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힐을 보유한 엘앤피코스메틱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스타플레이어 배소현(32) 한진선(28) 박현경(25) 이예원(22)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메디힐은 2부투어에서 새 시즌을 맞이하는 안지현, 홍예은과 계약을 연장했다. 이로써 메디힐 골프단은 기존 선수들인 이다연, 이채은, 김나영, 정지효를 비롯해 구단 주니어 멘토 최혜용을 포함한 총 11명의 선수단으로 2025시즌에 돌입한다. 메디힐은 주니어 육성의 일환으로 작년부터 메디힐 KLPGA 회장배 여자아마추어 선수권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우승, 준우승자인 정지효, 조혜지가 본 대회에서 준회원 자격을 획득, 2025년 정규투어 풀시드를 받는 결실을 맺었다. 아울러 메디힐 주니어 멘토링 프로그램은 선수들과 학부모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올해로 프로 10년 차를 맞은 임성재(27·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3년3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2일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코스(파73)에서 열리는 PGA투어 더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가 임성재의 2025년 첫 도전 무대다. 시즌 개막전으로 펼쳐지는 더센트리는 전년도 우승자와 페덱스컵 랭킹 상위 50명 등 60명만 참가할 수 있는 대회다.임성재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된다. 더센트리에 다섯 번째 출전하는 임성재는 앞선 네 번의 대회에서 5위 2회, 8위 1회 등 세 차례 톱10에 들었다. 지난해에는 버디 34개를 잡아내면서 1983년 이후 PGA투어 72홀 최다 버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PGA투어 사무국도 임성재를 파워랭킹(우승 가능성 순위) 4위로 선정하며 우승 후보로 꼽았다.임성재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칠드런스오픈 이후 3년3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게 된다. 그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PGA투어 대회 우승’을 새해 목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한국 선수 중에서 안병훈(34)과 김시우(30)도 출전한다. 대회가 열리는 플랜테이션코스는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로, PGA투어 대표 장타자인 안병훈은 작년 이 대회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안병훈의 파워랭킹은 10위다.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손바닥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서재원 기자
2025년에도 ‘관용성 전쟁’은 계속된다. 지난해 나란히 ‘10K’ 관용성을 앞세운 드라이버 시장 ‘투톱’ 테일러메이드와 핑골프가 관성모멘트(MOI)를 한층 끌어올린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면서다.테일러메이드는 오는 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25 언락 인비테이셔널 론칭쇼’를 연다. 테일러메이드는 스텔스 시리즈에 이어 지난해 뛰어난 관용성을 앞세운 Qi10으로 드라이버 시장 1위에 오른 회사다.테일러메이드는 이 행사에서 신제품 드라이버 ‘Qi35’를 공개할 계획이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지난달 열린 혼성 대회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에서 사용한 모습이 포착돼 세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모델이다. 지난주엔 타이거 우즈(미국)의 아들 찰리가 가족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서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Qi는 ‘관성에 대한 탐구(Quest for Inertia)’를 뜻한다. 따라서 Qi35는 전작인 Qi10보다 더 높은 관용성을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각 모델 헤드에 ‘카본(Carbon)’이라는 글자를 새긴 것으로 봐 전작보다 카본 사용량을 대폭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신제품 이름의 정확한 이유는 론칭쇼에서 공개된다.‘국민 드라이버’로 불리는 핑골프는 이달 중순 신제품 G440을 공개한다. 핑이 관용성의 대명사로 불리는 만큼 역대 최고 MOI가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G440의 가장 큰 특징은 ‘카본플라이 랩’이다. 외신에 따르면 G440은 모든 라인에 카본플라이 랩 기술을 적용해 관용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G440은 이미 성능 검증까지 마쳤다. 지난달 아시안투어 시즌 최종전인 PIF사우디인터내셔널에서 호아킨 니만(칠레)이 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