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인사 잘하는 남자] 고함치며 성과 닦달하는 조직장 어떻게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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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함치며 성과 닦달하는 조직장 어떻게 해야 하는가?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대표(no1gsc@naver.com)
[고민 상담] 성과 닦달하는 A팀장을 어떻게 해야 하나?
A팀장은 고성과자이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조직장이며
회사의 성과를 위해 온몸을 바치는 스타일입니다.
욕심이 과하여 너무 높은 수준을 목표로 정하고,
야근, 주말 근무 등을 통해서라도 과업을 달성하지 못하면 고함치며 질책합니다.
회사는 매우 높은 성과로 매년 1등을 하고 부문별로 좋은 평가를 받지만,
직원들은 1년 내내 긴장하고 성과 달성도 못하는 찌질이였다가
평가가 발표되는 딱 하루만 인정받는 사람이 되는 느낌이라고 합니다.
A업무만 하는 비정규직 직원들은 성장을 위해 B업무도 추가되길 바라고,
B업무를 도맡아 하는 정규직 직원들은 너무 힘들어
건강에도 문제가 생기고 일가정양립이 어려운 상황인데,
A팀장은 A, B업무를 완벽하게 차단합니다.
성과를 조금 포기하더라도 여유를 갖고 앞을 내다봤으면 하는데,
1등을 유지하기 위해 기존의 성과도 포기할 수 없고
새로운 것도 해야 한다고 하니 직원들은 힘에 겨워합니다.
신규채용이 불가한 상황에서 CEO는 이런 조직과 직원의 특성을 잘 알지만,
우수한 성과가 창출되기 때문인지 고생한다는 말뿐 개선할 의사는 없어 보입니다.
직원들은 단기 실적에 대한 압박과 A팀장의 닦달에 갈수록 웃음을 잃어가며 퇴직을 생각합니다.
성과는 좋지만, 이를 내기 위해 직원을 닦달하는 A팀장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먼저 조직장은 길고 멀리 보며 직원들이 성장하도록 인내하며 기다려야 한다.
환경이 바뀌고 있다.
‘내가 쪼면 직원들은 긴장하고 더 열심히 일을 할 거야.’ 라는 생각으로
고함치고 질책하며 강하게 끌고 가는 시대는 아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70~1990년대까지의 산업사회에서는
효율성과 규모의 경제로 강력한 리더의 카리스마 넘치는
이끄는 리더십이 돋보였다면,
지금과 같은 글로벌 경쟁 하에서의 창조사회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 가치를 찾아 끊임없이 혁신하는 조직과
직원의 경쟁력이 없으면 무너질 수밖에 없다.
시켜서 일을 하는 단계가 아닌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일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
문제는 조직장도 조직의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율 문화를 가져가야 하는데
아직 조직과 직원의 성숙도가 이 수준에 이르지 못함을 알고 있다.
자율을 주면, 규율이 무너지고 안일함을 추구하게 되어
목표의식이 사라져 실적이 악화될 것을 걱정한다.
최고경영자의 경우, 무거운 책임의 짐을 지고 회사를 이끌다 보니,
회사를 위해 고민하는 사람은 나 혼자뿐이라는 외로움이 밀려온다.
하루에도 수많은 의사결정, 방향과 전략에 대한 리뷰, 결과에 대한 책임감,
경쟁과 규제 속에서 생존이 가장 중요한데
자칫 잘못하면 천 길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으로 밤잠을 설친다.
회사가 내일 당장 문을 닫을 수도 있는데, 직원들은 무사태평이다.
화가 나는 것은 회사가 적자임에도 높은 수준의 급여 인상과 성과급 지급,
더 편안한 작업환경을 요구하며 불평불만을 쏟아내고 있는 직원들을 볼 때이다.
왕의 역설이란 이야기가 있다.
왕이 신하를 억압하고 지배하며 그들이 하는 일을 하나하나 통제하면 할수록
신하는 더 약해지고 우유부단하고 고민을 하지 않아,
결국 그 왕은 노예의 왕이 될 뿐이다.
조직장이 강압적일수록 처음에는 따르지만 직원들은 갈수록 무능해진다.
직원들이 성장하여 자신의 몫 이상을 할 수 있도록 참고 기다리는 용기와 여유가 필요하다.
조직장은 방향과 전략과 큰 틀을 중심으로 의사결정하는 사람이다.
조직장, 특히 CEO에게 있어 회사는 전부이다.
과정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가치를 통한 결과가 창출되어
회사가 지속 성장하도록 해야만 한다.
혼자 할 수 없기 때문에 조직과 직원들과 함께 가야만 한다.
역할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있어야 하며,
서로 믿고 존중하는 문화가 저변에 깔려 있어야 한다.
조직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현재를 기반으로 미래를 보며
방향과 전략, 큰 틀과 중요 과제, 회사를 하나로 이끄는 가치관을 정립하는 등의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다.
조직장은 직원들에게 인정받기를 바라기보다는 대가를 바라지 말고
직원들과 솔선수범하며 함께 나아가야 하라.
목표, 도전, 열정과 고통을 나누며,
직원들의 마음속에 깊이 존경받는 롤모델로 자리 잡혔다면,
특별한 선물이라 생각하고 감사해야 한다.
자신이 세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을 닦달하는 것이 아닌
직원들의 눈이 되어 그들의 생각과 행동을 읽어야만 한다.
그들이 회사와 자신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를
인식하고 소중하게 간직하고 표현해야 한다.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업계를 지배한다고 한다.
직원의 마음을 훔치고 간직되기 위해서는
닦달하는 예전의 리더십이 아닌
직원들을 성장시키고 가치와 공감을 통한
소통과 하나 됨의 리더십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홍석환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대표(no1gsc@naver.com)
[고민 상담] 성과 닦달하는 A팀장을 어떻게 해야 하나?
A팀장은 고성과자이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조직장이며
회사의 성과를 위해 온몸을 바치는 스타일입니다.
욕심이 과하여 너무 높은 수준을 목표로 정하고,
야근, 주말 근무 등을 통해서라도 과업을 달성하지 못하면 고함치며 질책합니다.
회사는 매우 높은 성과로 매년 1등을 하고 부문별로 좋은 평가를 받지만,
직원들은 1년 내내 긴장하고 성과 달성도 못하는 찌질이였다가
평가가 발표되는 딱 하루만 인정받는 사람이 되는 느낌이라고 합니다.
A업무만 하는 비정규직 직원들은 성장을 위해 B업무도 추가되길 바라고,
B업무를 도맡아 하는 정규직 직원들은 너무 힘들어
건강에도 문제가 생기고 일가정양립이 어려운 상황인데,
A팀장은 A, B업무를 완벽하게 차단합니다.
성과를 조금 포기하더라도 여유를 갖고 앞을 내다봤으면 하는데,
1등을 유지하기 위해 기존의 성과도 포기할 수 없고
새로운 것도 해야 한다고 하니 직원들은 힘에 겨워합니다.
신규채용이 불가한 상황에서 CEO는 이런 조직과 직원의 특성을 잘 알지만,
우수한 성과가 창출되기 때문인지 고생한다는 말뿐 개선할 의사는 없어 보입니다.
직원들은 단기 실적에 대한 압박과 A팀장의 닦달에 갈수록 웃음을 잃어가며 퇴직을 생각합니다.
성과는 좋지만, 이를 내기 위해 직원을 닦달하는 A팀장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먼저 조직장은 길고 멀리 보며 직원들이 성장하도록 인내하며 기다려야 한다.
환경이 바뀌고 있다.
‘내가 쪼면 직원들은 긴장하고 더 열심히 일을 할 거야.’ 라는 생각으로
고함치고 질책하며 강하게 끌고 가는 시대는 아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70~1990년대까지의 산업사회에서는
효율성과 규모의 경제로 강력한 리더의 카리스마 넘치는
이끄는 리더십이 돋보였다면,
지금과 같은 글로벌 경쟁 하에서의 창조사회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 가치를 찾아 끊임없이 혁신하는 조직과
직원의 경쟁력이 없으면 무너질 수밖에 없다.
시켜서 일을 하는 단계가 아닌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일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
문제는 조직장도 조직의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율 문화를 가져가야 하는데
아직 조직과 직원의 성숙도가 이 수준에 이르지 못함을 알고 있다.
자율을 주면, 규율이 무너지고 안일함을 추구하게 되어
목표의식이 사라져 실적이 악화될 것을 걱정한다.
최고경영자의 경우, 무거운 책임의 짐을 지고 회사를 이끌다 보니,
회사를 위해 고민하는 사람은 나 혼자뿐이라는 외로움이 밀려온다.
하루에도 수많은 의사결정, 방향과 전략에 대한 리뷰, 결과에 대한 책임감,
경쟁과 규제 속에서 생존이 가장 중요한데
자칫 잘못하면 천 길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으로 밤잠을 설친다.
회사가 내일 당장 문을 닫을 수도 있는데, 직원들은 무사태평이다.
화가 나는 것은 회사가 적자임에도 높은 수준의 급여 인상과 성과급 지급,
더 편안한 작업환경을 요구하며 불평불만을 쏟아내고 있는 직원들을 볼 때이다.
왕의 역설이란 이야기가 있다.
왕이 신하를 억압하고 지배하며 그들이 하는 일을 하나하나 통제하면 할수록
신하는 더 약해지고 우유부단하고 고민을 하지 않아,
결국 그 왕은 노예의 왕이 될 뿐이다.
조직장이 강압적일수록 처음에는 따르지만 직원들은 갈수록 무능해진다.
직원들이 성장하여 자신의 몫 이상을 할 수 있도록 참고 기다리는 용기와 여유가 필요하다.
조직장은 방향과 전략과 큰 틀을 중심으로 의사결정하는 사람이다.
조직장, 특히 CEO에게 있어 회사는 전부이다.
과정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가치를 통한 결과가 창출되어
회사가 지속 성장하도록 해야만 한다.
혼자 할 수 없기 때문에 조직과 직원들과 함께 가야만 한다.
역할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있어야 하며,
서로 믿고 존중하는 문화가 저변에 깔려 있어야 한다.
조직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현재를 기반으로 미래를 보며
방향과 전략, 큰 틀과 중요 과제, 회사를 하나로 이끄는 가치관을 정립하는 등의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다.
조직장은 직원들에게 인정받기를 바라기보다는 대가를 바라지 말고
직원들과 솔선수범하며 함께 나아가야 하라.
목표, 도전, 열정과 고통을 나누며,
직원들의 마음속에 깊이 존경받는 롤모델로 자리 잡혔다면,
특별한 선물이라 생각하고 감사해야 한다.
자신이 세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을 닦달하는 것이 아닌
직원들의 눈이 되어 그들의 생각과 행동을 읽어야만 한다.
그들이 회사와 자신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를
인식하고 소중하게 간직하고 표현해야 한다.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업계를 지배한다고 한다.
직원의 마음을 훔치고 간직되기 위해서는
닦달하는 예전의 리더십이 아닌
직원들을 성장시키고 가치와 공감을 통한
소통과 하나 됨의 리더십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홍석환 한경닷컴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