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중 “인간에게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얼마나 많은 땅을 소유하여야 행복할 수 있을까요? 그 해답을 이 소설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농부 파홈은 넉넉하지는 않지만, 행복한 전원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파홈은 아내 그리고 아내의 언니와 한가하게 담소를 나누던 중 “땅만 충분하다면 우리들은 두려울 것이 없어요. 악마나 다른 그 누구도 무서워할 것이 없어요”라고 파홈이 말하는 것을 난로 뒤에 있던 악마가 듣게 됩니다.

이 말을 들은 악마는 파홈을 땅으로 시험에 들게 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파홉은 이를 알지 못하고, 땅에 대한 욕망을 계속 키워가게 됩니다. 물론 그의 노력과 작은 성공으로 인해 과거보다 많은 땅을 소유하게 됩니다. 문제는 점점 더 땅에 대한 욕망의 키가 자라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러던 중 파홈은 한 상인을 만나 바슈키르 지방의 땅을 싸게 살 수 있다는 정보를 듣고, 부푼 마음을 가지고 그곳에 가게 됩니다.


파홉은 결정권자인 촌장을 만나 땅에 대한 협상을 하게 되고, 그 결과 “1,000루블을 주고, 들판 중 하루종일 다닌 부분을 표시하여 그만큼 소유하는 것”으로 합의를 하게 됩니다. 단, 출발한 당일에 출발점에 들어오지 못하면 1,000루불도 돌려받지 못하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파홈은 당연히 아침 일찍 들판으로 나가 몸을 아끼지 않고 돌아다니게 됩니다. 조금이라도 더 땅을 소유하기 위해.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오늘의 주제를 생각해 보시면 결론을 예상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그의 욕망이 결국 그를 죽음으로 내몰게 됩니다.

야고보서 1장 14절-15절 (새번역)

사람이 시험을 당하는 것은 각각 자기의 욕심에 이끌려서, 꾐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자라면 죽음을 낳습니다.

참고서적: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소담출판사, 2003)







정광일 한경닷컴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