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기업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생산기지의 감산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세계적인 반도체 칩 부족 현상 때문이다.

2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M은 미국 미주리주 웬츠빌의 공장 가동을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또한 15일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인 미시간주 랜싱 공장의 운휴 기간도 연장하기로 했다.

그러나 GM은 지난달 8일부터 가동을 중단했던 멕시코 공장을 다음달 5일부터 2교대로 재가동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에 전했다.

세계적으로 반도체 칩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GM을 비롯한 세계 자동차 기업들의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일본 르네사스 공장에서 화재가 일어나면서 반도체 칩 부족현상이 심화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