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구미 여아 친모 미스터리'…인근 산부인과 170여곳 뒤진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타인 명의로 진료했을 가능성까지 염두
    경북 구미서 숨진 3살 여아의 외할머니로 알려졌지만 DNA검사 결과 친모로 밝혀진 A씨가 17일 구미경찰서에서 대구지검 김천지청으로 호송되고 있다. A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북 구미서 숨진 3살 여아의 외할머니로 알려졌지만 DNA검사 결과 친모로 밝혀진 A씨가 17일 구미경찰서에서 대구지검 김천지청으로 호송되고 있다. A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DNA검사 인정하지 못한다. 억울하다"고 말했다. 2021.3.17/뉴스1
    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경북 구미경찰서가 23일 외할머니로 알려졌다가 유전자 감식결과 친모로 밝혀진 석모씨(49)의 임신과 출산을 확인하기 위해 170여군데의 산부인과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석씨가 비급여로 진료를 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기 위해서다.

    경찰은 대구와 구미, 김천, 칠곡 등 170여군데 산부인과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일일이 기록을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석씨가 2018년 1~3월 숨진 여아를 출산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 시점 이전에 타인 명의로 진료했을 가능성까지 염두를 해두고 산부인과 진료기록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이와 함께 숨진 여아의 친부를 찾을 경우 수사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석씨 주변인을 상대로 3~5년 전 석씨와 사귄 남성을 탐문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석씨가 지난해 말 휴대전화 기기를 바꿔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까지 사용해온 휴대전화 기기에는 통화기록과 문자메시지 등이 별로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통신사 압수수색으로 최근 1년 치 통화기록만 확보할 수 있어 실제 필요한 3∼5년 전 통화기록 등을 얻지 못했다.

    경찰은 "석씨의 과거 휴대전화 단말기가 있으면 과거의 통화기록과 문자메시지 등을 확보할 수 있을텐데 이를 확보하지 못해 수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행방불명된 여아의 소재도 파악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한편 이번 수사에는 구미경찰서 형사과 4개 팀과 경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7개 팀이 투입됐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구미 여아 사망' 수사 경찰, 산부인과의원 압수수색

      친모 석씨 진료기록 확인 목적…친부 파악 위해 탐문 수사도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경북 구미경찰서는 23일 친모 석모(48)씨의 임신과 출산을 확인하기 위해 산부인과 의원을 압수수색해 조사하...

    2. 2

      '구미 여아' 친모 측 출산시점 사진 공개…"만삭 아니었다" [종합]

      경북 구미의 빈집에 6개월 동안 방치돼 숨진 3세 여아 사건과 관련 당초 외할머니로 알려졌다가 유전자(DNA) 검사 결과 친모로 밝혀진 석모(48)씨 측이 출산 사실을 거듭 부인하고 나섰다. 석모씨의 남편 ...

    3. 3

      "진짜 결백" vs "99.9999% 이상"…구미 여아 사건 논란 증폭

      경북 구미의 한 빌라 빈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아의 친모로 드러난 석모(48)씨와 남편이 모두 임신과 출산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석씨의 산부인과 진료기록 등을 확보하지 못...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