직 규모가 커지지 않은 소규모 무역상을 주 대상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이 개정판을 쓰면서 무역의 저변이 무척 넓어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터넷 이전에는 정보와 자금을 보유한 소수만이 가능했던 엘리트 무역에서 이제는 소자본과 인터넷으로 무장한 ‘대중무역’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적절한 품목만 있다면 얼마든지 수출입이 가능해졌기 때문이지요. 실제 무역업으로 등록하지 않았어도 집에서, 소규모 사업장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무역을 하는 분들이 무척 많아졌습니다. 제가 아는 어느 분은 악세사리를 하는 데 한번에 몇 십불 단위로 수출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악세사리라는 것이 각 사람마다의 좋아하는 스타일이 다르다보니 자기 마음에 맞는 제품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 분도 악세사리 부품을 구하여 자기만의 스타일을 유지하면 만들어 인터넷에 올렸지요. 그런데 해외에서도 그 분과 취향이 비슷한 분들이 반복 주문을 하다가 아예 이분의 제품을 본격적으로 수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제는 본인의 사무실도 늘리고, 남대문에는 동생과 같이 매장을 열 정도로 규모가 커졌습니다. 우체국이나 FEDEX같은 곳에서 이런 분들을 위한 요금체계를 별도로 만들어, 이전같으면 운송비때문에도 불가능했던 소액 수출입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의 수출입 금액은 물론이고 업체 수에서도 통계에 잡히지는 않지만 엄연히 수출이고 무역업체입니다.
무역실무하면 흔히들 신용장, 운송보험, 수출포장, 클레임등 절차상의 것을 어렵게 생각하지만 사실 무역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물건을 사줄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일단 해외에서 주문을 받으면 절차를 몰라서 수출못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을테니까요. 개정판에서는 ‘바이어만나기’에 더 중점을 두었습니다. 개정판을 내면서 제 책이 ‘무역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간절해졌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에게 좋은 도움이 되었다는 말을 듣기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에 새로운 무역환경에 따라 개정 증보판을 내었습니다.
당초에는 한-미, 한-EU, 한-아세안등 다수의 FTA가 체결되어 이에 대한 약간의 추가작업만 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작을 하고 통계나 칼럼중 오래된 것을 수정하다보니 통째로 바꾸어야 할 것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특히 무역의 절차와 시장개척 부분에 많은 손이 갔는 데, 그 이유로는 인터넷환경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발전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전에는 시장개척단, 전시회 참가등 오프라인이 위주였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한 원산지증명서 발급, 신용장 개설의 전자화, 인터넷을 통한 해외 시장조사등 절차가 무척 간편해졌습니다. 또한 인터넷 쇼핑몰이 발전하다보니 이베이나 아마존을 통한 소액 수출부분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이 부분의 정부지원도 많이 늘었습니다.
일반적인 무역절차 부분도 수정을 많이 했지만 무역의 가장 기본인 시장개척 부분을 좀 더 강화하였습니다. 제 생각에는 바이어로부터 수출주문을 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이 이미 무역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 실무적으로 사용되는 절차만 쉽게 설명하고자하는 목적도 있지만, 역시 ‘무작정따라하기’시리즈의 컨셉에 따라 무역을 시작하고자 하는 초보자들, 이미 시작은 했지만 아직 규모가 커지지 않은 소규모 무역상을 주 대상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이 개정판을 쓰면서 무역의 저변이 무척 넓어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터넷 이전에는 정보와 자금을 보유한 소수만이 가능했던 엘리트 무역에서 이제는 소자본과 인터넷으로 무장한 ‘대중무역’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적절한 품목만 있다면 얼마든지 수출입이 가능해졌기 때문이지요. 실제 무역업으로 등록하지 않았어도 집에서, 소규모 사업장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무역을 하는 분들이 무척 많아졌습니다. 제가 아는 어느 분은 악세사리를 하는 데 한번에 몇 십불 단위로 수출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악세사리라는 것이 각 사람마다의 좋아하는 스타일이 다르다보니 자기 마음에 맞는 제품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 분도 악세사리 부품을 구하여 자기만의 스타일을 유지하면 만들어 인터넷에 올렸지요. 그런데 해외에서도 그 분과 취향이 비슷한 분들이 반복 주문을 하다가 아예 이분의 제품을 본격적으로 수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제는 본인의 사무실도 늘리고, 남대문에는 동생과 같이 매장을 열 정도로 규모가 커졌습니다. 우체국이나 FEDEX같은 곳에서 이런 분들을 위한 요금체계를 별도로 만들어, 이전같으면 운송비때문에도 불가능했던 소액 수출입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의 수출입 금액은 물론이고 업체 수에서도 통계에 잡히지는 않지만 엄연히 수출이고 무역업체입니다.
무역실무하면 흔히들 신용장, 운송보험, 수출포장, 클레임등 절차상의 것을 어렵게 생각하지만 사실 무역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물건을 사줄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일단 해외에서 주문을 받으면 절차를 몰라서 수출못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을테니까요. 개정판에서는 ‘바이어만나기’에 더 중점을 두었습니다. 개정판을 내면서 제 책이 ‘무역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간절해졌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에게 좋은 도움이 되었다는 말을 듣기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