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가 어렵다면, 이렇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새해가 밝으면,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 인사 나누는 일들이 많아지기 마련이다. 한 해 동안 함께 일할 사람들과 서로 소개하는 자리는 물론이고, 새롭게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시작할 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특히, 신입사원들은 인사하는 것이 일과라고 느껴질 만큼 자기소개의 시간이 끝없이 이어진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자기소개’를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만약, 지금 당신에게 ‘1분’이라는 시간이 주어졌다면, 당신은 ‘자기소개’를 어떻게 할 것인가?
우선은 당신 앞에 있는 사람이 면접관인지, 친구인지, 처음 만난 비즈니스 파트너인지에 따라 자기소개의 내용은 당연히 다를 것이다.
하지만, 청자가 누구든 변하지 않는 중요한 원칙 하나는 ‘호감가는 이미지’를 남기는 것이다.
즉, 내 소개가 끝났을 때, ‘내가 말한 이야기 중 하나로 상대가 나에게 말을 걸고 싶어지게 하는 것’ 그것이 자기소개 스피치의 핵심이다.
그런데 스피치 수업에서 ‘자기소개’ 실습을 진행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신상정보, 사는 곳, 하는 일, 나이를 말하고 나서, 이제 무슨 말을 더 할까를 고민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소개가 끝난 후, “이 분의 소개에서 어떤 것이 가장 기억에 남나요?” 하고 물으면 아무 대답이 없다. 그 많은 정보들을 쭉 나열만했는데, 당연히 기억이 날 수가 없다. 마치 상품 뒤에 조그마한 글씨로 정보가 쭉 열거되어 있는 것을 보고, 그 중 어떤 단어가 기억에 남느냐고 묻는것과 같다. 그렇다면, 이번엔 자기소개를 한 당사자에게 되묻는다. 어떤 것에 가장 중점을 두고 소개했나요? 역시 대답이 없다.
자기소개는 내 신상정보를 쭉 열거하는 시간이 아니다.
1분이라는 시간을 기준으로 본다면, 목표 설정을 정보 1~2가지 정도로 한다.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정보전달을 하고자 하면, 이도 저도 안될 가능성이 높다. 스피치를 열심히 준비하고도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너무 많은 목표를 세우고 욕심을 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게다가 자기소개가 1분을 넘어가면 사람들은 지루함을 느낀다. 따라서 취미, 성격, 나이, 별명, 사는 곳, 의지 다양한 정보 중 한 두 가지만을 선정하고 그것을 맛깔스럽게 전하라 수 있는 재미있는 스토리나 표현을 고민하는 것이 현명하다
‘ 저의 취미는 테니스입니다. 마곡동의 샤라포바라고 불리죠. 매일 아침마다 30분씩 친지가 벌써 3년째입니다. 성실하죠? 지금은 동호회 활동도 하고, 대회에 나가기도 합니다. ’
‘제 이름은 김미영입니다. 한국 여성 이름 중 가장 많은 이름이죠.
그래서 ’스팸문자의 여왕 김미영 팀장‘이 아주 활발하게 활동을 하시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저는 제 소개를 해도 친구들이 제 번호를 저장을 잘 안하시거나 혼란스러워하기도 하더군요. 오늘 제 번호를 저장하실 때는 예쁜 김미영, 혹은 내 친구 김미영으로 저장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팸 말고 안부문자 많이 보내겠습니다.
이렇게 나만의 자기소개 스토리가 만들어졌다면, 반드시 녹음해서 한번 본인이 들어보도록 한다. 스스로 평가할 때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두 번째 단계는 주변 가까운 지인들 앞에서 해보는 것이다.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서 수정하고 보완할 부분을 점검한다. 그리고 다시 지인들 앞에서 소개를 했을 때, 반응이 좋다면 자기소개에 자신감이 약간 붙게 될 것이다. 이렇게 레퍼토리가 하나 만들어지면, 어느 자리를 가도 자기소개 시간이 부담스럽지 않다. 다만, 레퍼토리가 딱 한가지여서는 안된다. 듣는 사람이 업무 관계자일 수도 있고, 동호회 사람일 수도 있고, 다양하기 때문이다. 상황에 맞는 나만의 스토리로 자기소개 스타일을 몇 가지 준비해 놓은다면, 2018년에는 어느 장소에 가서도 자기소개 시간에 자신감이 가득할 것이다. 자기소개가 진짜 중요한 이유는 바로 그 시간이 나의 첫인상이기 때문이다. 멋진 나만의 자기소개를 지금 바로 준비하자.
김미영 아나운서
(현) JTBC 골프
(전) 한국경제TV/이데일리TV/OBS 경인방송/강릉 MBC
지방 자치 인재개발원 외래교수
국립외교원 미디어브리핑, 프레젠테이션 외래교수
삼일회계법인/현대자동차/삼성전기 미디어 스피치 강사
만약, 지금 당신에게 ‘1분’이라는 시간이 주어졌다면, 당신은 ‘자기소개’를 어떻게 할 것인가?
우선은 당신 앞에 있는 사람이 면접관인지, 친구인지, 처음 만난 비즈니스 파트너인지에 따라 자기소개의 내용은 당연히 다를 것이다.
하지만, 청자가 누구든 변하지 않는 중요한 원칙 하나는 ‘호감가는 이미지’를 남기는 것이다.
즉, 내 소개가 끝났을 때, ‘내가 말한 이야기 중 하나로 상대가 나에게 말을 걸고 싶어지게 하는 것’ 그것이 자기소개 스피치의 핵심이다.
그런데 스피치 수업에서 ‘자기소개’ 실습을 진행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신상정보, 사는 곳, 하는 일, 나이를 말하고 나서, 이제 무슨 말을 더 할까를 고민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소개가 끝난 후, “이 분의 소개에서 어떤 것이 가장 기억에 남나요?” 하고 물으면 아무 대답이 없다. 그 많은 정보들을 쭉 나열만했는데, 당연히 기억이 날 수가 없다. 마치 상품 뒤에 조그마한 글씨로 정보가 쭉 열거되어 있는 것을 보고, 그 중 어떤 단어가 기억에 남느냐고 묻는것과 같다. 그렇다면, 이번엔 자기소개를 한 당사자에게 되묻는다. 어떤 것에 가장 중점을 두고 소개했나요? 역시 대답이 없다.
(이미지 출처 : CDC)
자기소개는 내 신상정보를 쭉 열거하는 시간이 아니다.
1분이라는 시간을 기준으로 본다면, 목표 설정을 정보 1~2가지 정도로 한다.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정보전달을 하고자 하면, 이도 저도 안될 가능성이 높다. 스피치를 열심히 준비하고도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너무 많은 목표를 세우고 욕심을 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게다가 자기소개가 1분을 넘어가면 사람들은 지루함을 느낀다. 따라서 취미, 성격, 나이, 별명, 사는 곳, 의지 다양한 정보 중 한 두 가지만을 선정하고 그것을 맛깔스럽게 전하라 수 있는 재미있는 스토리나 표현을 고민하는 것이 현명하다
‘ 저의 취미는 테니스입니다. 마곡동의 샤라포바라고 불리죠. 매일 아침마다 30분씩 친지가 벌써 3년째입니다. 성실하죠? 지금은 동호회 활동도 하고, 대회에 나가기도 합니다. ’
‘제 이름은 김미영입니다. 한국 여성 이름 중 가장 많은 이름이죠.
그래서 ’스팸문자의 여왕 김미영 팀장‘이 아주 활발하게 활동을 하시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저는 제 소개를 해도 친구들이 제 번호를 저장을 잘 안하시거나 혼란스러워하기도 하더군요. 오늘 제 번호를 저장하실 때는 예쁜 김미영, 혹은 내 친구 김미영으로 저장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팸 말고 안부문자 많이 보내겠습니다.
이렇게 나만의 자기소개 스토리가 만들어졌다면, 반드시 녹음해서 한번 본인이 들어보도록 한다. 스스로 평가할 때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두 번째 단계는 주변 가까운 지인들 앞에서 해보는 것이다.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서 수정하고 보완할 부분을 점검한다. 그리고 다시 지인들 앞에서 소개를 했을 때, 반응이 좋다면 자기소개에 자신감이 약간 붙게 될 것이다. 이렇게 레퍼토리가 하나 만들어지면, 어느 자리를 가도 자기소개 시간이 부담스럽지 않다. 다만, 레퍼토리가 딱 한가지여서는 안된다. 듣는 사람이 업무 관계자일 수도 있고, 동호회 사람일 수도 있고, 다양하기 때문이다. 상황에 맞는 나만의 스토리로 자기소개 스타일을 몇 가지 준비해 놓은다면, 2018년에는 어느 장소에 가서도 자기소개 시간에 자신감이 가득할 것이다. 자기소개가 진짜 중요한 이유는 바로 그 시간이 나의 첫인상이기 때문이다. 멋진 나만의 자기소개를 지금 바로 준비하자.
김미영 아나운서
(현) JTBC 골프
(전) 한국경제TV/이데일리TV/OBS 경인방송/강릉 MBC
지방 자치 인재개발원 외래교수
국립외교원 미디어브리핑, 프레젠테이션 외래교수
삼일회계법인/현대자동차/삼성전기 미디어 스피치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