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수 다시 400명대…26일 거리두기 결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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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각종 소모임, 다중이용시설, 직장, 사업장 등 중소 규모의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이번 주 확진자 추이를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를 오는 26일 확정할 방침이다.
누적 확진자는 25일 1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월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1년 2개월 만이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휴일 영향으로 주 초반에는 300명대로 다소 주춤했다가 중반부터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5명→463명→447명→456명→415명→346명→428명을 기록했다.
1주간 하루 평균 429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11명이다. 여전히 2.5단계 범위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1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35명, 경기 150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306명으로 여전히 압도적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27명, 강원 18명, 대구 17명, 부산 16명, 경북 12명, 충북 6명, 전북 4명, 광주·대전 각 2명, 울산 1명 등 총 105명이다.
경남 진주시의 한 목욕탕(목욕탕 2번 사례)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220명에 달하며, 거제시에 소재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는 종사자, 가족, 식당직원 등 최소 87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도 경기 김포시 일가족 및 지인 관련(누적 10명), 용인시 대학교(12명), 충남 서산시 교회(8명), 경북 경산시 스파(14명) 등에서 새로운 감염 사례가 나왔다.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신규 확진자는 17명으로, 전날(15명)보다 2명 많다. 확진자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9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연장 또는 상하향 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22일 "이번 주 상황을 보면서 판단해야 할 부분이 있어 주초에 빨리 결정하면 상황을 정확하게 평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금주 상황을 지켜보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연일 4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과 관련해 "전체적으로는 지난 8주간 확진자 수가 지속적인 정체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별개로 정부가 추진 중인 거리두기 개편안은 현 유행 상황이 다소 안정되면 공개될 예정이다. 현 상황 자체가 개편안을 적용하기 어려운 불안한 상황이어서다. 먼저 유행 상황을 안정시키고 개편안 내용을 다듬어 최종 개편안을 확정하고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
누적 확진자 10만명 코앞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82명 늘어난 428명을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9만9846명이다.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선 것이다.누적 확진자는 25일 1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월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1년 2개월 만이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휴일 영향으로 주 초반에는 300명대로 다소 주춤했다가 중반부터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5명→463명→447명→456명→415명→346명→428명을 기록했다.
1주간 하루 평균 429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11명이다. 여전히 2.5단계 범위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1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35명, 경기 150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306명으로 여전히 압도적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27명, 강원 18명, 대구 17명, 부산 16명, 경북 12명, 충북 6명, 전북 4명, 광주·대전 각 2명, 울산 1명 등 총 105명이다.
경남 진주시의 한 목욕탕(목욕탕 2번 사례)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220명에 달하며, 거제시에 소재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는 종사자, 가족, 식당직원 등 최소 87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도 경기 김포시 일가족 및 지인 관련(누적 10명), 용인시 대학교(12명), 충남 서산시 교회(8명), 경북 경산시 스파(14명) 등에서 새로운 감염 사례가 나왔다.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신규 확진자는 17명으로, 전날(15명)보다 2명 많다. 확진자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9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부, 오는 26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결정
정부는 오는 29일부터 적용할 코로나19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26일 결정할 예정이다.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연장 또는 상하향 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22일 "이번 주 상황을 보면서 판단해야 할 부분이 있어 주초에 빨리 결정하면 상황을 정확하게 평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금주 상황을 지켜보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연일 4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과 관련해 "전체적으로는 지난 8주간 확진자 수가 지속적인 정체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별개로 정부가 추진 중인 거리두기 개편안은 현 유행 상황이 다소 안정되면 공개될 예정이다. 현 상황 자체가 개편안을 적용하기 어려운 불안한 상황이어서다. 먼저 유행 상황을 안정시키고 개편안 내용을 다듬어 최종 개편안을 확정하고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