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희 칼럼] 4차 산업혁명과 드론조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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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자주 듣다 보니 익숙해진 용어가 되었다. 때로는 너무 다양하게 사용하다 보니 정작 의미가 궁금해질 때가 있다. 4차 산업혁명은 무엇인가?
흔히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기술, 생명과학,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지능정보기술이 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로 나타나는 기술혁명을 4차 산업혁명이라 말한다. 2016년 세계 경제포럼(WEF)에서 언급된 이후로 우리 사회 전반에 빠른 속도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제 자율주행차, 드론, 로봇, 신소재 등으로 속속 제품화되어 우리 주변에 나타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가 익숙해지고, 지능정보기술로 무장한 제품이 하나둘 등장하고, 가끔 놀라운 기술력으로 빠른 변화를 체감할 때마다 ‘산업혁명’으로 인한 기대감은 물론 막연한 불안감이 엄습해 온다. 바둑고수가 하나둘 알파고(AlphaGo)와의 대국에서 패하고 이제는 대국 자체가 의미를 잃어가는 것을 목격하면서, 로봇으로 상징하는 기계와 인간이 경쟁하고 결국 수많은 일자리들이 사라지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이 엄습해 온다. 나의 일자리는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까? 미래 취업이나 창업을 위해 무엇을 ‘더’ 준비해야 하는 걸까?
과거 사례를 살펴보자. 1910년대 영국에서는 ‘산업혁명’을 통해 차량이 대량 생산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차량을 소유하거나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마차만을 이용하던 당시 사람들에게는 혁명적인 변화였을 것이다. 대량생산으로 차량의 가격은 저렴해지고 마차와는 비교할 수 없을 편리함을 경험했을 것이다. 처음 차량을 소유하거나 이용한다는 뿌듯함도 있지 않았을까? 그런데 빠른 변화에는 명과 암이 있는 법이다. 산업혁명 과정에서 실직하는 직업군이 생겼다. 대표적으로 마차를 몰던 마부가 실직의 위기와 마주하게 되었다. 차량의 증가로 마차 이용이 줄다 보니 마부의 일자리도 줄고 이는 실직의 위기로 이어지게 되었다. 당시 마부는 무엇을 선택할 수 있었을까? 일부는 불안을 넘어 불만을 표출했다. 러다이트 운동(Luddites Movement)이 그것이다. 러다이트 운동은 경제 불황이 계속되는데다가 기계화로 인해 일자리를 잃게 되자 당시 노동자들이 공장에 들어가 기계를 파괴하던 현상을 말한다. 극단적인 불만 표출이 유행처럼 번지던 시기였다. 물론 모든 마부가 그렇지는 않았다. 일부는 새롭게 자동차 운전기술을 배웠다. 낯설고 어려웠겠지만, 변화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직업기술을 준비했다. 결과는 어땠을까? 당시 10여 년 만에 마차는 대부분 사라지고 마부 직업군도 사라졌다. 대신 차량 운전사라는 현재까지도 존재하는 직업군이 생기게 되었다.
국내 드론조종사 국가자격증(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무인멀티콥터)) 취득자가 2018년 12월 기준으로 벌써 1만 5천명이 넘어섰다. 누군가는 취업 및 창업을 위해, 누군가는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누군가는 취미활동의 일부로 드론조종사가 되고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드론조종사는 빠르게 늘고 있다. 드론조종사가 빠르게 늘면서 7분만 비행하면 200만 원을 벌고, 연예인이 드론조종사가 되겠다고 하고, 교관만 하면 평생 직업이라고 여기던 시기도 지나갔다. 오히려 단순 자격 취득만으로는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드론조종사는 자격취득을 넘어 전문 영상촬영기술을 배우고, 방제기술을 배우고, 측량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익히면서 새로운 직업기술을 준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는 변화를 받아들이며 새로운 직업군을 준비하고 있다. 나는 궁극적으로 이것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경쟁이 심한 국내 시장에서 치열하게 준비하다 보면, 국내는 물론 해외 취업이나 창업의 길이 열릴 것이라 믿는다. 드론조종사는 국내를 넘어 미국에서도, 일본에서도, 중국에서도, 유럽에서도 매우 관심 있는 직업이고, 동남아 지역은 더욱 기회가 많은 일종의 블루오션이기 때문이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족이 야외로 나가 함께 드론을 날려 보면 어떨까? 가족이 함께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변화를 몸으로 느껴보면 어떨까? 놀이로 시작해 보면 어떨까?
흔히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기술, 생명과학,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지능정보기술이 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로 나타나는 기술혁명을 4차 산업혁명이라 말한다. 2016년 세계 경제포럼(WEF)에서 언급된 이후로 우리 사회 전반에 빠른 속도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제 자율주행차, 드론, 로봇, 신소재 등으로 속속 제품화되어 우리 주변에 나타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가 익숙해지고, 지능정보기술로 무장한 제품이 하나둘 등장하고, 가끔 놀라운 기술력으로 빠른 변화를 체감할 때마다 ‘산업혁명’으로 인한 기대감은 물론 막연한 불안감이 엄습해 온다. 바둑고수가 하나둘 알파고(AlphaGo)와의 대국에서 패하고 이제는 대국 자체가 의미를 잃어가는 것을 목격하면서, 로봇으로 상징하는 기계와 인간이 경쟁하고 결국 수많은 일자리들이 사라지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이 엄습해 온다. 나의 일자리는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까? 미래 취업이나 창업을 위해 무엇을 ‘더’ 준비해야 하는 걸까?
과거 사례를 살펴보자. 1910년대 영국에서는 ‘산업혁명’을 통해 차량이 대량 생산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차량을 소유하거나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마차만을 이용하던 당시 사람들에게는 혁명적인 변화였을 것이다. 대량생산으로 차량의 가격은 저렴해지고 마차와는 비교할 수 없을 편리함을 경험했을 것이다. 처음 차량을 소유하거나 이용한다는 뿌듯함도 있지 않았을까? 그런데 빠른 변화에는 명과 암이 있는 법이다. 산업혁명 과정에서 실직하는 직업군이 생겼다. 대표적으로 마차를 몰던 마부가 실직의 위기와 마주하게 되었다. 차량의 증가로 마차 이용이 줄다 보니 마부의 일자리도 줄고 이는 실직의 위기로 이어지게 되었다. 당시 마부는 무엇을 선택할 수 있었을까? 일부는 불안을 넘어 불만을 표출했다. 러다이트 운동(Luddites Movement)이 그것이다. 러다이트 운동은 경제 불황이 계속되는데다가 기계화로 인해 일자리를 잃게 되자 당시 노동자들이 공장에 들어가 기계를 파괴하던 현상을 말한다. 극단적인 불만 표출이 유행처럼 번지던 시기였다. 물론 모든 마부가 그렇지는 않았다. 일부는 새롭게 자동차 운전기술을 배웠다. 낯설고 어려웠겠지만, 변화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직업기술을 준비했다. 결과는 어땠을까? 당시 10여 년 만에 마차는 대부분 사라지고 마부 직업군도 사라졌다. 대신 차량 운전사라는 현재까지도 존재하는 직업군이 생기게 되었다.
국내 드론조종사 국가자격증(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무인멀티콥터)) 취득자가 2018년 12월 기준으로 벌써 1만 5천명이 넘어섰다. 누군가는 취업 및 창업을 위해, 누군가는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누군가는 취미활동의 일부로 드론조종사가 되고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드론조종사는 빠르게 늘고 있다. 드론조종사가 빠르게 늘면서 7분만 비행하면 200만 원을 벌고, 연예인이 드론조종사가 되겠다고 하고, 교관만 하면 평생 직업이라고 여기던 시기도 지나갔다. 오히려 단순 자격 취득만으로는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드론조종사는 자격취득을 넘어 전문 영상촬영기술을 배우고, 방제기술을 배우고, 측량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익히면서 새로운 직업기술을 준비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는 변화를 받아들이며 새로운 직업군을 준비하고 있다. 나는 궁극적으로 이것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경쟁이 심한 국내 시장에서 치열하게 준비하다 보면, 국내는 물론 해외 취업이나 창업의 길이 열릴 것이라 믿는다. 드론조종사는 국내를 넘어 미국에서도, 일본에서도, 중국에서도, 유럽에서도 매우 관심 있는 직업이고, 동남아 지역은 더욱 기회가 많은 일종의 블루오션이기 때문이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족이 야외로 나가 함께 드론을 날려 보면 어떨까? 가족이 함께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변화를 몸으로 느껴보면 어떨까? 놀이로 시작해 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