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NOW] 식빵3장을 2만원에 판매하는 긴자의 마케팅 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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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일본에 고급 식빵 붐을 일으킨 긴자의 식빵 전문점 ‘센토루 자 베이카리(centre the bakery)’입니다.
창업 스토리를 살펴보겠습니다.
빵집 창업을 위해 프랑스로 날아가 다양한 연구 끝에 맛의 핵심을 ‘밀가루’에서 찾아내 독점계약을 맺은 후 기계도 공수해 옵니다.
10년 뒤 일본산 재료를 이용해 부드러운 일본풍 식빵을 만드는 것도 성공합니다.
이 가게의 가장 인기있는 대표메뉴는 일본식JP, 미국식NA, 영국식EB 그리고 세가지의 잼과 버터가 세트이며 홋카이도 우유한잔으로 구성해 현재 환율로 약20,000원.
매장 한쪽에는 세계 유명 토스터기를 손님이 직접 골라 구워 먹는 시스템입니다.
직원 추천은 일본 식빵은 부드러운 특징으로 그대로 먹는 것을 권합니다.
또한 빵집임에도 불구하고 저녁메뉴는 식사를 포함한 맥주와 와인 그리고 빵과 조합된 치즈와 햄 등이 안주메뉴로 구성 되 있습니다.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요? 물론 일반 슈퍼마켓에서 파는것과 비교는 안됩니다. 부드러운 감촉과 고급스러운 버터 향이 좋습니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집의 빵만 고집하는 단골이 많다고 합니다.
이런 마케팅이 시장에 먹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서양식 문화를 일찍부터 받아들인 이유로 조식을 빵으로 먹는 인구가 한국에 비해 많습니다.
또한 사람을 만나거나 방문할 때 전달하는 “선물문화’가 있어 고급 식빵을 받게 되면 식탁이 행복해집니다.
즉, “식빵을 통한 일상의 작은 행복”을 코딩하는 이유입니다.
가게의 이름과 포장지의 고급화도 차별화 전략 가운데 하나가 되며 판매방법에도 신경을 쓰기 때문에 ‘센토루 자 베이카리’ 와 같이 3개국 빵을 비교 시식하는 상품과 토스트기를 고르게 하는 것은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좋습니다.
또 한가지, 블로거나 유투버를 통한 소셜 마케팅보다는 출판을 통한 경영서적의 성격으로 소개되고 이를 읽은 독자들에 의해 더욱 빠르게 확산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런 유형으로 마케팅한 가게는 어디를 가도 외국인들이 많은데 번역서로 여러 나라에서 출판되기 때문입니다.
최근 일본 빵 시장의 트렌드는 “부드러운 식 감의 빵” 입니다. 특히 식빵의 경우 시장 규모가 크기 때문에 단품 만을 다루는 전문점을 오픈해도 비즈니스가 된다고 합니다. 트렌드 분석을 위해 도쿄를 찾는다면 “센토루 자 베이카리”, 오사카는 “노가미「乃が美」” 식빵을 찾아보시죠. 마케팅 전문가의 코딩과 장인의 빵 맛이 어우러진 곳으로, 한국시장의 미래를 살짝 엿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Kimjeonguk.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