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어를 만나다] 그리운 건, 그대일까? 그때일까?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서 만난 영어 표현들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영어 제목은 [You Are the Apple of My Eye]입니다.

The apple of one’s eye라는 표현은
소중한 사람’을 뜻하는 말인데,

우리말에도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자식’
이란 표현이 있는 걸 보면 참 신기합니다.

‘스티비 원더’의 명곡 [You are the sunshine of my life]
라는 노래의 가사에도

‘You are the apple of my eye’라는 표현이 나온답니다.
어때요? 정말 로맨틱하지 않나요?

‘사과’와 관련된 영어 표현들은 상당히 많은데
그 중에 Love apple이란 표현도 있답니다.

아니 Love apple은 얼마나 맛있는 ‘사과’이길래
이런 이름이 붙은 걸까요?

하지만, 놀랍게도 love apple은 사과가 아니라
토마토(tomato)를 가리키는 말이랍니다.

중남미가 원산지인 tomato가
유럽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생긴 오역의 결과라는데
아직도 영국에서는 tomato를 love apple로 많이 부른다고 하네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Big apple은 뉴욕시의 별칭입니다.

뉴욕시가 Big apple이라는 별칭은 가진 데에는
여러 가지 설이 많은데,

‘미국 전역에서 뿌리를 뻗은 사과나무에서
뉴욕이 그 과실을 모두 챙긴다.’

라는 의미에서 나왔다는 게
가장 일반적인 정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쨌든 뉴욕에 가면
Big apple이 그려진 로고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또 미드 [프렌즈]의 주인공 ‘조이’가
맘에 드는 여성을 만났지만,

그녀의 ‘Adam’s apple’이 너무 커서
결국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는 에피소드도 있답니다.
그런데 여기서 ‘Adam’s apple(아담의 사과)’은 무슨 뜻일까요?

성경에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전설에 따르면 아담이 선악과(대체로 그냥 apple로 표기)를 먹다가
목에 걸렸다고 하네요.

그래서 우리가 흔히 ‘목젖’이라고 부르는,
남자의 목에 튀어 나온 부분인
‘결후’ 혹은 ‘후골’을 부르는 말이 됐다고 합니다.
참고로 pineapple이 ‘좋은 사과’가 아닌 것은 다 아시지요?
파인애플은 원래 이름이 ‘아나나스’(Ananas)로

남아메리카에서 주로 재배되던 과일인데,
영국에 오면서 명칭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영국 사람들은 파인애플 모습이 ‘솔방울(pine)’과 닮았는데,
맛은 새콤달콤한 ‘사과(apple)’와 비슷하다고 해서
‘파인애플’(pineapple)이라는 이름을 새로 지어줬다고 하네요.

끝으로 영어에서 불량품을 가리킬 때
lemon이란 단어를 많이 씁니다.

그래서 His car turned out to be a lemon이라고 하면
“그의 차는 알고 보니 형편없는 것이었다,”라는 뜻이 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멋진 말도 있답니다.
When(If) life gives lemons, make lemonade.

삶이 우리에게 레몬(불량품)을 준다면,
(맛있는) 레모네이드 만들어라.

이 표현은
“인생에서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말라”는 뜻으로도 쓰인답니다.

오늘도 어려운 영단어를 만났다면,
그 단어가 들어가는 표현을 만들어 보세요.
이런 연습들이 여러분의 영어 실력을 높여 주리라 확신합니다~!!!

그럼 또 어떤 영화가
우리에게 멋진 영어 표현을 알려줄지 기대하면서,
다음 주에 또 만나요. 제발~!!!
[영화, 영어를 만나다] 그리운 건, 그대일까? 그때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