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세종 APT 특공받은 충남부지사 작년 서울에도 1채 구입
이우성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가 세종시 아파트를 특별공급받은 데 이어 지난해 서울에도 주택을 1채 더 산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사항'을 살펴보면 이우성 부지사는 배우자와 함께 주택 2채, 상가 3채, 경기도 여주 토지 등을 보유하고 있다.

총재산은 8억6천170만7천원이다.

이 부지사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근무할 당시 세종시 아파트(84㎡)를 특별공급받았다.

이 아파트 공시지가는 3억1천500만원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부지사 배우자는 지난해 7월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 있는 48㎡ 규모 다가구주택을 4억4천500여만원에 사들였다.

현재 이 다가구주택은 보증금 1억7천만원에 임대 중이다.

이 부지사는 "퇴직 후 노후를 대비해 샀는데 결과적으로 난처한 상황이 됐다"며 "공직자의 2주택 문제는 변명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연말에 처분하려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퇴직해 충남도립대 총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용찬 전 행정부지사 역시 2주택자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연립주택(49.90㎡·3억원)과 특별공급으로 분양받은 세종시 아파트(98.80㎡·2억600여만원) 분양권이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의 부동산은 22년간 보유한 충남 천안 아파트(127.22㎡·1억3천만원) 1채가 유일하다.

양 지사의 재산은 1년 전보다 9천여만원 증가한 5억300여만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