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관점의 방위산업에 자료를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정부는 방위산업을 수출주도형 산업으로 육성해서 국가 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 방산 수출을 위해 전략적 관점은 부족한 것 같다. 최근 출간된 ‘글로벌 방위산업 트랜드(김호성 교수),’에서는 전 세계의 방위산업을 표준적으로 조사하고 정리하여 글로벌 방위산업 트랜드를 한 눈에 이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글로벌 방위산업의 주요 트랜드 중 기술 혁신, 규모의 경제, 기업의 진화가 주목된다.
[양현상 칼럼] 방위산업 '이제 글로벌 관점'에 주목하자
첫째, 기술 혁신에 대한 관심
방산 시장에서도 기술혁신이 없는 기업은 결국 시장에서 퇴출당할 수도 있다. 대표적인 예로 이스라엘의 IMI가 있다. IMI는 첨단적이기보다는 전통적인 무기체계에 가까운 탄약류, 능동 보호 시스템 등의 샌산에 중점을 둔 방산기업이었다. 주로 기본 제품이나 서비스의 업그레이드에 중점을 두었고, 오늘날 무기체계의 기술과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다. IMI의 변화에 대한 부적응과 혁신다운 혁신의 부재는 새로운 혁신에 대한 투자, 해외 시장 개척 등과 같은 선순화 구조를 만들지 못했다. 대부분의 방산 선진국들은 방법론으로 차이가 존재하지만, 새로운 기술혁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이책의 통해 알 수 있다. 특히, 미국의 3차 상쇄전략을 통해서 다가올 미래전쟁 환경에서 잠재적인 적의 우위를 상쇄하기 위한 국방혁신계획을 가지고 있다. 미국은 기술 기반으로 기존의 전쟁개념을 바꿔서 압도적 군사적 우위를 자져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중군은 2030년까지 전 세계 혁신국각의 최상위 계층에 중국을 진출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적극적인 기술혁신 전략을 펄치고 있다. 이러한 해외 기업들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자체기술 개발도 있겠지만 외부와의 전략적인 파트너쉽의 채결과 정부 정책과 맞물려 체계적인 절충교역을 통한 방법도 있을 것이다.

둘째, 규모의 경제에 대한 중요
과거 많은 무기체계 개발사례에서 규모의 경제효과를 보지 못하면 단위 무기체계의 단가 상승이라는 악순화을 경험해왔다. 규모의 경제 효과가 미비했서 초래된 단가상승은 새로운 무기체계의 개발 기회를 줄이고 생산량도 적어지며 기업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 셰계적인 대형 항공 기업인 보잉과 에어버스가 제작한 민수 항공기 시장과 연계하여 설계하면서 비용과 위험을 분담하고 시장 판매 확대와 국제협력을 통한 차세대 대형 여객기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도 아시아 시장 확보와 주요 경쟁국 시장에 대한 미래 판매까지 염두에 둔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셋째, 기업의 진화
미국의 방산기업들은 1999년대 구조조정을 통해 효율성 개선으로 수익을 높이려 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구조조정의 방향이 그들의 비즈니스를 포함하고, 방위산업 기반이 일반 기업 기반에 더 통합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럽의 주요 방산기업들은 1990년대 초 미국의 이러한 기업 통합 흐름에 대응하지 못하고 글로벙 방산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졌음을 깨달은 후 1990년 후반에 미국과 같은 구조조정을 시작하고 2000년도에 EADS 설립은 유럽의 항공 산업의 통합을 의미했다. 다.전문화된 중소기업의 인수를 통해 틈새 시장을 노린 혁신 기업을 지향하고 유사한 기업간의 시너지를 갖는 기회가 핑요하다. 또한 싱가포르의 대표 항공우주 방산기업 ST Aerospace는 군용 항공기 개조, 업그레이드 및 민간 항공기 개조를 포함하는 틈색 하이테크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 처럼 이스라엘, 태국 등 틈새 기술을 가진 기업들과의 기술 파트너쉽을 통해 성과를 거둘수 있다.
[양현상 칼럼] 방위산업 '이제 글로벌 관점'에 주목하자
우리의 방위산업은 이제 내수 시장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방위산업을 미래의 모습을 그려야 한다. 그동안 쌓아온 기술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기술적을 통한 혁신과 유동적인 시장의 흐름을 이해한 탄력적 소요의 페러다임으로 규모의 경제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기업의 경영방식을 꾸준히 변화시켜 많은 기업들이 성공한 글로벌 해외 기업들을 밴치마킹하여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양현상 한경닷컴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