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영화 [뮬란]에서 만난 영어 표현들
[영화, 영어를 만나다]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Look at me
저를 보아요.

You may think you see who I really am
당신은 정말로 저를 안다고 생각하겠죠.

But you’ll never know me
하지만 당신을 절대로 저를 알 수 없어요.

Every day It’s as if I play a part
날마다 연기하는 것 같으니까요.

Now I see if I wear a mask
전 지금 가면을 쓰고 있는 거예요.

I can fool the world
그럼 전 세상을 속일 순 있죠.

But I cannot fool my heart
하지만 제 마음을 속이지는 못해요.

Who is that girl I see staring straight back at me?
제 뒤에서 계속 절 쳐다보는 소녀는 누구인가요?

When will my reflection show
제 진심을 언제쯤 보일 수 있을까요?

Who am I inside?
제 안에 있는 것은 누구죠?

철학적인 자기 성찰이 돋보이는 위 영어 표현은
영화 [뮬란(Mulan)]의 O.S.T ‘Reflection’ 가사입니다.

reflect는 원래 ‘반사하다’의 뜻이지만,
물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듯
‘자기 자신을 돌아보다, 곰곰이 생각하다’라는 뜻도 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영어 표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우리가 영어 문법 시간에 열심히 배운 ‘재귀대명사’는
영어로는 Reflexive Pronoun이라고 합니다.

다시 ‘재(再)’에 돌아갈 ‘귀(歸)’자를 쓰니
내가 던진 부메랑이 나한테 다시 돌아오는 느낌이겠지요.

그래서 영어로도 ‘반사, 반응하는’이라는
reflexive라는 단어를 쓰는 것이랍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재귀대명사들은
self로 끝나는데(복수일 때는 selves),
self가 ‘자기 자신’이란 뜻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self-centered가 ‘자기중심의’란 뜻이 되고,
self-applause는 ‘자화자찬’이란 뜻이 된답니다.

심지어 self-collected가 ‘자제심이 있는’이고,
self-composed가 ‘침착한, 태연한’이란 뜻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리고 우리 재귀대명사 친구들은
전치사와 결합해 다양한 뜻을 나타내는데,

by oneself는 ‘혼자서’,
for oneself는 ‘혼자 힘으로’,
to oneself는 ‘독점하여’,
beside oneself는 ‘제정신이 아닌’,
in itself는 ‘그 자체로서’,
of itself는 ‘저절로’,
in spite of oneself는 ‘자신도 모르게’,
between ourselves는 ‘우리끼리 얘긴데’라는 뜻이랍니다.
모두 시험에 잘 나오는 녀석들이니 꼭 기억해주세요~!!!

끝으로 refract는 ‘굴절시키다’라는 뜻이랍니다.
reflect와 스펠링과 발음이 비슷하다고 해서 헷갈리면
아니 아니 아니 되옵니다.

벌써 연말입니다.
너무 바쁘고 또 정신없겠지만,
가끔은 한 발짝 떨어져 나를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어쩌면 나도 몰랐던
내 모습은 볼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