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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태호의 영화로 보는 삶] 인류 멸망의 최후통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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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태호의 영화로 보는 삶] 인류 멸망의 최후통첩!
    <프롤로그>
    눈부시게 발전한 과학과 의술로 인류는 100세 시대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몰아닥친 코로나 사태로 전 세계는 생명이 위협받고 문명이 소멸하는 위기를 겪게 되었다. 이러한 조짐들은 인류의 탐욕에서 비롯된 지구온난화, 핵전쟁, 자원의 독식 등으로 이미 예견되기도 했다. 심지어 강대국들은 글로벌 패권 경쟁으로 파리기후협약에서 탈퇴하기도 하였다. 영화<매드맥스:분노의 도로(Mad Max fury road), 2015>에서 지구 멸망 이후 살아남은 소수 인류의 절망과 광기 어린 삶속 약육강식의 동물적 생존방식을 보여준다. 이런 영화 속 스토리가 실제 삶으로 가까이 다가올 수 있음을 부인해서는 안 되며 이에 대한 많은 통찰과 변혁이 필요할 때이다. 우리는 죽음에 관해 얘기하는 것을 금기시하지만 미리 염두에 둔다면 여유 있는 삶을 누릴 수 있으며, 인류의 멸망 또한 적극적 준비를 통해 위기를 막는 노력이 절실한 시기이다.
    [서태호의 영화로 보는 삶] 인류 멸망의 최후통첩!
    <영화 줄거리 요약>
    핵전쟁으로 멸망한 22세기, 바위산 요새 시타델에서 얼마 남지 않은 물과 기름을 차지한 독재자 임모탄 조가 살아남은 인류를 지배한다. 한편, 아내와 딸을 잃고 광인처럼 사막을 떠돌던 맥스(톰 하디 분)는 임모탄의 부하들에게 납치되어 수혈용 피 주머니 노예로 끌려가고, 폭정에 반발한 최고의 전투사령관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 분)는 인류 생존의 열쇠를 쥔 임모탄의 여인들을 탈취해 ‘녹색의 땅(어머니의 대지)’으로 향하는 분노의 도로로 폭주한다. 이에 임모탄의 전사들과 신인류 눅스(니콜라스 홀트)는 맥스를 이끌고 퓨리오사의 뒤를 쫓는다. 퓨리오사가 천신만고 끝에 도착한 희망의 나라인 녹색의 땅엔 결국 황폐해진 사막과 살아남은 고향 할머니들 몇 분이었지만, 그곳에서 채소, 과일 등의 씨앗을 발견하고, 맥스와 함께 임모탄으로부터 빼앗은 물과 함께 다시금 시타델로 공격하여 임모탄을 없애고 새로운 푸른 대지를 만들어 가는 세상을 꿈꾸게 된다.
    [서태호의 영화로 보는 삶] 인류 멸망의 최후통첩!
    <관전 포인트>
    A. 영화에서 시사하는 것은?
    인간 스스로 자연을 파괴하고 물과 기름이 부족해서 인간끼리 약탈과 살육을 일삼는 미친 세상을 통해 현재 우리가 당연히 가지고 향유하는 모든 것에 대한 소중함에 대해 깊이 성찰하게 한다. 소드오프 샷건과 애마 V8 인터셉터로 무장한 주인공 맥스는 희망 없는 세상에서 산 자와 죽은 자 모두에게서 달아나고 있고 ‘살아남는 것’ 한가지 미친 본능만 남아 보였다. 임모탄 전투부대의 마스코트 빨간 내복 두프 워리어의 불꽃 기타는 연주속도로 행군속도를 전달하며 헤비메탈의 공연장 같은 분위기와 멸망해버린 세상에서 약자들이 어떻게 살아남는지에 대해 보여준다. 아카데미 6개 부문(편집상, 미술상, 분장상, 의상상, 음향 믹싱상, 음향편집상) 수상했다.

    B. 매드 맥스 시리즈의 구성은?
    조지 밀러 감독, 멜 깁슨이 주연한 총 3편의 영화가 있다. @<매드 맥스 1편:1979년>: 오일쇼크로 세상의 기반이 붕괴된 지구에서 LA 경찰서의 강력계 순찰대원 맥스가 오토바이 폭주족 일당에게 친구와 가족을 잃고 복수하는 내용, @<매드맥스 2편(The road warrior), 1981>: 가족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정처 없이 떠돌던 맥스는 자이롭콥터 조종사와 가솔린을 가진 악당들과의 혈투와 암담한 미래를 그렸다. @<매드 맥스 3(Beyond thunder dome), 1985>:핵전쟁 이후 떠돌던 주인공은 ‘바타 타운’에서 여왕(티나 터너 분)의 명령으로 썬더돔에서 거인과 싸우지만, 규칙 위반으로 사막에 추방 당한 후 ‘사반나’라는 여자를 구해준다.

    C. 사령관 퓨리오사는 어떤 사람인가?
    녹색의 땅에서 어머니와 함께 끌려온 노예 출신의 사령관으로 치밀함은 물론이고 뛰어난 상황 판단 능력과 부하들을 완벽하게 통솔하는 리더십과 뛰어난 사격 실력으로 수많은 공을 세워 사령관까지 올라온 퓨리오사는, 멸망한 지구에서 다시 생명을 잉태할 수 있는 ‘임신 가능한 5명의 여성’을 임모탄으로부터 탈출 시켜, 모든 것이 황폐해져 버린 사막을 떠나 새롭게 문명을 꾸려나갈 희망의 땅인 ‘녹색의 땅’으로 데려간다. 퓨리오사를 연기한 샤를리즈 테론은 <이탈리안 잡, 몬스터, 이온 플럭스, 더 로드>와 같은 영화에서 강한 여성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D. 적자생존의 상황에서도 볼 수 있는 따뜻한 인간애는?
    퓨리오사 사령관과 5명의 브리더들은 가부장 지배자인 임모탄과 두목들에 대해서는 공격적이지만, ‘제대로 살고 싶은’ 공동목표를 가진 워보이 ‘눅스’와 맥스에게는 주저 없이 손을 잡는다. 부상으로 죽어가는 퓨리오사 사령관을 살리기 위해 암으로 죽어가는 병사 ‘눅스 ’는 자발적으로 수혈을 하기도 한다. 퓨리오사를 추격하는 워보이들의 장대묘기는 ‘태양의 서커스 팀’이 맡았고 장엄한 분위기는 베르디의 <레퀘엠-진노의 날>이 효과를 냈다.

    E. 독재자 임모탄의 통치체제는?
    핵전쟁 이후 폐허가 된 세상에서 물을 독점한 지배자 임모탄은 자신을 신과 같은 이미지로 만들기 위해 말의 턱뼈와 치아를 활용해 만든 마스크를 착용하고 늙고 피부병으로 인해 축 늘어진 자신의 신체 위에 근육 모양의 유리로 된 갑옷을 입어, 마치 근육질로 뒤덮인 몸처럼 보이는 효과와 거대한 스피커 차량을 대동하여 권위를 나타낸다. 신인류 워보이는 방사능에 노출되어 선천적으로 피부가 하얗고 각종 질병에 걸려있으며 동력 기계를 돌리는 인간 부품이나 전투나 약탈에 투입되어 싸우다 죽으면 북유럽 전사들의 천국 ‘발할라’로 갈 수 있다는 특권의 환상을 갖고 있다. 여성들은 아기와 모유 생산 등 물적 토대인 노동력을 생산할 수 있는 중요한 부품인 ‘브리더’로서 금고 속에 귀중한 물건처럼 살아가며 억지로 임모탄의 아이를 갖게 한다. 그들은 가장 안전하고 쾌적하며 물과 음식을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음에도 ‘우리는 물건이 아니다. 누가 세상을 망쳤나”라며 퓨리오사와 탈출을 감행한다.
    [서태호의 영화로 보는 삶] 인류 멸망의 최후통첩!
    <에필로그>
    코로나 사태로 일회용품의 사용이 다시 가속화되고 있고, 그런 쓰레기 산과 바다는 심지어 생활 속으로 침투하여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그런 환경오염, 핵실험으로 다시 페스트 같은 전염병을 유발하고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 될 수도 있음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영화< 나는 전설이다, 2007>에서 순식간에 전 인류가 멸망하고 남은 사람이 좀비로 변하는 무서운 설정은 현실적 얘기처럼 다가온다. 지금 코로나로 인한 불편한 일상은 그런 극한 상황에 비하면 전초전일 수도 있다. 복합적 위기로 지구의 리더들은 더욱 협력하여 현재 상황을 조기에 불식하고 지구 멸망의 위기를 사전에 차단하는 특단의 노력을 해야 할 시기이다. 지금 지구 곳곳에서 지구 멸망의 최후통첩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서태호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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