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석 이마트 대표 "이베이코리아 인수 진지하게 고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마트, 성수동 본사서 제10기 주주총회 개최
▽ 온·오프라인 및 외부와의 협업도 강조
▽ 온·오프라인 및 외부와의 협업도 강조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2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열린 제10기 주주총회에서 "급변하는 e커머스(전자상거래) 환경에서 이마트가 성장하고 환원 사업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체적인 본입찰 참여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16일 마감한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강 대표는 "온라인에 성장이 집중되고 주요 사업자 중심으로 과점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며 "온라인의 빠른 성장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는 기존 채널인 이마트와 SSG닷컴은 물론, 네이버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네이버와 2500억원에 달하는 지분 맞교환을 통해 연합군을 결성한 바 있다. 강 대표는 지난해 이마트 실적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마트는 그로서리(식품) 경쟁력에 초점을 둔 상품운영과 판매방식 변화로 성과 개선을 달성했다"며 "도심형 소형매장 신촌점 문을 열고 오프라인 출점 형태를 다양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은 점포 내 배송기지 PP(피킹&패킹)센터 확대를 통해 급증하는 비대면 쇼핑 수요를 흡수했다"며 "온라인 시장 성장률 19%를 상회하는 3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2조330억원, 영업이익은 237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5.6%, 57.4% 증가한 수치다.
강 대표는 마지막으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유통 전후방 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효율성을 철저히 검토 후 사업 기회엔 과감하게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강승협) 승인의 건 △사외이사(신언성·한상린·서진욱) △이사 보수한도 결정의 건(100억원) 등이 통과됐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강 대표는 2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열린 제10기 주주총회에서 "급변하는 e커머스(전자상거래) 환경에서 이마트가 성장하고 환원 사업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체적인 본입찰 참여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16일 마감한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강 대표는 "온라인에 성장이 집중되고 주요 사업자 중심으로 과점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며 "온라인의 빠른 성장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는 기존 채널인 이마트와 SSG닷컴은 물론, 네이버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네이버와 2500억원에 달하는 지분 맞교환을 통해 연합군을 결성한 바 있다. 강 대표는 지난해 이마트 실적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마트는 그로서리(식품) 경쟁력에 초점을 둔 상품운영과 판매방식 변화로 성과 개선을 달성했다"며 "도심형 소형매장 신촌점 문을 열고 오프라인 출점 형태를 다양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은 점포 내 배송기지 PP(피킹&패킹)센터 확대를 통해 급증하는 비대면 쇼핑 수요를 흡수했다"며 "온라인 시장 성장률 19%를 상회하는 3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2조330억원, 영업이익은 237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5.6%, 57.4% 증가한 수치다.
강 대표는 마지막으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유통 전후방 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효율성을 철저히 검토 후 사업 기회엔 과감하게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강승협) 승인의 건 △사외이사(신언성·한상린·서진욱) △이사 보수한도 결정의 건(100억원) 등이 통과됐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