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이 경쟁력이다](35) 자사만의 핵심역량을 보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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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역량은 특정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우월적인 내부역량이며, 타사들이 쉽사리 흉내 낼 수 없을 정도로 차별화된 것으로 미래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한다. 따라서 경쟁자가 쉽게 모방할 수 있는 것은 핵심역량이라 할 수 없다. 핵심역량을 소유한 기업은 신규 경쟁자에 대해서 강력한 우위를 갖는다. 또한 핵심역량은 고객의 가치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이러한 핵심역량을 이용하여 관련 혹은 비관련 분야로 사업 다각화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자사만의 차별화된 기술로 만든 제품의 품질이 우수해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핵심역량 사업에 투자의 집중도를 높이려면 잘하는 한 가지에 전력을 집중하는 것이 좋다. 요즈음처럼 전문화된 시대에는 이것저것 다 잘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 즉,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려 하기보다는 자신의 강점을 더욱 강하게 해서 한 분야의 최고가 되는 게 훨씬 낫다. 농구, 배구, 축구 다 잘하는 사람은 동네에서는 인기가 있을지 몰라도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는 어렵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자사가 잘할 수 있는 것을 더욱 강하게 키우고 부족한 것은 외부에서 조달하는 편이 훨씬 경제적이다. 개발에서부터 생산설비, 판매조직에 이르기까지 다 갖추고 사업을 하려 하면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투자 위험도 커진다. 과거에는 기술개발, 영업, 생산설비,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일등을 해야 했지만 이제는 한 분야에서만 잘하면 된다. 기술력이든 마케팅력이든 아니면 유통력이든 어느 한 분야에서 탁월한 경쟁우위 요소가 있으면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다. 나머지는 해당 분야 선두기업에서 아웃소싱하면 된다.
아웃소싱은 기업에 많은 이익을 가져다준다. 경기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고정비 절감효과도 얻을 수 있으며, 사회 전체적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을 육성할 수 있다. 기업들의 아웃소싱으로 마케팅, 물류, 인사,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새롭게 사업기회가 생기고 수많은 전문기업들이 등장한다.
아웃소싱의 판단 기준은 수익성이다. 내부적으로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잘라내고, 인력이나 자금 등 모든 자원을 핵심역량에 집중해야 한다.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수익성을 기준으로 핵심역량과 비핵심역량을 명확히 구분하고, 비핵심역량 중에서 버려야 할 것과 어떤 부분을 아웃소싱할 것인지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 하지만 너무 무분별하게 아웃소싱을 시도하면, 장기간 축적해온 기업 자산과 역량을 한순간에 날려버릴 수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
핵심역량은 고객에게 경제적인 가치를 주되 경쟁사와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역량이다. 이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내부에서 집중적으로 대화를 나눠볼 필요가 있다. 조직 구성원이 함께 고민하다 보면 무엇을 핵심역량으로 삼을지, 어떤 분야와 핵심역량이 연결되는지, 핵심역량 중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강화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방향을 잡을 수 있다. 또한 핵심역량도 시장의 흐름에 따라 빠르게 변화시켜나가야 한다. 한때 불량 떡볶이 파문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던 70년 전통의 송학식품이 떡국용 쌀떡으로 성공했지만 1990년대 쌀이 남아돌아 창고에서 썩어가는 상황이 되자 ‘국수는 밀가루로 만든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쌀국수를 만들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사례가 있다.
나종호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핵심역량 사업에 투자의 집중도를 높이려면 잘하는 한 가지에 전력을 집중하는 것이 좋다. 요즈음처럼 전문화된 시대에는 이것저것 다 잘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 즉,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려 하기보다는 자신의 강점을 더욱 강하게 해서 한 분야의 최고가 되는 게 훨씬 낫다. 농구, 배구, 축구 다 잘하는 사람은 동네에서는 인기가 있을지 몰라도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는 어렵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자사가 잘할 수 있는 것을 더욱 강하게 키우고 부족한 것은 외부에서 조달하는 편이 훨씬 경제적이다. 개발에서부터 생산설비, 판매조직에 이르기까지 다 갖추고 사업을 하려 하면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투자 위험도 커진다. 과거에는 기술개발, 영업, 생산설비,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일등을 해야 했지만 이제는 한 분야에서만 잘하면 된다. 기술력이든 마케팅력이든 아니면 유통력이든 어느 한 분야에서 탁월한 경쟁우위 요소가 있으면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다. 나머지는 해당 분야 선두기업에서 아웃소싱하면 된다.
아웃소싱은 기업에 많은 이익을 가져다준다. 경기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고정비 절감효과도 얻을 수 있으며, 사회 전체적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을 육성할 수 있다. 기업들의 아웃소싱으로 마케팅, 물류, 인사,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새롭게 사업기회가 생기고 수많은 전문기업들이 등장한다.
아웃소싱의 판단 기준은 수익성이다. 내부적으로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잘라내고, 인력이나 자금 등 모든 자원을 핵심역량에 집중해야 한다.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수익성을 기준으로 핵심역량과 비핵심역량을 명확히 구분하고, 비핵심역량 중에서 버려야 할 것과 어떤 부분을 아웃소싱할 것인지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 하지만 너무 무분별하게 아웃소싱을 시도하면, 장기간 축적해온 기업 자산과 역량을 한순간에 날려버릴 수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
핵심역량은 고객에게 경제적인 가치를 주되 경쟁사와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역량이다. 이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내부에서 집중적으로 대화를 나눠볼 필요가 있다. 조직 구성원이 함께 고민하다 보면 무엇을 핵심역량으로 삼을지, 어떤 분야와 핵심역량이 연결되는지, 핵심역량 중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강화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방향을 잡을 수 있다. 또한 핵심역량도 시장의 흐름에 따라 빠르게 변화시켜나가야 한다. 한때 불량 떡볶이 파문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던 70년 전통의 송학식품이 떡국용 쌀떡으로 성공했지만 1990년대 쌀이 남아돌아 창고에서 썩어가는 상황이 되자 ‘국수는 밀가루로 만든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쌀국수를 만들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사례가 있다.
나종호 한경닷컴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