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제쳤다…수입 전기차 '베스트셀링' 모델은? [車 UP &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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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넘는 타이칸 4S, 올해 225대 팔려
작년 베스트셀러 '모델3'는 15대 그쳐
"테슬라 점유율 하락 불가피"
작년 베스트셀러 '모델3'는 15대 그쳐
"테슬라 점유율 하락 불가피"
![포르쉐 타이칸 4S](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01.25814162.1.jpg)
2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월 타이칸 4S는 225대(국토교통부 신차등록 기준)가 판매됐다. 수입차 브랜드의 전기차 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2위인 쉐보레 '볼트 EV'(28대), 3위인 벤츠 'EQC400 4매틱'(25대)을 크게 앞섰다. BMW 'i3'(14대), 푸조 'e-2008 일렉트릭(13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타이칸 4S는 1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가격대에도 작년 전기차 시장의 '베스트셀러'였던 테슬라의 '모델 3'을 넘어섰다. 모델 3는 작년까지만 해도 월 평균 900대 이상을 팔며 전기차 시장 1위에 등극했다. 하지만 지난 1월에는 판매량이 1대에 그쳤고, 2월에도 14대밖에 팔지 못했다.
테슬라의 판매 부진은 물량 부족의 영향이 크다. 일반적으로 테슬라는 분기 단위로 물량을 한꺼번에 들여온다. 이 때문에 지난해에도 3월, 6월, 9월이 다른 때보다 판매량이 높았다.
![테슬라 모델3](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01.25025402.1.jpg)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향후 5년간 300여 개 이상의 모델이 출시되면 전기차 시장 경쟁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