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역사 중에서 세종대왕만큼 유명하고 널리 알려진 왕은 없을 것이다. 이유는 그분이 이룩하신 수많은 업적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오늘은 조선 왕조 실록에서 세종대왕이 남기신 말 중,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으로 좋다고 생각되는 구절을 뽑아서, 직장생활을 하는 독자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한다.

– 사사로이 농민들을 노역시키지 말라. 백성들을 편안하게 기르는 일에 힘쓰도록 하라.
– 백성을 가까이하기 수령의 선임(=임명)이 중요하다.
– 백성을 구제 못하는 죄는 진실로 나에게 있다. 그러므로 수령은 소신을 가지고 일을 처리하라
– 신하를 돌봄에 있어 많고, 적음 그리고 상, 하를 가리지 말라
– 은혜를 저버린 오랑캐는 반드시 처벌하라
– 어떤 일이 있더라도 맡은 바 책임을 다하라
– 나라를 다스리는 최고의 방법은 믿음을 보이는 것이다
–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 융통성과 원칙 중 하나를 고집할 수 없다
– 법은 모름지기 어지럽게 변경하지 말아야 한다
– 법은 세우는 것은 백성에게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어찌, 백성의 좋아하고 싫어함에 따라
다시 바꿀 수 있겠는가?
– 정치를 하는 요체는 인재를 얻는 것이다
– 어느 시대에도 인재는 있으며, 인재를 등용할 때 , 다른 이의 의견을 경청하라
– 신분에 상관없이 능력으로 인재를 뽑아야 한다
– 임금은 아랫 사람을 교묘하게 속이면 안된다
– 어찌, 한사람도 간절히 간언하는 자가 없는가?
– 경서를 연구하는 이유는 실제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 매사에 따지고 물어 객관적 사실 관계를 확인하라

적어놓고 보니, 세종대왕님은 특별한 말씀을 하시지 않았구나 싶다. 단지, 인간사의 기본이 되는 것에 충실할 뿐이었던 것 같다. 오늘의 우리는 기본은 무시하고 화장하고 꾸미는 것에 너무 집중한 것은 아닌지, 다시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