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의 셀프 리더십] 마스크를 약탈하는 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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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와 맞서는데 필요한 마스크를 마스크를 약탈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국민 건강은 중요치 않다. 할 수 있다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마스크를 끌어 모은다. 그리고 몇 배의 이익을 붙여 되판다. 마스크를 움켜쥐고 큰돈을 벌겠다는 사악한 약탈자가 그들이다.
사업적인 관점으로 해석하면 이해하지 못할 것도 없다. 하지만 그 정도가 너무 지나치다. 온 국민이 마스크 구입과 관련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다. 오죽하면 일개 품목에 지나지 않는 마스크 유통을 통제하는 일이 벌어질까? 약탈이란 힘으로 타인의 것을 빼앗는 것이다.
어쩌면 인류가 경험한 세계 경제는 약탈 경제라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 이는 민주주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제국주의를 가리지 않는다. 과거의 역사를 보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힘센 국가는 총, 칼을 사용하여 약소국을 제압하고 그 나라의 자원은 물론이고 재산권과 생존권까지 승자의 이름으로 갈취했다. 약소국들은 시퍼렇게 눈을 뜨고 지켜보지만 그런 약탈을 저지하지 못한다. 자국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하는 게 인간이다. 과거의 유럽은 선진화된 항해 기술과 총포를 앞세워 아프리카에서 북, 남 아메리카까지 금과 비단은 물론 갖가지 향신료에 이르기까지 돈이 되는 것이면 무엇이든 약탈했다. 심지어는 사람을 납치해서 노예 삼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그렇게 약탈한 것으로 자국의 부흥을 이끌었다. 오늘날 세계적인 강대국들은 모두 그와 같은 약탈 국가의 오명을 벗기 어렵다.
일제 36년을 경험한 대한민국은 제국주의 일본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약탈당했는지 생각하면 약탈이 얼마나 잔인한 행위인지 쉽게 가늠할 수 있다. 대한제국을 식민지 삼은 일본은 눈에 보이는 것 중 일본에 이익이 된다고 여겨지면 그것이 무엇이든 약탈했다. 이 땅의 소산물인 쌀과 가축은 물론이고 땅 속에 묻힌 광물, 한반도에 서식하는 맹수들을 포획했다. 심지어는 인간으로는 하지 말아야 할 짓도 서슴없이 저질렀다. 사람의 생명을 가축 부리듯 한 것이다. 731 부대 생체 실험이 그렇고, 일본이 일으킨 태평양 전쟁에 우리나라 젊은이들을 강제로 징용했다. 여자를 납치해서 위안부로 삼았고, 국민 정신 말살 차원에서 한글 사용을 통제하고 창씨 개명을 통해 일본 이름 갖게 했다. 심지어는 산과 들에 쇠 꼬챙이를 박아놓고 민족정기까지 억누르려 한 일본의 약탈 만행은 강대국이 약소국을 상대로 약탈이 어디까지 가능한지 보여준 으뜸 사례라 할 만하다. 오죽하면 해방과 함께 일본이 떠난 이 땅에 헐벗은 백성만 남았다고 했을까?
시대가 바뀌었지만 지금도 달라진 건 없다 강대국은 약소국을 상대로 약탈을 자행한다. 총칼을 휘두르지 않아도 무역이라는 이름으로 자국의 장벽은 높이고 상대국의 장벽을 무력화시키는 제도적 장치를 이용해 약소국의 자산을 약탈한다. 때론 눈에 보이게도 약탈하고 들키지 않게 교묘한 방법으로 약탈한다. 약소국은 알게도 당하고 모르게도 당하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일까? 미국의 경제학자 <안드레이 슐라이퍼>와 <로버트 비니쉬>가 공저한 <움켜쥔 손: 정부의 병과 치료법>에서 민주 제도를 실행하는 국가엔 반드시 ‘움켜쥔 손’ 이 존재한다고 했다.
세상이 이렇다. 개인은 움켜쥔 손이 없을까? 천만에, 지금처럼 마스크가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예가 없다. 마스크 약탈자들은 이때다 싶은 맘에 사악한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 중이다. 사용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해서 그 많은 마스크를 자신의 손으로 움켜쥐고 시장을 교란시키니 말이다. 정부에서 엄포를 놓고 마스크 유통을 통제해도 그들의 마스크 약탈은 수그러들지 않는다. 도대체 그들의 욕심은 국민의 생명보다 우선하는 것일까?
돈을 벌면 배가 부를까? 마음엔 건강한 행복이 있을까? 자녀들에게 떳떳한 부모일 수 있을까? 순진한 생각인 걸 알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스친다. 그들은 이렇게 항변할지도 모르겠다. 세상엔 국가를 훔치고 기업과 국민의 재산을 약탈하는 강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고작 마스크 하나 가지고 나무란다고 말이다.
사업적인 관점으로 해석하면 이해하지 못할 것도 없다. 하지만 그 정도가 너무 지나치다. 온 국민이 마스크 구입과 관련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다. 오죽하면 일개 품목에 지나지 않는 마스크 유통을 통제하는 일이 벌어질까? 약탈이란 힘으로 타인의 것을 빼앗는 것이다.
어쩌면 인류가 경험한 세계 경제는 약탈 경제라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 이는 민주주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제국주의를 가리지 않는다. 과거의 역사를 보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힘센 국가는 총, 칼을 사용하여 약소국을 제압하고 그 나라의 자원은 물론이고 재산권과 생존권까지 승자의 이름으로 갈취했다. 약소국들은 시퍼렇게 눈을 뜨고 지켜보지만 그런 약탈을 저지하지 못한다. 자국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하는 게 인간이다. 과거의 유럽은 선진화된 항해 기술과 총포를 앞세워 아프리카에서 북, 남 아메리카까지 금과 비단은 물론 갖가지 향신료에 이르기까지 돈이 되는 것이면 무엇이든 약탈했다. 심지어는 사람을 납치해서 노예 삼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그렇게 약탈한 것으로 자국의 부흥을 이끌었다. 오늘날 세계적인 강대국들은 모두 그와 같은 약탈 국가의 오명을 벗기 어렵다.
일제 36년을 경험한 대한민국은 제국주의 일본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약탈당했는지 생각하면 약탈이 얼마나 잔인한 행위인지 쉽게 가늠할 수 있다. 대한제국을 식민지 삼은 일본은 눈에 보이는 것 중 일본에 이익이 된다고 여겨지면 그것이 무엇이든 약탈했다. 이 땅의 소산물인 쌀과 가축은 물론이고 땅 속에 묻힌 광물, 한반도에 서식하는 맹수들을 포획했다. 심지어는 인간으로는 하지 말아야 할 짓도 서슴없이 저질렀다. 사람의 생명을 가축 부리듯 한 것이다. 731 부대 생체 실험이 그렇고, 일본이 일으킨 태평양 전쟁에 우리나라 젊은이들을 강제로 징용했다. 여자를 납치해서 위안부로 삼았고, 국민 정신 말살 차원에서 한글 사용을 통제하고 창씨 개명을 통해 일본 이름 갖게 했다. 심지어는 산과 들에 쇠 꼬챙이를 박아놓고 민족정기까지 억누르려 한 일본의 약탈 만행은 강대국이 약소국을 상대로 약탈이 어디까지 가능한지 보여준 으뜸 사례라 할 만하다. 오죽하면 해방과 함께 일본이 떠난 이 땅에 헐벗은 백성만 남았다고 했을까?
시대가 바뀌었지만 지금도 달라진 건 없다 강대국은 약소국을 상대로 약탈을 자행한다. 총칼을 휘두르지 않아도 무역이라는 이름으로 자국의 장벽은 높이고 상대국의 장벽을 무력화시키는 제도적 장치를 이용해 약소국의 자산을 약탈한다. 때론 눈에 보이게도 약탈하고 들키지 않게 교묘한 방법으로 약탈한다. 약소국은 알게도 당하고 모르게도 당하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일까? 미국의 경제학자 <안드레이 슐라이퍼>와 <로버트 비니쉬>가 공저한 <움켜쥔 손: 정부의 병과 치료법>에서 민주 제도를 실행하는 국가엔 반드시 ‘움켜쥔 손’ 이 존재한다고 했다.
세상이 이렇다. 개인은 움켜쥔 손이 없을까? 천만에, 지금처럼 마스크가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예가 없다. 마스크 약탈자들은 이때다 싶은 맘에 사악한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 중이다. 사용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해서 그 많은 마스크를 자신의 손으로 움켜쥐고 시장을 교란시키니 말이다. 정부에서 엄포를 놓고 마스크 유통을 통제해도 그들의 마스크 약탈은 수그러들지 않는다. 도대체 그들의 욕심은 국민의 생명보다 우선하는 것일까?
돈을 벌면 배가 부를까? 마음엔 건강한 행복이 있을까? 자녀들에게 떳떳한 부모일 수 있을까? 순진한 생각인 걸 알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스친다. 그들은 이렇게 항변할지도 모르겠다. 세상엔 국가를 훔치고 기업과 국민의 재산을 약탈하는 강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고작 마스크 하나 가지고 나무란다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