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박원순 옹호'에 선 그은 박영선…"의중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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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되면 박원순 피해자와 소통할 것"
"고민정 사퇴, 마음 아팠다…사과하려 했다"
"고민정 사퇴, 마음 아팠다…사과하려 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한국기자협회·방송기자연합회·한국PD연합회 주최로 열린 서울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01.25819330.1.jpg)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박원순은 정말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나. 청렴이 여전히 중요한 공직자의 윤리라면 박원순은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였다"라며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
"임 전 실장을 비롯해 민주당 주요 인사에게 박원순 관련 발언 자제를 요청할 생각은 없는가"라는 질문에는 "임 전 실장은 지금 당에 오지도 않고, 저는 그분이 비서실장을 그만두고 나서 전화한 적도 없다"면서 "(박 전 시장 사건에 대해선) 상식, 집단지성이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박원순 전 시장 사건 피해자와 소통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방송기자연합회·한국PD연합회 주최 서울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01.25819335.1.jpg)
그러면서 ""그 부분만 드러내서 공격하는 것 자체는 의도가 있는 공격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으로 치르는 보궐선거에 나선 입장과 관련해선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낮고 겸허한 자세로 두 배로 서울시민을 잘 섬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해자를 향해서는 "계속해서 사과하고, 용서받고 싶다. 피해 여성의 상처가 (쉽게) 치유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다"면서 "시간이 필요하다. 피해 여성의 마음이 평안해질 수 있도록 사과하고 또 사과하겠다"고 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