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와의 관계는 항상 조심스럽습니다. 때로는 사소한 오해 하나가 지금까지 쌓았던 신뢰에 금을 가게 합니다.
A대리는 상무의 직접 지시를 받고 팀장에게 보고를 하자, “어, 그래. A대리가 처리하고 결과만 알려줘” 했습니다. 며칠이 지나 일을 마치고 보니 팀장이 없었고, 마침 상무가 지나가기에 지시한 사항에 대한 보고를 마치고 잊었습니다. 그로부터 하루가 지난 후 팀장이 불러 가니, 상무 지시 건 어떻게 되었냐고 묻기에 다 처리해 안 계셔서 상무님께 보고하고 종결했다고 했습니다. 팀장은 한참을 바라보더니 가보라고 합니다.
B대리는 조직내 불평불만이 많은 A사원을 면담하는데, 정작 퇴직을 하지 않으면서 퇴직할 것 처럼 말하며 회사가 자신의 퇴직을 종용했고 힘들게 했다고 청원을 넣겠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많은 조직장은 A사원을 없는 사람처럼 생각하고 일에서 제외하거나, 매우 단순하고 팀에 영향이 적은 일만 분장했습니다. B대리는 A사원이 3일간 무단 결근 후 전화로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고 회사 밖 카페에서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B대리는 팀장에게 잠시 외출한다고 말하고 A사원을 만났습니다. 마침 그 카페에 본부장이 A사원을 만나는 B대리를 보고, B대리의 팀장에게 문자로 B대리의 면담이 끝나면 그 결과를 알려 달라고 했습니다. 영문을 모르던 팀장은 B대리와 무슨 면담을 말하는지 본부장에게 물어봤습니다. 본부장은 카페에서 B대리가 A사원을 만나고 있는 것을 봤고, 팀장이 모르는 일이냐고 반문합니다. B대리는 팀장에게 사무실 자리에 앉으면서도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사무직은 보고와 보고서를 통해 일을 합니다. 만약 보고 내용이 틀리거나, 보고 시기를 놓쳐 버리면 그 보고는 의미도 없을 뿐 아니라, 신뢰를 잃게 되고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게 됩니다. 이보다 더 큰 실수는 보고해야 할 사람을 건너 뛰고 피드백을 하지 않았을 때입니다. 상사에게 보이지 않는 괘씸죄를 심어주게 될 수도 있습니다.
사실 넓게 이해하며 웃어넘겨야 할 사람이 상사인데, 직책이 오르고 나이가 들수록 속 좁은 사람이 되는 경향도 있습니다.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일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일을 함에 있어 아무리 투명하고 공개한다고 해도 급여와 고과와 같이 공개할 수 없는 자료도 있고, 조직개편이나 임원인사와 같이 CEO의 특별 지시에 의해 보안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소 자리에서 일하던 사람이 폐쇄된 방에서 일하면 궁금할 수밖에 없는데, 알려고 하지 말라고 하면 추측을 낳게 되고 오해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오해를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지할 수 있으면 좋은데,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주변의 시선이 불편할 때가 많습니다. 자신은 알지 못하는데 주변에서 따돌리거나, 팀의 동료가 자신에 대해 뒷담화를 하고 다니는 것을 알았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 믿고 무시하는 방법도 있고, 직접 묻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상사의 지원을 받는 것이 가장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힘든 점을 이야기하고 도와 달라고 부탁하는 것입니다.
오해의 상황에 봉착되었을 때, 직접 오해를 풀려고 노력하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개별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전체 앞에서 공개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직접 말하기 보다는 상사가 이야기하면 제2의 오해가 생길 가능성이 적어질 것입니다.
오해나 갈등을 무시하고 그냥 넘기지 마라.
지금은 SNS시대입니다. 과거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는 여러 이야기는 그 전파력과 영향력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1분도 되지 않아 전 직원이 다 알 수 있고, 그리 긴 시간이 아니더라도 전 국민이 알 수 있게 됩니다. 사소한 오해 하나가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말하지 않으면 귀신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표현해야 합니다.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회사가 좋은 회사입니다. 오해와 갈등이 있음을 인정하고, 신뢰 기반 하에 해결하려는 노력이 문화로 정착되어야 합니다.
매서운 강추위가 연일 전국을 강타한 여파로 편의점에서는 방한용품 매출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일주일간 편의점 내 핫팩 등 한파 관련 용품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늘었다. 지난해 영상권을 보였던 기온이 올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면서다.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핫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었고, 방한용품 매출은 317% 폭증했다. 꿀음료, 한방음료 등 몸을 따뜻하게 녹일 수 있는 음료의 매출도 각각 30.4%, 19.3% 증가했다.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의 경우 핫팩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4.8% 올랐다. 스타킹은 37.9%, 따뜻한 먹거리인 군고구마(21.3%)와 즉석오뎅(15.1%), 즉석원두커피(10%), 국탕찌개류(25.6%)도 증가세를 보였다.세븐일레븐에서는 핫팩과 방한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0%, 110% 늘었다. 이마트24에서는 핫팩과 원컵차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36%, 20% 증가했다.강추위에 더해 전국적으로 독감(인플루엔자)이 유행하면서 기약 등 상비약 매출 역시 대폭 늘었다. 감기약 매출 전년 동기 대비 신장률은 CU(28.9%), 세븐일레븐(15%), 이마트24(14%), GS25(11.7%) 등이다.업계 관계자는 "추위가 좀처럼 물러나지 않으면서 핫팩 등 방한용품 매출은 더욱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타사 제품도 이름을 빌려 쓸 정도로 이동형 무선 스크린으로 자리매김한 'LG 스탠바이미'가 신작도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지난 5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라이브에서 'LG 스탠바이미2' 준비 물량이 완판됐다. 당시 라이브 시청횟수는 40만회를 넘어설 정도로 시청자들이 몰렸다. 사전 판매 페이지 접속 대기인원은 한때 500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라이브방송엔 배우 이이경이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일부 시청자들은 준비 물량이 빠르게 완판되자 댓글창에서 불만을 쏟아냈다. "(라이브) 시간되자마자 대기도 없이 들어갔는데 주문 화면에 판매불가 상품이라고 한다", "구매가 안 된다", "설명 좀 듣고 사려는데 벌써 주문 불가냐"라는 등의 반응들이 댓글창을 가득 채웠다. 전작도 2021년 공식 출시 전 사전 판매 당시 한 시간 만에 준비 물량이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스탠바이미가 화제가 되면서 삼성전자도 이동형 무선 스크린 '무빙스타일'을 출시했다.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 파트너사들은 이 제품을 스탠바이미와 유사한 '삼탠바이미'로 홍보했다. 스탠바이미 구매고객의 연령대를 보면 주로 3040세대인 것으로 파악된다. LG전자는 사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500대에 한해 12만원 상당의 전용 액세서리 '폴리오 커버'를 증정하고 있다. 사전 구매자들은 다음 달 1일부터 제품을 순차적으로 받아보게 된다. 이번 신제품은 '이동식 무선 스크린' 시장을 개척한 'LG 스탠바이미'의 후속작이다. 전작이 출시된 지 4년 만에 나온 신작이기도 하다. 스탠바이미2는 나사를
◆ 숨 고르기 들어간 뉴욕증시, 혼조 마감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최근 급반등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간 듯 보합권에서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6일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25.65포인트(0.28%) 내린 44,747.63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09포인트(0.36%) 오른 6,083.57, 나스닥지수는 99.66포인트(0.51%) 상승한 19,791.99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증시는 전반적으로 보합권에서 좁게 움직이며 방향을 탐색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이번 주 급락 출발했던 3대 주가지수는 전날까지 빠르게 반등하며 모두 상승 전환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단기간에 빠르게 반등했던 만큼 일정 부분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증시 참가자들은 이날 호흡을 조절하며 트럼프의 정책 변수 방향을 따져보는 것으로 보입니다.◆ 충주 북서쪽서 규모 3.1 지진…피해 신고 없어오늘 오전 2시 35분께 충북 충주시 북서쪽 22km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북위 37.14도, 동경 127.76도로 행정구역상 충주시 앙성면이며 진원의 깊이는 9㎞로 추정됩니다. 기상청은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를 자동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지진의 규모를 4.2로 추정했다가 추가 분석을 거쳐 3.1로 조정했습니다. 기상청이 애초 지진 규모를 4.2로 추정하면서 충청권은 물론 서울과 인천, 강원, 전북, 경북, 경남 등에도 새벽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충북 충주시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느끼고, 그릇과 창문이 깨지기도 하는 정도'의 흔들림(진도 5)이 느껴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