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많은 이익을 내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애덤 셀립스키가 선택됐다고 CNBC 방송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제프 베이조스의 후계자로 낙점돼 아마존 CEO를 맡게 된 앤디 재시 현 AWS 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셀립스키를 자신의 후임으로 결정했다면서 2016년 AWS를 떠났던 셀립스키가 오는 5월 17일 CEO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셀립스키는 지난 2005년 AWS의 부사장으로 들어온 뒤 11년간 마케팅과 판매 등을 담당하다가 2016년 빅데이터 분석업체 태블로 CEO로 이직했으며 2019년 태블로가 세일즈포스에 매각된 뒤에도 태블로 CEO로 활동해왔다.

클라우드 사업을 하는 AWS는 작년 4분기 매출이 127억달러로 전체 아마존 매출의 10% 남짓한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은 35억6천만달러로 아마존 내 비중이 52%에 달할 만큼 높은 이익을 내는 부문이다.

앤디 재시는 지난 15년간 AWS를 성공적으로 키우면서 아마존 내 2인자로 불렸으며 오는 3분기에 아마존 CEO로 취임할 예정이다.

한편 세일즈포스는 셀립스키의 이직으로 공석이 될 태블로 CEO에 마크 넬슨 부사장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아마존 '꿀단지' AWS 차기 CEO는 애덤 셀립스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