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헌의 마중물] 지금 리더는 무엇을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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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19 심각단계로 조직생활을 하는 우리 직장인들에게 상황이 매우 어려운 입장이다. 더욱이 글로벌 차원에서 경영활동도 제약이 크니 상황이 더욱 힘든 시기다. 일부 기업은 불가피하게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필자가 속해있는 학교도 개강을 2주 연기했다. 개강후 2주 동안은 수업을 화상 강의 또는 온라인 동영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조직의 리더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필자의 생각에는 각자 처해진 상황에 따라 처방이 다를 수 있지만 공통적인 차원에서 3가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최근 27.1% 시청률로 인기리에 방영되어 우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준 <낭만닥터 김사부 2> 최종회에 많은 인사이트가 있어 함께 소개한다.
첫째, 회사나 조직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수록 리더와 조직 구성원은 방향성을 동일하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자신의 조직이 처해있는 대내외적 환경을 재점검해 봐야 한다.우리가 가고자하는 미래에 대비하여 현재상황이 어떠한지 객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이 때 리더 단독의 생각보다 사내외 전문가의 집단지성차원 의견수렴을 하는 과정과 신속한 의사결정력이 요구된다. 회사를 둘러싼 이해관계자 즉, 고객, 주주, 지역사회, 공급자 및 파트너, 구성원 등의 생각은 어떠한가?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방향성과 장단기 목표를 재설정해야한다. 상황이 바뀌면 전략도 바뀌어야 한다.
이러한 방향성에 의한 장단기 목표, 전략을 조직구성원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드라마에서 김 사부는 자신과 의견이 다르고 병원을 떠나려는 병원장에게 같은 의사로서 이렇게 이야기 한다. “또 도망가시게? 근데 그렇게 도망치기만 해서는 평생 아무 곳에서도 벗어나지 못해요.” 그러면서 불안해하는 그에게 “적정불안효과 라는 게 그렇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서.” 이 말에 자기를 필요로 하는 환자를 다시 수술하게 되고 병원장으로서 조직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본연의 자리로 돌아온다.
둘째, 이런 시기일수록 자신은 어떤 존재인가? 스스로 성찰하는 시간이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자신의 존재이유를 구성원과 공감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자신의 역할을 솔선수범해야하는 시기이다. 드라마에 <낭만 보존의 법칙>이란 것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존재하는 걸 알면서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그러면서도 누군가는 꼭 지켜줬으면 하는 아름다운 가치들. 살아간다는 건 매일매일 새로운 길로 접어드는 것. 원하든 원하지 않든 매일매일 쏟아져 들어오는 현실과 마주하는 것. 매 순간 정답을 찾을 수 없지만> 그래도 김 사부는 항상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왜 사는지, 무엇 때문에 사는지에 대해 질문을 포기하지마. 그 질문을 포기하는 순간 우리의 낭만도 끝이 나는 거다. 알았냐” 특히 드라마에서 <키우는 어항이나 수족관의 크기에 따라서 관상어의 크기가 변한다는 <코이의 법칙>을 언급했다. “사람들은 믿어주는 만큼 자라고 아껴주는 만큼 여물고 인정받는 만큼 성장한다.” 했다. 조직에서 리더들은 구성원에게 그들의 존재감을 느끼게 해주는 동기 부여자가 되어야 함을 일깨어주고 있다. 이는 활기차고 신뢰성 있는 조직문화를 위해 언제나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요즘처럼 조직구성원이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을 때는 더욱 그렇다.
셋째, 어려운 상황일수록 리더 자신과 조직구성원이 학습 및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드라마에서 김 사부는 서우진 의사에게 숙제를 내준다. “왜 이 숙제를 내주신 겁니까?” 질문에 그는 이렇게 대답한다. “감(感)과 운(運)이 필요하다며. 네가 그랬잖아. 그래 맞아. 우리 서전한테는 감과 운이 중요하지.(중략) 하지만 그 정도 감과 운을 챙기려면 그만큼 노력과 경험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둬야 돼”
우리가 학습을 하는 이유는 과거의 성공과 실패 교훈으로부터 배우고 성찰하여 미래에 선제적으로 효과적으로 잘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이성(理性)적으로 되어갈까? 많은 철학자나 심리학자들의 연구결과를 종합해보면, 독서를 통한 생각의 확장과 사색, 자연으로부터 배움,존경하는 사람이나 멘토 등으로부터 얻는 영감. 이슈에 대한 상호 토의시 의견 제시로 지적 충돌, 집필 활동 등 다양하다. 조직 내에서 일을 통한 학습과 자신에 맞는 이성적이 사람이 되기 위한 배움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이 대내외적 상황에 의해 어려움이 있을 때 서로 격려하고 용기를 주며 이겨내야 한다. 마치 드라마에서 낭만닥터 김 사부와 그와 함께하는 조직 구성원들이 이루어 낸 것처럼. 이제 현실에서 우리 조직도 그렇게 만들어 볼 차례이다. 하루 종일 내리는 소나기는 없다.
<김영헌 / 경희대 겸임교수, 前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원장>
이런 상황에서 조직의 리더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필자의 생각에는 각자 처해진 상황에 따라 처방이 다를 수 있지만 공통적인 차원에서 3가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최근 27.1% 시청률로 인기리에 방영되어 우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준 <낭만닥터 김사부 2> 최종회에 많은 인사이트가 있어 함께 소개한다.
첫째, 회사나 조직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수록 리더와 조직 구성원은 방향성을 동일하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자신의 조직이 처해있는 대내외적 환경을 재점검해 봐야 한다.우리가 가고자하는 미래에 대비하여 현재상황이 어떠한지 객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이 때 리더 단독의 생각보다 사내외 전문가의 집단지성차원 의견수렴을 하는 과정과 신속한 의사결정력이 요구된다. 회사를 둘러싼 이해관계자 즉, 고객, 주주, 지역사회, 공급자 및 파트너, 구성원 등의 생각은 어떠한가?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방향성과 장단기 목표를 재설정해야한다. 상황이 바뀌면 전략도 바뀌어야 한다.
이러한 방향성에 의한 장단기 목표, 전략을 조직구성원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드라마에서 김 사부는 자신과 의견이 다르고 병원을 떠나려는 병원장에게 같은 의사로서 이렇게 이야기 한다. “또 도망가시게? 근데 그렇게 도망치기만 해서는 평생 아무 곳에서도 벗어나지 못해요.” 그러면서 불안해하는 그에게 “적정불안효과 라는 게 그렇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서.” 이 말에 자기를 필요로 하는 환자를 다시 수술하게 되고 병원장으로서 조직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본연의 자리로 돌아온다.
둘째, 이런 시기일수록 자신은 어떤 존재인가? 스스로 성찰하는 시간이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자신의 존재이유를 구성원과 공감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자신의 역할을 솔선수범해야하는 시기이다. 드라마에 <낭만 보존의 법칙>이란 것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존재하는 걸 알면서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그러면서도 누군가는 꼭 지켜줬으면 하는 아름다운 가치들. 살아간다는 건 매일매일 새로운 길로 접어드는 것. 원하든 원하지 않든 매일매일 쏟아져 들어오는 현실과 마주하는 것. 매 순간 정답을 찾을 수 없지만> 그래도 김 사부는 항상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왜 사는지, 무엇 때문에 사는지에 대해 질문을 포기하지마. 그 질문을 포기하는 순간 우리의 낭만도 끝이 나는 거다. 알았냐” 특히 드라마에서 <키우는 어항이나 수족관의 크기에 따라서 관상어의 크기가 변한다는 <코이의 법칙>을 언급했다. “사람들은 믿어주는 만큼 자라고 아껴주는 만큼 여물고 인정받는 만큼 성장한다.” 했다. 조직에서 리더들은 구성원에게 그들의 존재감을 느끼게 해주는 동기 부여자가 되어야 함을 일깨어주고 있다. 이는 활기차고 신뢰성 있는 조직문화를 위해 언제나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요즘처럼 조직구성원이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을 때는 더욱 그렇다.
셋째, 어려운 상황일수록 리더 자신과 조직구성원이 학습 및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드라마에서 김 사부는 서우진 의사에게 숙제를 내준다. “왜 이 숙제를 내주신 겁니까?” 질문에 그는 이렇게 대답한다. “감(感)과 운(運)이 필요하다며. 네가 그랬잖아. 그래 맞아. 우리 서전한테는 감과 운이 중요하지.(중략) 하지만 그 정도 감과 운을 챙기려면 그만큼 노력과 경험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둬야 돼”
우리가 학습을 하는 이유는 과거의 성공과 실패 교훈으로부터 배우고 성찰하여 미래에 선제적으로 효과적으로 잘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이성(理性)적으로 되어갈까? 많은 철학자나 심리학자들의 연구결과를 종합해보면, 독서를 통한 생각의 확장과 사색, 자연으로부터 배움,존경하는 사람이나 멘토 등으로부터 얻는 영감. 이슈에 대한 상호 토의시 의견 제시로 지적 충돌, 집필 활동 등 다양하다. 조직 내에서 일을 통한 학습과 자신에 맞는 이성적이 사람이 되기 위한 배움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이 대내외적 상황에 의해 어려움이 있을 때 서로 격려하고 용기를 주며 이겨내야 한다. 마치 드라마에서 낭만닥터 김 사부와 그와 함께하는 조직 구성원들이 이루어 낸 것처럼. 이제 현실에서 우리 조직도 그렇게 만들어 볼 차례이다. 하루 종일 내리는 소나기는 없다.
<김영헌 / 경희대 겸임교수, 前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