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패스트푸드 체인점에서 파는 패스트푸드만 먹고 한 달 만에 약 7kg을 감량한 40세의
미국 남성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런데 그 기사를 자세히 보니 그 비결이 그는 평소 감자 튀김과 대형 햄버거를 즐겨 먹었지만,
다이어트 기간 중에는 샐러드 및 닭고기 요리 등을 주문했다는 것이다. 이는 패스트푸드냐
슬로우푸드냐가 문제가 아니라, 어떤 음식을 먹느냐가 다이어트 성패에 중요한 요인임을 시사한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 뿐만 아니라, 어떻게 먹느냐도 중요하다. 물론 햄버거, 프렌치 프라이로
대표되는 패스트푸드가 다이어트에 별로 유익하지 않은 식품이라는데는 이견이 없다.

그런데도 시간이 없거나 바쁜 경우에는 부득불 먹어야 할 때도 있다. 패스트푸드의 맛과
향은 유혹적이다. 더군다나 동네에서 한 블록을 지날 때마다 패스트푸드점이 즐비하다.
어차피 패스트푸드를 피하는 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패스트푸드를 똑똑하게
먹으면 되지 않는가? 그 방법을 알아보자.

첫째, 패스트푸드점에서도 DIY가 가능하다.
치즈 한 장에 60칼로리. 넣고 안 넣고의 차이가 크다. 버거킹에서는 원하는 대로 속 재료를
주문할 수 있다. 신선한 양상추를 더 넣고 소스를 덜 넣어 보자.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건강을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둘째, 세트보다는 낱개 메뉴를 조합하라.
저렴한 가격과 풍부한 메뉴 구성으로 유혹하지만, 세트 메뉴는 못 말리는 고칼로리다. 그 대신
몸에 좋고 칼로리는 낮은 메뉴를 고르자. 예컨대 햄버거의 사이드 디쉬로 그린 샐러드를
선택하면 칼로리가 줄고, 패스트푸드에 부족한 비타민과 미네랄도 보충할 수 있다.

셋째, 웰빙식 패스트푸드, 칼로리를 체크하라.
웰빙이란 옷을 입었지만, 내용은 고칼로리에 고지방인 제품도 많다. 드레싱을 듬뿍 뿌린 샐러드,
두꺼운 고기 패티와 치즈를 숨긴 호밀빵 버거 같은 메뉴들이다. 웰빙에 현혹되지 말고 반드시
칼로리를 체크하자.

넷째, 사이즈를 줄여라.
빅 사이즈 더블 버거 대신 주니어용 햄버거를 선택하자. 맛은 그대로면서 칼로리는 반으로 준다.
음료수도 제일 작은 컵으로 먹는다.

다섯째, 패스트푸드의 영양 성분을 체크하라.
해당 패스트푸드점의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각 메뉴 별 영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칼로리와
지방 등 영양 정보를 체크하여, 비만이나 질병을 불러올 요소를 미리 솎아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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