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호의 영화로 보는 삶] 소리없이 다가오는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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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어느 정도 진정되던 코로나바이러스가 다시 강한 유행의 양상을 띠며 소리 없는 공포로 다가오고 있다. 그것은 개인 방역에 대한 자신감과 지친 일상에 방심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미국에서는 마스크를 끼지 않을 자유를 외치며 대규모 시위를 하기도 한다. 코로나라는 외계인의 침공으로 초토화된 지구의 자생력을 회복하기 위해 개개인의 자기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에이리언 2(Aliens), 1986>에서 외계행성의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마 에이리언과 만나 싸우는 지구인들은 결국 탐욕에 물든 인간이 외계인보다 더 무서운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된다. 지금도 강대국 리더들은 코로나를 정치적 이기주의인 표퓰리즘으로 이용하고 있다. 다시 한번 코로나바이러스 공포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탐욕과 이기심을 버리고 인류의 생명과 생존의 유지를 위한 국경 없는 협력을 시작해야 한다. <영화 줄거리 요약>
에이리언과의 싸움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리플리(시고니 위버 분)는 잠든 채로 우주를 57년간 떠돌다 구조선에 의해 구출된다. 회사는 리플리를 비롯한 당시 승무원들이 로스트로모호를 잃어버린 것을 추궁하면서도 에이리언 얘기는 믿지 않는다. 이때 식민행성 LV-426 거주민들의 통신이 두절되는 사건이 벌어지자 리플리는 고문 자격으로 해병대와 동행하게 된다. 엄청난 무장을 갖춘 해병대원들은 자신의 힘을 과시하며 리플리의 경고를 듣지 않는다. 행성에 도착한 해병대원들은 수색을 시작하고, 행성 거주민들이 에이리언 유충의 산 먹이가 된 것을 목격하고, 곧이어 벌어진 에이리언과의 교전에서 여러 대원을 잃는다. 이에 해병대원들은 행성 거주민들의 실험실로 대피하고, 리플리는 이곳에서 거주민들의 마지막 생존자인 소녀 뉴트를 발견하고 손목에 위치추적기를 달아주면서 그녀를 보호한다. 리플리는 에이리언을 전멸시키기 위해 기지를 핵폭탄으로 파괴하려는 계획을 세우지만, 탈출 전 셔틀이 에이리언에 공격받아 폭발하는 바람에 행성 역시 폭발까지 4시간의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그후 마지막 사투에서 살아난 리플리는 로봇 비숍의 도움으로 간신히 지구 귀환선을 타게 된다. <관전 포인트>
A. 리플리가 다시 식민지 행성으로 가게 된 이유는?
회사의 간부 카터 버크가 미 해병대와 반드시 에이리언을 없애버리겠다는 약속에 리플리도 동참하게 되지만 결국 버크는 탐욕을 부리다가 대원들을 희생시키고 자신 또한 에이리언에게 당하게 된다.
B. 비숍이라는 로봇의 정체는?
비숍은 버크가 데려온 인공지능 로봇이다. 그는 에이리언을 연구하고 수백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견본을 지구로 데려갈 임무를 맡게 된다. 비숍은 리플리의 의견에 공감하여 위험을 무릅쓰고 기지 자동폭발시스템을 고치러 밖으로 나간다. 한편 버크는 에이리언의 샘플을 인체에 넣어 가지고 가려는 욕심에 리플리와 소녀가 연구실에서 에이리언에 공격당하는데도 모른 체 한다.
C. 리플리의 가공할 역량은?
리플리는 빠른 판단과 남자들보다 강한 정신력 그리고 자동화기 로봇을 운전할 줄 아는 실력까지 갖추어 에일리언과 대적할 최고의 전사였다. 한편 퀸 에이리언은 수많은 알을 낳는 여왕벌 같은 존재로 그곳에서 나온 유충은 사람의 얼굴에 붙어(face hug) 식도로 들어가 성충이 되면 배를 뚫고 나오게 된다. 하지만 리플리는 화염방사기로 알들을 모두 태워버리고 탈출 우주선에 올라탄 퀸 에이리언과 격투하여 우주로 방출시키며 힉스 상병, 소녀 뉴트와 지구 귀환선에 오르게 된다.
D. 에이리언과 최후의 격전은?
해병대 리더 중위가 죽고 차 선임자인 힉스 상병이 지휘를 맡은 상황에서 리플리는 핵폭탄으로 괴물들을 몰살하자고 하지만, 회사대표 버크는 중요한 생물종을 함부로 멸망시킬 수 없다고 거부한다. 이때 에이리언의 공격으로 셔틀이 파괴되고, 건물 안으로 들어온 생존자들은 위치 추적기와 자동 로봇 기관총으로 마지막 격전을 하지만 대규모 에이리언의 공격으로 대원들은 전사하고 리플리와 뉴트만이 우주선에 탑승하여 탈출하게 된다.
E. 에이리언 시리즈 구성은?
@ <에이리언 1, 1979>: 승무원 7명은 광석 2천만 톤을 싣고 지구로 귀환 중 수상한 발신음이 포착된 행성으로 조사를 하러 갔다가 인공지능 로봇 ‘애쉬’의 음모에 휘말려 에이리언에게 모두 희생당하고 리플리만 극적으로 살아남아 셔틀에서 탑승하여 구조선을 기다리게 된다.
@ <에이리언 3, 1992>: 2편에서 구명선으로 힉스 상병 등과 탈출한 리플리는 우주의 ‘웨이랜드 유타니의 노동교도소 퓨리 161호 행성’의 의사 클레멘스에 의해 구조된다. 하지만 죽은 동료 시체에 숨어있던 에이리언이 튀어나오고, 리플리는 핵폐기물 장으로 유인하여 에이리언을 처치하려고 했지만 실패한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리플리는 자신의 몸에 퀸 에일리언의 유충이 살고 있음을 확인하고 자신을 공격하지 않는 점을 이용하여 끓는 납으로 용광로에서 괴물을 처치하고 자신도 스스로 용광로에 몸을 던진다.
@ <에이리언 4, 1997>: 통합군사 시스템회사가 복제된 리플리의 몸에서 퀸 에일리언의 유충을 꺼내게 된다. 한편 우주 밀수범죄자들은 막대한 돈을 받고 에이리언의 숙주가 될 사람들을 공급하게 된다. 리플리는 알 대신 자궁으로 나온 새로운 혼합 종의 에이리언이 지구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사투를 벌이고 인공지능 로봇 ‘콜’이 우주선의 목적지를 지구 밖으로 변경하며 무사히 지구로 돌아가게 된다. <에필로그>
코로나 사태로 우리의 모든 일상은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되었다. 현재 종교활동, 다중시설, 식사 등에서 개개인의 방심이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악화하고 있기 때문에 학교로 돌아갈 수 없는 학생, 관중이 없는 스포츠 경기, 대면 없는 여행과 국제회의처럼 사람과 사람의 접촉이 없는 비대면 일상으로 변화하고 있다. 개개인의 이기심과 안일함이 지속된다면 우리는 다시 이전 일상으로 회귀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국가들도 정치적 인기에 영합하지 말고 인류의 재생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협력하여야 한다. 영화<에이리언>에서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돈을 벌기 위해 통제가 안 되는 외계생명체를 소유하려다가 승무원, 해병대원들이 차례로 희생당하던 모습에서 결국 인류의 위기는 바로 인류 자신임을 깨닫게 된다. 소리 없이 코앞까지 다가온 공포에도 남의 탓을 하며 자신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무서울 따름이다.
서태호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어느 정도 진정되던 코로나바이러스가 다시 강한 유행의 양상을 띠며 소리 없는 공포로 다가오고 있다. 그것은 개인 방역에 대한 자신감과 지친 일상에 방심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미국에서는 마스크를 끼지 않을 자유를 외치며 대규모 시위를 하기도 한다. 코로나라는 외계인의 침공으로 초토화된 지구의 자생력을 회복하기 위해 개개인의 자기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에이리언 2(Aliens), 1986>에서 외계행성의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마 에이리언과 만나 싸우는 지구인들은 결국 탐욕에 물든 인간이 외계인보다 더 무서운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된다. 지금도 강대국 리더들은 코로나를 정치적 이기주의인 표퓰리즘으로 이용하고 있다. 다시 한번 코로나바이러스 공포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탐욕과 이기심을 버리고 인류의 생명과 생존의 유지를 위한 국경 없는 협력을 시작해야 한다. <영화 줄거리 요약>
에이리언과의 싸움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리플리(시고니 위버 분)는 잠든 채로 우주를 57년간 떠돌다 구조선에 의해 구출된다. 회사는 리플리를 비롯한 당시 승무원들이 로스트로모호를 잃어버린 것을 추궁하면서도 에이리언 얘기는 믿지 않는다. 이때 식민행성 LV-426 거주민들의 통신이 두절되는 사건이 벌어지자 리플리는 고문 자격으로 해병대와 동행하게 된다. 엄청난 무장을 갖춘 해병대원들은 자신의 힘을 과시하며 리플리의 경고를 듣지 않는다. 행성에 도착한 해병대원들은 수색을 시작하고, 행성 거주민들이 에이리언 유충의 산 먹이가 된 것을 목격하고, 곧이어 벌어진 에이리언과의 교전에서 여러 대원을 잃는다. 이에 해병대원들은 행성 거주민들의 실험실로 대피하고, 리플리는 이곳에서 거주민들의 마지막 생존자인 소녀 뉴트를 발견하고 손목에 위치추적기를 달아주면서 그녀를 보호한다. 리플리는 에이리언을 전멸시키기 위해 기지를 핵폭탄으로 파괴하려는 계획을 세우지만, 탈출 전 셔틀이 에이리언에 공격받아 폭발하는 바람에 행성 역시 폭발까지 4시간의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그후 마지막 사투에서 살아난 리플리는 로봇 비숍의 도움으로 간신히 지구 귀환선을 타게 된다. <관전 포인트>
A. 리플리가 다시 식민지 행성으로 가게 된 이유는?
회사의 간부 카터 버크가 미 해병대와 반드시 에이리언을 없애버리겠다는 약속에 리플리도 동참하게 되지만 결국 버크는 탐욕을 부리다가 대원들을 희생시키고 자신 또한 에이리언에게 당하게 된다.
B. 비숍이라는 로봇의 정체는?
비숍은 버크가 데려온 인공지능 로봇이다. 그는 에이리언을 연구하고 수백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 견본을 지구로 데려갈 임무를 맡게 된다. 비숍은 리플리의 의견에 공감하여 위험을 무릅쓰고 기지 자동폭발시스템을 고치러 밖으로 나간다. 한편 버크는 에이리언의 샘플을 인체에 넣어 가지고 가려는 욕심에 리플리와 소녀가 연구실에서 에이리언에 공격당하는데도 모른 체 한다.
C. 리플리의 가공할 역량은?
리플리는 빠른 판단과 남자들보다 강한 정신력 그리고 자동화기 로봇을 운전할 줄 아는 실력까지 갖추어 에일리언과 대적할 최고의 전사였다. 한편 퀸 에이리언은 수많은 알을 낳는 여왕벌 같은 존재로 그곳에서 나온 유충은 사람의 얼굴에 붙어(face hug) 식도로 들어가 성충이 되면 배를 뚫고 나오게 된다. 하지만 리플리는 화염방사기로 알들을 모두 태워버리고 탈출 우주선에 올라탄 퀸 에이리언과 격투하여 우주로 방출시키며 힉스 상병, 소녀 뉴트와 지구 귀환선에 오르게 된다.
D. 에이리언과 최후의 격전은?
해병대 리더 중위가 죽고 차 선임자인 힉스 상병이 지휘를 맡은 상황에서 리플리는 핵폭탄으로 괴물들을 몰살하자고 하지만, 회사대표 버크는 중요한 생물종을 함부로 멸망시킬 수 없다고 거부한다. 이때 에이리언의 공격으로 셔틀이 파괴되고, 건물 안으로 들어온 생존자들은 위치 추적기와 자동 로봇 기관총으로 마지막 격전을 하지만 대규모 에이리언의 공격으로 대원들은 전사하고 리플리와 뉴트만이 우주선에 탑승하여 탈출하게 된다.
E. 에이리언 시리즈 구성은?
@ <에이리언 1, 1979>: 승무원 7명은 광석 2천만 톤을 싣고 지구로 귀환 중 수상한 발신음이 포착된 행성으로 조사를 하러 갔다가 인공지능 로봇 ‘애쉬’의 음모에 휘말려 에이리언에게 모두 희생당하고 리플리만 극적으로 살아남아 셔틀에서 탑승하여 구조선을 기다리게 된다.
@ <에이리언 3, 1992>: 2편에서 구명선으로 힉스 상병 등과 탈출한 리플리는 우주의 ‘웨이랜드 유타니의 노동교도소 퓨리 161호 행성’의 의사 클레멘스에 의해 구조된다. 하지만 죽은 동료 시체에 숨어있던 에이리언이 튀어나오고, 리플리는 핵폐기물 장으로 유인하여 에이리언을 처치하려고 했지만 실패한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리플리는 자신의 몸에 퀸 에일리언의 유충이 살고 있음을 확인하고 자신을 공격하지 않는 점을 이용하여 끓는 납으로 용광로에서 괴물을 처치하고 자신도 스스로 용광로에 몸을 던진다.
@ <에이리언 4, 1997>: 통합군사 시스템회사가 복제된 리플리의 몸에서 퀸 에일리언의 유충을 꺼내게 된다. 한편 우주 밀수범죄자들은 막대한 돈을 받고 에이리언의 숙주가 될 사람들을 공급하게 된다. 리플리는 알 대신 자궁으로 나온 새로운 혼합 종의 에이리언이 지구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사투를 벌이고 인공지능 로봇 ‘콜’이 우주선의 목적지를 지구 밖으로 변경하며 무사히 지구로 돌아가게 된다. <에필로그>
코로나 사태로 우리의 모든 일상은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되었다. 현재 종교활동, 다중시설, 식사 등에서 개개인의 방심이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악화하고 있기 때문에 학교로 돌아갈 수 없는 학생, 관중이 없는 스포츠 경기, 대면 없는 여행과 국제회의처럼 사람과 사람의 접촉이 없는 비대면 일상으로 변화하고 있다. 개개인의 이기심과 안일함이 지속된다면 우리는 다시 이전 일상으로 회귀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국가들도 정치적 인기에 영합하지 말고 인류의 재생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협력하여야 한다. 영화<에이리언>에서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돈을 벌기 위해 통제가 안 되는 외계생명체를 소유하려다가 승무원, 해병대원들이 차례로 희생당하던 모습에서 결국 인류의 위기는 바로 인류 자신임을 깨닫게 된다. 소리 없이 코앞까지 다가온 공포에도 남의 탓을 하며 자신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무서울 따름이다.
서태호 한경닷컴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