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이후 가장 강력하다는 태풍19호 “하기비스”가 이시간 현재 도쿄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의 외출자제 “뉴스특보”와 구청에서 가두를 돌며 계속 안내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한국인”으로 처음 겪는 전 점포 휴업과 전철, 버스 통행금지로 주말의 번화가 도쿄 역세권이 유령도시가 되버렸습니다. 참 난감하다는 말 밖에 안나옵니다. kimjeonguk.kr@gmail.com
"원래 소주는 아침에 머리가 깨져야 소주 아이가."영화 '친구2'에선 주인공 준석(유오성 분)이 교도소 출소 후 자신의 부하 조직원들과 식사를 하다 이같은 대사를 던지는 장면이 나온다. 조직원들은 17년간 수감 생활을 한 준석의 '시대착오적' 발언에 별다른 답을 하지 않은 채 식사에만 집중한다. 준석의 말은 부하 조직원뿐 아니라 Z세대 사이에서도 더는 통하지 않는다. Z세대 10명 중 9명은 과한 음주를 지양하고 적정한 도수의 술을 소량만 즐기는 '소버 라이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Z세대 2명 중 1명은 연말 음주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전문 호털 알바천국은 24일 Z세대 913명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연말 계획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알바천국에 따르면 이들 중 92.4%는 소버 라이프를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적'이란 응답은 7.6%에 그쳤다. 소버 라이프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로는 '건강을 챙기면서 적당히 즐길 수 있어서'가 55.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맛있는 술을 자율적으로 마실 수 있어서' 46.6%, '술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줄어들 것 같아서' 35.9%, '음주로 인한 범죄가 줄어들 것 같아서' 21.3% 순이었다. 연말 음주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54%, 있다는 응답은 46%로 나타났다. 음주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도 '나 홀로 혹은 여럿이 모여 취기가 오를 때까지 음주를 하겠다'는 응답은 22.3%에 그쳤다. 평소 음주를 전혀 하지 않거나 거의 즐기지 않는다는 응답은 55.1%로 절반을 넘었다. 음주를 즐기는 Z세대도 과음은 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를 즐긴다고 답한 응답
서울시가 핀테크 기업 토스와 손잡고 경계선 지능 아동·청소년의 금융 자립 지원에 나선다.서울시는 핀테크 기업 비바리퍼블리카(브랜드명 토스)와 협력해 경계선 지능인에 대해 체계적인 금융 교육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느린 학습자’로 불리는 경계선 지능인은 지적장애(IQ 70 이하)는 아니지만 평균 지능보다 약간 낮은 경계 구간(IQ 71~84)에 있어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게 현실이다. 현재 서울에는 127만 명의 경계선 지능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시는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2020년 10월 전국 최초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지원조례’를 제정하고, 2022년 6월 중구 태평로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밈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토스 측은 올바른 소비습관 형성부터 날로 진화하는 금융사기 예방 방법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생활안내서 ‘더 머니북’ 수익금 중 1억원을 쾌척해 경계선 지능인을 위한 공간 조성과 시설조성비로 기부하기도 했다.토스의 지원으로 밈센터 내 마련된 ‘천천히 성장꿈터(91.24㎡)’도 이날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천천히 성장꿈터는 목표를 급하게 달성하기보다는 경계선 지능인의 성장 과정을 존중하고 천천히, 건강하게 꿈을 키워나가는
2025학년도 의대 수시모집 합격생 70% 이상이 등록을 포기했다. 내년도 의대 증원에 따라 의대 중복 지원이 늘면서, 중복 합격자가 급증한 영향으로 추정된다.24일 종로학원이 전날까지 수시 추가 합격자를 공식 발표한 의대 9곳(한양대, 고려대, 연세대, 가톨릭대 서울, 이화여대, 충북대, 제주대, 부산대, 연세대 미래캠퍼스)을 분석한 결과, 모집 인원 546명 중 399명(73.1%)이 등록을 포기했다. 지난해 같은 시점(257명·58.8%)보다 142명 증가한 수준이다.서울권 소재 5곳의 등록 포기율은 74.4%, 지방권 4곳은 71.8%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시점 대비 서울권 5곳은 14.0% 증가했다. 지방권 4곳은 137.2% 급증했다.특히 충북대는 등록 포기자가 89명으로 전년도 동일 시점(31명)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 포기율을 대학별로 보면 서울권은 한양대가 115.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고려대(89.6%), 연세대(58.7%), 가톨릭대 서울(48.2%), 이화여대(22.2%) 순이었다.지방권은 충북대(148.3%), 제주대(75.7%), 부산대(59.6%),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30.1%) 순이었다.서울대는 전날까지 추가 합격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등록 포기자는 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정원 증가로 의대 수시모집에서 중복 합격한 수험생이 크게 늘어 등록 포기 인원도 지난해보다 더 많아진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서울권보다 지방권의 등록 포기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