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상가 한 채 경매에 84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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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억 감정가의 179% 7억에 낙찰

23일 경매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에서 진행된 안성 석정동 2층 근린시설(사진) 경매가 감정가(3억9824만7000원)의 179% 수준인 7억1339억9000만원에 낙찰됐다. 총 84명이 응찰하고, 2등 입찰가도 7억원을 넘어설 만큼 경쟁이 치열했다.
이 건물은 토지면적 133㎡, 건물면적 164.68㎡의 2층 규모 근린시설이다. 대로가 바로 앞에 있고 뒤편으로는 대학교 먹자상권이 형성돼 있다. 큰길 건너편에는 한경대가 있다. 유명 커피 브랜드에 2개 층을 모두 임대하고 있다. 법원 조사상 보증금 2000만원, 월 200만원의 월세를 받고 있다. 연환산 수익률은 3.5% 수준이다.
경매업계에서는 이 상가건물이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평가받아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경기권 전용면적 59㎡ 아파트가 5억~6억원을 넘는데, 토지 130㎡대에 2층짜리 건물을 포함한 감정가격이 3억원대에 나와서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