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전 가열…"吳, 서울부채↑ 재산도↑" vs "朴, 천안함이 美소행?" [여의도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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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吳, 서울시 부채 늘리고 자기 재산도 늘리고"
국민의힘, 박영선에 공개질의…"천안함이 美 소행?"
정의당 "부동산 투기 논란, 이해충돌방지법으로 해결"
국민의당 "박영선, 부동산 정책 실패 인정하고 반기"
국민의힘, 박영선에 공개질의…"천안함이 美 소행?"
정의당 "부동산 투기 논란, 이해충돌방지법으로 해결"
국민의당 "박영선, 부동산 정책 실패 인정하고 반기"
[여의도 브리핑]은 각 정당이 주목한 이슈는 무엇인지, 어떤 공식 입장을 냈는지 살펴봅니다. 때로 화제가 되고 때로는 이슈 몰이에 실패한 정당의 말들을 집중 조명합니다. 매일 아침 찾아뵙겠습니다. <편집자 주>
민주당 "서울시 부채 늘리고 자기 재산도 늘리고"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6일 총 10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에 대한 내용 4건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에 대한 내용 3건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내용 △서해수호의 날에 대한 내용 △부당해고 사업장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민주당은 연일 오세훈 후보와 관련한 내곡동 특혜 의혹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데요. 이번엔 서울시 부채와 엮어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다음은 민주당 논평입니다.
허영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 오세훈 후보의 10년 전 서울시는 어땠습니까. 오세훈 후보 서울시장 재임 기간 동안 서울시의 부채는 무려 25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서울시 부채가 증가하는 동안 오세훈 후보의 자산은 급증했습니다. 2006년 시장 당선 당시 24억 8,000여만 원이었던 오 후보의 재산이 2011년 공직자윤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2010년 말 58억으로 4년 만에 무려 30억 이상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국민 혈세와 부채로 전시행정에 쏟아붓는 동안, 본인의 재산은 차곡차곡 불려갔습니다.
국민의힘, 박영선에 공개질의…"천안함이 美 소행?"
국민의힘은 총 12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내용 5건 △서해수호의 날에 대한 내용 △'LH 사태'에 대한 내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내용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한 내용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에 대한 내용 △박영선 후보 지원사격에 나선 여권 인사들에 대한 내용 △넷플릭스 불법선거운동 의혹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국민의힘은 과거 박영선 후보가 국회의원 시절 언급했던 '미군의 천안함 침몰 사건 개입 가능성'을 두고 공세를 펼쳤는데요. 다음은 국민의힘 논평입니다.
배준영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 : 국민의힘은 박 후보에게 지금도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대해서 미국의 소행이라고 보는지 공개질의한다. 만일 생각이 바뀌었다면 사과해야 하지 않겠는가. 지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과를 하지 않았다면, 천안함 폭침 11주기인 오늘이 그 날이다. 유가족들께 무릎을 꿇고 사죄하라.
정의당 "부동산 투기 논란, 이해충돌방지법으로 해결"
정의당은 총 2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이해충돌방지법 제정 촉구에 대한 내용 △LG트윈타워 농성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정의당은 연이은 부동산 투기 논란과 관련해 이해충돌방지법 제정만이 해결책이라고 촉구했는데요. 다음은 정의당 논평입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 : 국민의 85%가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이 필요하다 답했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대통령도 법 제정을 주문했습니다. 이미 10년이나 묵혀진 법입니다. 국민의 힘은 시간 끌기라는 오명을 듣기 싫다면 즉각 입장을 바꿔야 합니다. 민주당은 국민의 힘 핑계 댈 것이 아니라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국회는 이해충돌방지법을 조속히 제정하길 촉구합니다.
국민의당 "박영선, 부동산 정책 실패 인정하고 반기"
국민의당은 총 3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서해수호의 날에 대한 내용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긴급 출국 금지 의혹 수사에 대한 내용 △박영선 후보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 국민의당은 박영선 후보가 9억원 이하의 주택에 대해서 공시가 인상률이 10% 수준 이하로 조정해야 한다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 수정을 요구하고 나선 점을 비판했는데요. 다음은 국민의당 논평입니다.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 : 심각한 부패와 무능에 절어있는 정권 덕분에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고육지책이라 해도 현 정권의 지지를 한 몸에 받는 여당 후보가 정부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스스로 방증하고 반기를 드는 것을 보니 급하긴 급한 모양이다.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