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진정 성공하고 싶은가?



그러면, 다이어트의 성공에 대해 얘기하기 앞서 먼저, 자신에게 한번 물어보자. “나는 다이어트를 왜 하려고 하는가?”



일반적으로 다이어트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면, 대개 다음과 같다. 늘어만 가는 뱃살을 빼기 위해, 자신감 회복을 위해, 주변 사람의 잔소리 때문에, 혹은 요즘 유행하고 있다는 미니스커트를 당당하게 입고 싶어서 등등..



그렇다면, 이제 자신에게 진지하게 다시 한번 물어보자.

“진정 내게 다이어트가 필요한가?” “필요하다면, 얼마나 절실한가?”



그러나, 냉정하게 한번 생각해 보자. 위에서 언급한 이유들은 엄밀히 말하여 그저 소망하는 정도에 불과하지 않나?



건강을 위해 혹은 남 보기 민망해서 뱃살을 뺀다고! 혹은 남들 앞에 당당히 나서고 싶어서!



진정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싶다면 다소 모호할 수도 있는 이런 소망 정도의 이유가 아니라, 그 이유가 진정 절실하고도 간절히 원하는 갈망이어야 하지 않을까!



물론, 이런 소망도 날씬한 모습을 갖고자 하는 자신의 꿈이라고 말할 수 있으리라.



세계적인 심신의학의 권위자인 디팩 초프라 박사는 그의 저서 ‘성공을 잡는 7가지 마음의 법칙’에서 꿈의 중요성에 대하여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꿈과 목표에는 그 성취를 위한 씨앗과 메카니즘이 내재되어 있다. 그러므로, 가능성을 찾아 미지의 땅에서 목표를 세운 것만으로도 우리는 이 무한한 조직력을 이미 가동시킨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그저 바라는 정도 수준의 소망은 심리학적으로 인간의 굳건한 믿음이나 신념에 바탕을 두지 않고 단순히 바라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언제라도 변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소망은 조그마한 장애물만 나타나도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주저앉아 버리고 만다.



하지만, 갈망은 이와는 전혀 다르다.



갈망은 진정코 간절히 원하는 것으로, 이것이 없으면 절대 안된다는 행동을 유도해 낸다. 갈망의 특징은 설사 그 어떠한 장애물이 나타나도 그 장애물을 장애물로 생각하지 않을 정도로 의지와 신념이 강하다는 것이다. 대부분 이러한 강한 신념을 가진 갈망은 반드시 그 꿈을 실현하고 달성하도록 만든다.



갈망에 대한 우화를 하나 살펴보자.



신라시대에 한 고승을 따르는 동자승이 그의 스승에게 지혜를 얻는 질문을 하였다. “스승님! 진정한 갈망이란 무엇이옵니까?”



그러자, 그 고승은 이 질문을 듣고는 아무런 말도 없이 그 동자승을 강가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는 그 동자승의 얼굴을 갑자기 물 속에 집어 넣었다. 동자승은 정말 죽을 것 같아 스승에게 제발 그만두라고 손사래를 쳤지만, 스승은 손에 더 힘을 주어 동자승을 물 속으로 더 밀어 넣었다. 이제 동자승은 정말 숨이 막힌 끝에 스승이 자기를 죽이려는 줄 알고 그야말로 죽을 힘을 다하여 발버둥을 쳤다.



그제서야 고승은 손에 힘을 풀고 동자승을 물 속에서 꺼내면서 동자승에게 말했다. “그래 한번 물어 보자! 물 속에 있으면서 숨을 쉬지도 못할 찰나에 네가 간절히 원한 것은 무엇이더냐?”



동자승은 대답했다. “오로지 숨을 쉬어 살아야겠다는 생각 이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렇겠지! 네가 구하려는 지혜나 갈망이라는 것도 바로 그렇게 간절히 원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고승은 대답했다.



동자승은 그제서야 스승의 깊은 참뜻을 깨닫고 스승에게 큰 절을 올렸다.



갈망이란 이렇듯 우리의 삶에서 강하게 갈구하는 것이어야 하며, 이러한 갈망만이 그 꿈을 이룰 수 있다.



정신분석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잘 알려진 머피 박사는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된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 마음먹은 대로 즉 생각한 대로는 그것이 반드시 소망이 아닌 간절한 갈망이어야 한다.



그렇다면, 이제 다시 자신에게 진지하게 한번 물어보자.



“진정 나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심지어는 목숨을 걸고서라도, 다이어트에 반드시 성공해야할 이유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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