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이 경쟁력이다] (138) 생각을 바꾸자, 코로나19는 우리에겐 행운, 대박의 기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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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을 막론하고 고객이 가장 중요시하는 욕구 중에 하나가 ‘안전’과 ‘건강’이다. 중국을 비롯한 선진국은 코로나19 방역 과정 속에서 투명하지 못했다. 반면에 한국은 ‘투명하고 안전하다’는 이미지를 강하게 심었다.
이제는 싸다는 장점이 있는 중국산 제품보다 안전한 이미지를 세계인에 각인시킨 한국 제품이 더 선호되고, 훨씬 많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펜데믹을 계기로 면역력, 백신, 건강용품 등 건강에 대한 관심과 한국의 방역체계, 의료용품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품목의 수출기회가 활짝 열렸다. 한국으로의 의료관광이 확산되고, ‘의료한류’가 유행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대박 기회를 살리기 위해 유래없는 코로나19 이후의 소비 패턴이 어떻게 변화될지, 그리고 중소기업은 어떻게 대응해야 될지를 먼저 생각해보자.
온라인 쇼핑, 온라인 교육, 온라인 화상회의, 온라인 의료, 온라인 오락 등 언택트 소비문화가 확산될 것이다. 화상회의와 모바일, 온라인 쇼핑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빌딩이나 상가의 공실은 증가할 것이다.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는 이제 일상적인 소비 방식이 되어가고 있다. 패스트푸드점이나 영화관에서 자동화기기를 통한 무인 주문방식의 키오스크(Kiosk) 주문에 익숙해졌고, ‘배달의 민족’, ‘요기요’ 같은 배달앱을 통한 음식 주문도 흔한 일상이 되었다. 생필품과 가정간편식(HMR)을 모바일이나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언택트 스마트 레스토랑, 언택트 음식 주문, 무인 소매점, 스마트 물류 등도 성장할 것이다.
코로나19 이후에는 온라인 마트 배송이나 택배 배송까지도 배달원을 만나지 않고 물건을 문 앞에 두고 가는 방식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또한 언택트 방식은 재택근무와 함께 원격 화상강의, 화상회의 등을 통해서도 나타나고 있고, 아파트나 주택에 사무실을 추가하기도 한다. 재택근무가 업무 효율성 면에서 나쁘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오피스가 밀집되어 있는 주변의 상권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고, 재택근무를 지원하는 화상회의 시스템이나 문서보안 서비스 등의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홈이코노미(home economy)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 집에서 음식을 배달시켜 먹고, 집에서 온라인으로 공부를 하고, 집에서 영화를 보고, 취미활동을 하며, 마트를 가는 대신 앱으로 밀키트나 장을 보는 일이 흔하게 될 것이다.
면역력에 대한 관심 증대로 건강용품에 대한 매출은 증가하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홍삼, 유산균,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판매도 꾸준히 성장할 것이다. 또한 의료 및 바이오산업도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바이러스 및 세균, 화학적 위해물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청결이 중요한 이슈로 등장하면서 소독, 방역, 새집증후군 등의 서비스업이 크게 성장할 것이다.
빌려 쓰는 렌탈 비즈니스, 필요한 물품을 소유가 아닌 구독으로 경험하고 정기적으로 배송하는 구독형 비즈니스가 증가하고, 사이버 교육, SNS유투브 등의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사업이 활성화 될 것이다.
이처럼 코로나19 이후는 온라인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유통산업, 디지털 경제 가속화와 함께 생산시설 폐쇄, 원자재 수급 등의 어려움을 겪은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이전하고 공급망 다변화를 서두르려 할 것이다.
그럼, 이러한 소비 변화 속에서 중소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
첫째, 디지털 원격회의 같은 디지털 인프라를 갖추고, 생산 현장의 디지털화, 사무 및 공정 자동화, 인공지능 관리까지 단계별 스마트화 변신이 필요하다.
둘째,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 회복을 위해 기존 거래선과 유통망을 발 빠르게 재정비하고, 코로나19 이후 소비 변화에 따른 차별화된 세분시장과 목표타켓을 정확히 재설정 후 집중공략해야 한다.
셋째, 다브랜드, 다품목을 구조조정하고, 코로나19 이후 소비 변화에 따라 시장 기회가 있는 상품을 반영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기업 브랜드를 상품 브랜드와 하나로 일치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반복 노출 효과로 인지 확산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신뢰를 제고시켜 나가야 한다.
넷째, 실직자가 늘어나면서 무자본으로 할 수 있는 모바일 유통업, 콘텐츠 및 비디오 커머스, 스마트 스토어 등의 다양한 창업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시장 기회가 있는 관련 사업 검토도 필요하다.
다섯째, 개인정보와 데이터에 대한 관점이 바뀌고 있다. 사생활로만 여겨지던 개인 동선과 건강 정보가 감염자 전염 경로 발견과 대응 과정에서 중요한 자원이 되기도 했다. 중소기업도 이제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과 전략적 활용이 필요하다.
여섯째, 중소기업 취약점 중의 하나는 품질에 비해 디자인이 너무 약하다. 같은 제품이라도 디자인이 좋아야 더 잘 팔린다. 코로나19 이후 안전, 건강을 강조하는 세련된 디자인 상품으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일곱째, 중소기업의 경쟁력은 빠른 대응이다. 회사 의사결정 구조를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바꾸고, 속도를 핵심 경쟁력으로 키워나가야 한다.
여덞째, 중소기업은 서로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상생협력과 제휴 마케팅을 강화하면 비용은 줄이고 성과는 더 높일 수 있다. 대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유통망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중소기업의 한계를 넘어서고 이겨내는 방법은 ‘상생협력’이라는 가치를 인정하고 실천해야만 가능하다.
아홉째, 공급망 다변화에 대응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동남아시아 중심의 주요 생산시설 폐쇄와 유통 봉쇄로 제품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따라서 미국도 생산기지를 국내로 이전하고,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링을 강화할 것이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생산라인을 중국, 동남아시아에서 국내와 제 3국으로 다변화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정부도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기존 산업구조 조정의 방향을 제시하고, 4차 산업혁명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원격의료 및 원격교육 확대, 바이오·헬스케어 집중 육성, 산업과 행정의 디지털 혁신에 나서야 한다.
또한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 다변화 시기에 한국에 생산기지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의 규제혁신과 노동시장 개혁이 필수다. 지금은 법을 만드는 국회보다 법을 없애는 국회가 더 필요한 때이다.
나종호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한국강소기업협회 상임부회장(경영학박사)
이제는 싸다는 장점이 있는 중국산 제품보다 안전한 이미지를 세계인에 각인시킨 한국 제품이 더 선호되고, 훨씬 많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펜데믹을 계기로 면역력, 백신, 건강용품 등 건강에 대한 관심과 한국의 방역체계, 의료용품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품목의 수출기회가 활짝 열렸다. 한국으로의 의료관광이 확산되고, ‘의료한류’가 유행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대박 기회를 살리기 위해 유래없는 코로나19 이후의 소비 패턴이 어떻게 변화될지, 그리고 중소기업은 어떻게 대응해야 될지를 먼저 생각해보자.
온라인 쇼핑, 온라인 교육, 온라인 화상회의, 온라인 의료, 온라인 오락 등 언택트 소비문화가 확산될 것이다. 화상회의와 모바일, 온라인 쇼핑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빌딩이나 상가의 공실은 증가할 것이다.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는 이제 일상적인 소비 방식이 되어가고 있다. 패스트푸드점이나 영화관에서 자동화기기를 통한 무인 주문방식의 키오스크(Kiosk) 주문에 익숙해졌고, ‘배달의 민족’, ‘요기요’ 같은 배달앱을 통한 음식 주문도 흔한 일상이 되었다. 생필품과 가정간편식(HMR)을 모바일이나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언택트 스마트 레스토랑, 언택트 음식 주문, 무인 소매점, 스마트 물류 등도 성장할 것이다.
코로나19 이후에는 온라인 마트 배송이나 택배 배송까지도 배달원을 만나지 않고 물건을 문 앞에 두고 가는 방식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또한 언택트 방식은 재택근무와 함께 원격 화상강의, 화상회의 등을 통해서도 나타나고 있고, 아파트나 주택에 사무실을 추가하기도 한다. 재택근무가 업무 효율성 면에서 나쁘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오피스가 밀집되어 있는 주변의 상권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고, 재택근무를 지원하는 화상회의 시스템이나 문서보안 서비스 등의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홈이코노미(home economy)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 집에서 음식을 배달시켜 먹고, 집에서 온라인으로 공부를 하고, 집에서 영화를 보고, 취미활동을 하며, 마트를 가는 대신 앱으로 밀키트나 장을 보는 일이 흔하게 될 것이다.
면역력에 대한 관심 증대로 건강용품에 대한 매출은 증가하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홍삼, 유산균,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판매도 꾸준히 성장할 것이다. 또한 의료 및 바이오산업도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바이러스 및 세균, 화학적 위해물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청결이 중요한 이슈로 등장하면서 소독, 방역, 새집증후군 등의 서비스업이 크게 성장할 것이다.
빌려 쓰는 렌탈 비즈니스, 필요한 물품을 소유가 아닌 구독으로 경험하고 정기적으로 배송하는 구독형 비즈니스가 증가하고, 사이버 교육, SNS유투브 등의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사업이 활성화 될 것이다.
이처럼 코로나19 이후는 온라인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유통산업, 디지털 경제 가속화와 함께 생산시설 폐쇄, 원자재 수급 등의 어려움을 겪은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이전하고 공급망 다변화를 서두르려 할 것이다.
그럼, 이러한 소비 변화 속에서 중소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
첫째, 디지털 원격회의 같은 디지털 인프라를 갖추고, 생산 현장의 디지털화, 사무 및 공정 자동화, 인공지능 관리까지 단계별 스마트화 변신이 필요하다.
둘째,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 회복을 위해 기존 거래선과 유통망을 발 빠르게 재정비하고, 코로나19 이후 소비 변화에 따른 차별화된 세분시장과 목표타켓을 정확히 재설정 후 집중공략해야 한다.
셋째, 다브랜드, 다품목을 구조조정하고, 코로나19 이후 소비 변화에 따라 시장 기회가 있는 상품을 반영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기업 브랜드를 상품 브랜드와 하나로 일치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반복 노출 효과로 인지 확산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신뢰를 제고시켜 나가야 한다.
넷째, 실직자가 늘어나면서 무자본으로 할 수 있는 모바일 유통업, 콘텐츠 및 비디오 커머스, 스마트 스토어 등의 다양한 창업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시장 기회가 있는 관련 사업 검토도 필요하다.
다섯째, 개인정보와 데이터에 대한 관점이 바뀌고 있다. 사생활로만 여겨지던 개인 동선과 건강 정보가 감염자 전염 경로 발견과 대응 과정에서 중요한 자원이 되기도 했다. 중소기업도 이제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과 전략적 활용이 필요하다.
여섯째, 중소기업 취약점 중의 하나는 품질에 비해 디자인이 너무 약하다. 같은 제품이라도 디자인이 좋아야 더 잘 팔린다. 코로나19 이후 안전, 건강을 강조하는 세련된 디자인 상품으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일곱째, 중소기업의 경쟁력은 빠른 대응이다. 회사 의사결정 구조를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바꾸고, 속도를 핵심 경쟁력으로 키워나가야 한다.
여덞째, 중소기업은 서로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상생협력과 제휴 마케팅을 강화하면 비용은 줄이고 성과는 더 높일 수 있다. 대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유통망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중소기업의 한계를 넘어서고 이겨내는 방법은 ‘상생협력’이라는 가치를 인정하고 실천해야만 가능하다.
아홉째, 공급망 다변화에 대응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동남아시아 중심의 주요 생산시설 폐쇄와 유통 봉쇄로 제품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따라서 미국도 생산기지를 국내로 이전하고,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링을 강화할 것이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생산라인을 중국, 동남아시아에서 국내와 제 3국으로 다변화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정부도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기존 산업구조 조정의 방향을 제시하고, 4차 산업혁명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원격의료 및 원격교육 확대, 바이오·헬스케어 집중 육성, 산업과 행정의 디지털 혁신에 나서야 한다.
또한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 다변화 시기에 한국에 생산기지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의 규제혁신과 노동시장 개혁이 필수다. 지금은 법을 만드는 국회보다 법을 없애는 국회가 더 필요한 때이다.
나종호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한국강소기업협회 상임부회장(경영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