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관리를 위한 10가지 체크리스트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인사전략 컨설팅)

성과관리란 무엇인가?
조직장은 혼자 똑똑하고 부지런하여 모든 일을 다 해낼 수 없다. 직원들의 역량을 극대화해서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그러나,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해야만 하는 조직장이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점은 성과 측정지표에 대한 이해 부족, 성과관리의 목적을 평가수단으로만 인식, 전략수립과 성과관리를 별개로 이해, 평가가 엄격하게 이루어지지 않음, 평가와 보상의 연계 미흡으로 직원의 동기저하 등이 낮은 성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성과관리란 기대하는 성과의 수준과 경영활동을 통한 실적과의 차이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기대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으로, 성과관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크게 4단계의 프로세스가 중요하다.
첫째, 목표의 설정과 관리이다. 직원의 역량 수준에 따라 도전적이고 결과 지향적이며, 측정 가능하고 마감이 분명한 구체적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목표 설정 면담 후 목표가 확정되면, 직원에게 할당된 목표가 조직에 어느 정도 중요한 목표이며, 세부적인 실천계획을 작성하라고 이야기하고, 새로운 과제가 부여될 때마다 목표와 팀의 기여도를 변경시켜 줘야 한다.
둘째, 목표에 따른 철저한 과정관리이다. 월 또는 주 단위의 정기적인 면담을 통해 목표 수행정도, 일하는 마음가짐, 일하는 방법 등을 관찰하고 칭찬과 피드백을 해줘야 한다. 전체 목표가 기한 내에 완벽하게 실행되도록 이끌되, 목표 이상이 달성되도록 독려하고 상황에 따라 새로운 과제를 부여해야 한다.
셋째, 평가관리로 평가 체계와 내용에 대한 명확한 인식, 개별 면담과 기록에 의한 평가, 평가 등급을 결정하는 자신만의 평가 원칙이 있고, 이는 사전에 공유되어야 한다. 직원과 다음 조직장을 위해 성격의 장점과 보완점, 일하는 마음가짐과 방법, 주요 성과와 잘한 점 등을 구체적으로 기록해 놓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차년도를 위한 성과와 역량 목표를 제시해 줘야 한다.
넷째, 평가 후 활용으로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전통이 이어지도록 평가의 결과가 보상, 승진, 이동, 육성 그리고 퇴직의 기준으로 활용되어야 한다.

성과관리를 잘하기 위한 10가지의 체크리스트
이러한 4단계 해야 할 일을 중심으로 10가지 체크리스트를 살펴 보면,
1) 나는 성과관리의 중요성과 왜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다.
2) 나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한 프로세스를 잘 알고 있다.
3) 나는 목표설정 및 중간 중간 목표 달성에 대한 면담을 실시한다.
4) 나는 대상자의 역량과 자세를 보며 목표를 차등하며, 진척율을 보며 목표를 수정한다.
5) 나는 팀원의 목표, 달성 수준과 내용을 명확하게 알고 있다.
6) 나는 팀원 한 명 한 명과 매달 성과와 역량 면담 및 지도를 해 주고 기록한다.
7) 나는 평가의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사전에 직원들과 공유한다.
8) 나는 팀원의 꿈과 원하는 바를 알고, 장단점을 파악하여 개별 파일에 정리해 놓고 있다.
9) 나는 면담 요령을 알고 팀원들의 마음을 훔칠 자신이 있다.
10. 나는 내년도 팀원 개개인의 성과와 역량 목표를 설정하고 개별로 면담하여 피드백한다.

조직장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직원에게 영향력을 주어 함께 목표를 달성해 내는 사람이다. 직원들이 모두 성과창출은 당연한 일이며,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도전적 목표를 설정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이를 실천해 가도록 해야 한다. 또한, 일하는 자부심과 재미를 느끼고 이 과정에서 성장한다는 것에 감사하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10개의 체크리스트의 각 항목을 10점이라고 할 때, 조직장은 적어도 90점 이상은 되어야 한다. 조직장은 직접 일을 하는 삶이 아니다. 일의 방향과 전략 및 과제를 설정하고, 직원들이 즐겁게 일을 하도록 동기부여 시키고, 성과를 창출하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