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인사 잘하는 남자] 리더의 말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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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말 한마디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no1gsc@naver.com)
책임지는 말 한마디
11월 조직개편을 논의하던 중, 본부장이 갑자기 호출한다.
2년 전 본인이 영업본부장으로 근무하던 중
시작된 회사의 부정이 발단이 되어 회사에 큰 손실을 끼쳤다며,
조직도 상에 자신의 이름을 지우라고 한다.
2년 전의 일이었고, 새 영업본부장이 처리했어야 할 일인데 이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본부장은 경영자의 책임은 무한이라며 자신이 책임지는 것이 맞다고 하며
CEO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워낙 강경했기 때문에 더 이상 붙잡지 못하고 회사는
상임 고문으로 모시며 관리자와 임원의 코칭을 담당하게 했다.
이 일로 인해 회사의 조직장은 자신의 의사결정에 책임을 지는 문화가 정착되었다.
리더가 언제 존경스럽고 닮고 싶은가? 여러 상황이 있겠지만,
리더의 생각이 담긴 말 한마디가 옳을 때가 아닐까?
생각하지 못한 방향을 제시하거나
틀을 뛰어넘는 생각을 제시했을 때, 존경심이 절로 생긴다.
모셨던 상사는 50Page의 보고서를 결재하는데 5분을 넘기지 않는다.
보고서를 보기 전에 반드시 두 질문을 한다.
이 보고서를 통해 얻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가?
이 보고서대로 하면 회사에 어떤 성과가 창출되는가?
대답을 듣고 빠르게 보고서를 넘기는데 정확하게 핵심을 묻는다.
왜 이 방법을 사용했나?
이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가?
경쟁사 입장에서 보면 이 보고서를 어떻게 생각하겠나?
이 장표의 주장은 A본부와 이익이 상충하는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전문가인 누구의 의견을 들었는가?
질문 하나하나가 생각을 하게 한다.
마음속으로 경영자가 그냥 경영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리더가 해서는 안 되는 말은 무엇인가?
존경받는 리더만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정대리 보다 못한 정상무라고 할까?
리더가 리더답지 않고, 어쩔 수 없어 함께 근무하지만,
기회만 된다면 떠나고 싶은 리더가 있다.
오죽하면 회사를 보고 들어왔다가 상사를 보고 떠난다고 할까?
리더가
– 이 곳 저 곳 다니면서 실없는 농담이나 한다면
– 리에 맞지 않는 장황한 주장을 편다면
– 반대한다고 화를 내고 속 좁은 행동을 한다면
–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말만 한다면
– 앞 뒤가 다른 이야기를 한다면
– 해서는 안될 일인지 해야 할 일인지 구분하지 못한다면
– 책임지는 말을 해야 하는데 변명만 늘어놓는다면
– 칭찬과 질책을 구별하지 못한다면
– 보이지 않는 곳에서 회사와 사람을 비난하거나 불평한다면
– 구성원을 비교해 가며 갈등을 유발한다면
– 방향과 전략이 없는 무조건 하라고만 한다면
구성원은 한 명 두 명 떠나갈 것이고
떠날 수 없는 구성원은 벙어리 냉가슴 앓듯 괴로울 것이다.
리더의 말 한마디는 무게가 있어야 한다.
리더의 말에는 무게가 있고, 듣는 사람들의 가슴속에 영향을 주어야 한다.
깊게 생각하고 짧게 이야기하되, 진정성이 있고 울림이 있어야 한다.
불필요한 말을 하여 듣는 이가 오해를 하거나,
자신도 모르게 말의 상처를 받게 해서는 곤란하다.
그 자리에서 표현을 하지 않으면 리더는 상대가 상처를 받았는지도 모른다.
리더는 말을 통해 상처를 주는 사람이 아닌 감동을 주고 존경을 받는 사람이다.
말 한마디에 품격이 있도록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한다.
홍석환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no1gsc@naver.com)
책임지는 말 한마디
11월 조직개편을 논의하던 중, 본부장이 갑자기 호출한다.
2년 전 본인이 영업본부장으로 근무하던 중
시작된 회사의 부정이 발단이 되어 회사에 큰 손실을 끼쳤다며,
조직도 상에 자신의 이름을 지우라고 한다.
2년 전의 일이었고, 새 영업본부장이 처리했어야 할 일인데 이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본부장은 경영자의 책임은 무한이라며 자신이 책임지는 것이 맞다고 하며
CEO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워낙 강경했기 때문에 더 이상 붙잡지 못하고 회사는
상임 고문으로 모시며 관리자와 임원의 코칭을 담당하게 했다.
이 일로 인해 회사의 조직장은 자신의 의사결정에 책임을 지는 문화가 정착되었다.
리더가 언제 존경스럽고 닮고 싶은가? 여러 상황이 있겠지만,
리더의 생각이 담긴 말 한마디가 옳을 때가 아닐까?
생각하지 못한 방향을 제시하거나
틀을 뛰어넘는 생각을 제시했을 때, 존경심이 절로 생긴다.
모셨던 상사는 50Page의 보고서를 결재하는데 5분을 넘기지 않는다.
보고서를 보기 전에 반드시 두 질문을 한다.
이 보고서를 통해 얻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가?
이 보고서대로 하면 회사에 어떤 성과가 창출되는가?
대답을 듣고 빠르게 보고서를 넘기는데 정확하게 핵심을 묻는다.
왜 이 방법을 사용했나?
이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가?
경쟁사 입장에서 보면 이 보고서를 어떻게 생각하겠나?
이 장표의 주장은 A본부와 이익이 상충하는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전문가인 누구의 의견을 들었는가?
질문 하나하나가 생각을 하게 한다.
마음속으로 경영자가 그냥 경영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리더가 해서는 안 되는 말은 무엇인가?
존경받는 리더만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정대리 보다 못한 정상무라고 할까?
리더가 리더답지 않고, 어쩔 수 없어 함께 근무하지만,
기회만 된다면 떠나고 싶은 리더가 있다.
오죽하면 회사를 보고 들어왔다가 상사를 보고 떠난다고 할까?
리더가
– 이 곳 저 곳 다니면서 실없는 농담이나 한다면
– 리에 맞지 않는 장황한 주장을 편다면
– 반대한다고 화를 내고 속 좁은 행동을 한다면
–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말만 한다면
– 앞 뒤가 다른 이야기를 한다면
– 해서는 안될 일인지 해야 할 일인지 구분하지 못한다면
– 책임지는 말을 해야 하는데 변명만 늘어놓는다면
– 칭찬과 질책을 구별하지 못한다면
– 보이지 않는 곳에서 회사와 사람을 비난하거나 불평한다면
– 구성원을 비교해 가며 갈등을 유발한다면
– 방향과 전략이 없는 무조건 하라고만 한다면
구성원은 한 명 두 명 떠나갈 것이고
떠날 수 없는 구성원은 벙어리 냉가슴 앓듯 괴로울 것이다.
리더의 말 한마디는 무게가 있어야 한다.
리더의 말에는 무게가 있고, 듣는 사람들의 가슴속에 영향을 주어야 한다.
깊게 생각하고 짧게 이야기하되, 진정성이 있고 울림이 있어야 한다.
불필요한 말을 하여 듣는 이가 오해를 하거나,
자신도 모르게 말의 상처를 받게 해서는 곤란하다.
그 자리에서 표현을 하지 않으면 리더는 상대가 상처를 받았는지도 모른다.
리더는 말을 통해 상처를 주는 사람이 아닌 감동을 주고 존경을 받는 사람이다.
말 한마디에 품격이 있도록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한다.
홍석환 한경닷컴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