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나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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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은 24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글로벌·플랫폼 3대 전략 달성을 위한 '2021년 지주사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지주사 조직 체계를 단순화하고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실시됐다.

핵심 내용은 △사업부문 '수평적 협의체' 전환 △이사회 내 ESG 관련 위원회 및 'ESG부회장' 신설 △플랫폼 금융 추진 동력 강화 및 '디지털부회장' 신설 등이다.

하나금융은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사간 협업 체계를 수평적 협의 체제로 전환한다. 하나금융은 "이번 개편으로 관계사 자율 경영과 책임 경영이 강화되고 그룹 내 협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나금융은 '지속가능경영위원회'와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를 신설하고,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관련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신설 예정인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에는 '그룹소비자리스크관리총괄'과 '소비자리스크관리팀'을 배속해 위원회 추진력을 강화한다. ESG 활동을 지원하고자 기존 '사회가치팀'을 'ESG기획팀'으로 개편한다.

또 'ESG부회장'을 신설해 ESG 금융 실천에 나설 예정이다. ESG부회장은 함영주 부회장이 담당한다.

글로벌부회장은 지난해부터 하나금융그룹의 해외 사업 성장을 이끈 이은형 부회장이 계속 맡는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은 플랫폼 금융에 그룹 혁신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디지털부회장'을 신설한다. 디지털 사업 추진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디지털총괄'과 '그룹ICT총괄'을 배속해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디지털 부회장은 지성규 부회장이 이끈다.

하나금융은 "지주사 조직 개편을 통해 고객 최우선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동 한경닷컴 기자 n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