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AZ 백신 수출중단…세계 백신 공급에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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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2차 유행에 "국내 수요가 우선"
4월까지 백신 공급 압박 예상
4월까지 백신 공급 압박 예상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01.25839071.1.jpg)
BBC방송은 25일(현지시간) 인도 외교부 소식통을 인용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수출중단 사실을 보도했다. 인도는 현재까지 76개국에 코로나19 백신 6000여만회분을 수출했다.
소식통들은 4월까지 백신공급에 압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하지만 적어도 1종의 백신이 추가로 긴급사용을 승인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5월에는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에 있는 세계 최대 백신회사 세룸인스티튜트(SII)가 영국과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모로코 등에 공급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미 배송이 지연된 바 있다.
당장 중·저소득 국가들이 타격을 받게 됐다. 로이터통신은 인도에서 생산돼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거쳐 저소득 국가에 공급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배송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코백스는 백신의 공평 분배를 위한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