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심전심은 통하지 않는다.- 미안할 때는 미안하다고 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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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돌아 다니다 보니 수많은 비행기를 타게 되고
수많은 공항을 이용하게 된다. 당연히 수많은 사람들과 마주치게 된다. Check-in을 하고 여객기에 오르기 전, 게이트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있노라면 수많은 사람들의 행동과 표정이 눈에 들어 온다. 신혼 여행을 떠나는 지 커플룩을 입고 있는 남녀 한쌍의 표정에는 기대감과 행복감이 뒤엉겨 있음을 볼 수 있고, 중요한 해외출장을 떠나는 지 정장을 입고 서류 가방을 든 사람에게서는 비장한 표정마저 느껴진다.
긴 여행을 하고 다음 비행기를 기다리는 듯 의자에 쭉 드러 누워 자는 사람도 있고 면세점 쇼핑에 열중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여러 나라의 공항에 사람들의 인종만이 다를 뿐 똑같은 광경들이 펼쳐진다. (덴마크 Legoland 에 있는 공항 miniature)
여객기에 올라서는 좌석의 옆자리에 앉은 사람과 대화를 하게 될 때도 있고 아니면 서로 외면한 채 줄곧 잠만 자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을 갈 때는 문제가 없으나 열시간 이상이 걸리는 유럽이나 미주, 심지어 서른 시간 이상이 걸리는 남미를 갈 경우에는 서로 외면하고 잠만 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인종을 불문하고 어떤 형태로던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된다.
창가 쪽에 앉은 사람이라면 화장실을 가려고 할 때, 복도 쪽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 양해를 구해야 하고 뒤쪽에 앉은 사람의 좌석을 건드리지 않게 조심도 해야 한다. 복도 쪽에 앉은 사람이라면 다리가 복도 밖으로 많이 나와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함은 물론이다.
또한, 헤드폰에서 터져나오는 음악소리가 귀에 거슬리는 경우도 있고 식사 중 좌석을 뒤로 심하게 져쳐서 불편을 겪을 때도 있다. 어쨌든 장기간의 여행에서 본의 아니게 옆 사람을 건드리게 되고 앞뒤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크고 작은 불쾌감이나 피해를 주게 된다.
이코노미석 증후군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작은 좌석에 오래 앉아 있다 보면 신경도 예민해지고 몸의 구석구석에 혈액순환도 잘 되지 않는다. 신경이 예민해진 상황에서는 상대방의 작은 실수조차도 큰 불쾌감을 이어질 수 있고, 그것이 여러 인종이 같이 타고 있는 외국 여객기 안이라면 인종적 내지는 국가적 고정관념을 만들어 내는 작은 공간이 되기도 한다.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한국 사람들이 가장 하기 어려운 말 중의 하나가
‘미안하다’라고 한다. 이심전심의 문화를 토대로 정으로
뭉쳐진 나라라서 그런지 왠만해서는 미안하다라는 말을 잘
하지 않는다. 뒷자리에서 실수로 앞좌석을 발로 차는 경우에도 그냥 그려려니 여기고 만다. 팔로 옆사람을 쳐도 그냥 이해하겠지하고 넘어간다. 심지어 여객기 안의 복도를 걷다가 다른 사람의 발을 밟아도 그냥 슬쩍 겸연쩍게 쳐다보고 지나간다. 모든 것이 다 괜찮다는 듯이 말이다. 그러나 이것은 정말 위험한 발상이고 국가적 이미지 실추의 일등공신이 된다.한국인 내지는 동양인들은 다 저렇지라는 편견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
상대방에게 크고 작은 불쾌감이나 피해를 주어 미안할 때는 미안하다고 말하자. 무표정한 상태에서 말하는 것 보다는 약간의 미소를 실어 고의가 아닌,실수로 그랬음을 알리는 편이 더 좋다. 미안한 상황에서 미안하다라고 말할 때, 모든 오해는 사라지게된다.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어쩌면 아주 단순한 것이다. 고마울 때 고맙다라고 말하는 것과 미안할 때 미안하다고 말하는 태도가 그것이다. 쉬워보여도 일상생활에서 생활화가 되어 있지 않으면 결코 쉽게 할 수 없는 말. 그 말의 대표적인 예가 “ 미안하다 ” 이다.
명심하기 바란다. 미안할 때 절대로 이심전심은 통하지 않는다.
어떤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기본을 지키는 자,
그것이 바로 글로벌 인재다.
수많은 공항을 이용하게 된다. 당연히 수많은 사람들과 마주치게 된다. Check-in을 하고 여객기에 오르기 전, 게이트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있노라면 수많은 사람들의 행동과 표정이 눈에 들어 온다. 신혼 여행을 떠나는 지 커플룩을 입고 있는 남녀 한쌍의 표정에는 기대감과 행복감이 뒤엉겨 있음을 볼 수 있고, 중요한 해외출장을 떠나는 지 정장을 입고 서류 가방을 든 사람에게서는 비장한 표정마저 느껴진다.
긴 여행을 하고 다음 비행기를 기다리는 듯 의자에 쭉 드러 누워 자는 사람도 있고 면세점 쇼핑에 열중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여러 나라의 공항에 사람들의 인종만이 다를 뿐 똑같은 광경들이 펼쳐진다. (덴마크 Legoland 에 있는 공항 miniature)
여객기에 올라서는 좌석의 옆자리에 앉은 사람과 대화를 하게 될 때도 있고 아니면 서로 외면한 채 줄곧 잠만 자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을 갈 때는 문제가 없으나 열시간 이상이 걸리는 유럽이나 미주, 심지어 서른 시간 이상이 걸리는 남미를 갈 경우에는 서로 외면하고 잠만 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인종을 불문하고 어떤 형태로던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된다.
창가 쪽에 앉은 사람이라면 화장실을 가려고 할 때, 복도 쪽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 양해를 구해야 하고 뒤쪽에 앉은 사람의 좌석을 건드리지 않게 조심도 해야 한다. 복도 쪽에 앉은 사람이라면 다리가 복도 밖으로 많이 나와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함은 물론이다.
또한, 헤드폰에서 터져나오는 음악소리가 귀에 거슬리는 경우도 있고 식사 중 좌석을 뒤로 심하게 져쳐서 불편을 겪을 때도 있다. 어쨌든 장기간의 여행에서 본의 아니게 옆 사람을 건드리게 되고 앞뒤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크고 작은 불쾌감이나 피해를 주게 된다.
이코노미석 증후군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작은 좌석에 오래 앉아 있다 보면 신경도 예민해지고 몸의 구석구석에 혈액순환도 잘 되지 않는다. 신경이 예민해진 상황에서는 상대방의 작은 실수조차도 큰 불쾌감을 이어질 수 있고, 그것이 여러 인종이 같이 타고 있는 외국 여객기 안이라면 인종적 내지는 국가적 고정관념을 만들어 내는 작은 공간이 되기도 한다.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한국 사람들이 가장 하기 어려운 말 중의 하나가
‘미안하다’라고 한다. 이심전심의 문화를 토대로 정으로
뭉쳐진 나라라서 그런지 왠만해서는 미안하다라는 말을 잘
하지 않는다. 뒷자리에서 실수로 앞좌석을 발로 차는 경우에도 그냥 그려려니 여기고 만다. 팔로 옆사람을 쳐도 그냥 이해하겠지하고 넘어간다. 심지어 여객기 안의 복도를 걷다가 다른 사람의 발을 밟아도 그냥 슬쩍 겸연쩍게 쳐다보고 지나간다. 모든 것이 다 괜찮다는 듯이 말이다. 그러나 이것은 정말 위험한 발상이고 국가적 이미지 실추의 일등공신이 된다.한국인 내지는 동양인들은 다 저렇지라는 편견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
상대방에게 크고 작은 불쾌감이나 피해를 주어 미안할 때는 미안하다고 말하자. 무표정한 상태에서 말하는 것 보다는 약간의 미소를 실어 고의가 아닌,실수로 그랬음을 알리는 편이 더 좋다. 미안한 상황에서 미안하다라고 말할 때, 모든 오해는 사라지게된다.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어쩌면 아주 단순한 것이다. 고마울 때 고맙다라고 말하는 것과 미안할 때 미안하다고 말하는 태도가 그것이다. 쉬워보여도 일상생활에서 생활화가 되어 있지 않으면 결코 쉽게 할 수 없는 말. 그 말의 대표적인 예가 “ 미안하다 ” 이다.
명심하기 바란다. 미안할 때 절대로 이심전심은 통하지 않는다.
어떤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기본을 지키는 자,
그것이 바로 글로벌 인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