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개발..."아마존 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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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스타트업 : 테이텀]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테이텀C3’ 개발
양자컴퓨터 등 4차산업혁명 트렌드 선도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테이텀C3’ 개발
양자컴퓨터 등 4차산업혁명 트렌드 선도
창업 열기가 뜨겁다. 한국경제매거진이 열정적인 2030 스타트업 CEO들의 열정을 인터뷰해 단행본 <하마터면 월급쟁이 될 뻔 했잖아>를 펴냈다. 서울대, 연세대, 인하대 등 각 대학 창업센터에서 지금도 열정을 쏟고 있는 스타트업을 매주 한 곳씩 뉴스레터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 ‘클라우드’는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해답이 됐다. 이를 증명하듯, 글로벌 1위 아마존 클라우드 컴퓨팅 AWS의 주가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하지만 ‘구름’이라는 이름 그대로 실체가 없는 클라우드는 통제도 힘들다. 이 같은 ‘비가시 성’을 시각화하는 게 업계에서 늘 큰 과제였다.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테이텀’은 클라우드 보안 형상관리 솔루션 ‘테이텀 C3’을 시장에 내놓았다. 테이텀 C3는 클라우드 보안에서 가장 먼저 달성해야 하는 명령을 관리해주는 솔루션이다. 특히 미국 IT리서치 기업 ‘가트너’가 제안한 클라우드 보안 관리 솔루션 CSPM을 한국의 보안 매커니즘에 맞게 재구성해 대부분의 클라우드에 호환하며 국내 규정들까지 관리할 수 있고 자산과 권한 관리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테이텀 C3는 현재 글로벌 클라우딩 업체 AWS, Azure, GCP, Oracle, Openstack, Docker, k8s 등에 호환된다.
양혁재(31) 테이텀 대표는 “북미에서는 이미 스타트업이 개발한 CSPM이 대형 보안 및 네트워크 회사에 많게는 수천억원 단위로 인수됐다”며 “기술도입이 더딘 국내 특성상 테이텀 C3가 가진 기술은 곧 국내 클라우드 업계의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양 대표는 양자역학 특히, 양자컴퓨팅에 매력을 느꼈다. 여기에서 테이텀이 시작됐다. 테이텀 멤버들은 2019년,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의 화이트해커 양성 프로그램 ‘BoB(Best of the Best)’에서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그랑프리 우승’의 주인공이다. 당시 프로젝트 리더였던 양혁재 대표와 프로젝트를 멘토링 해준 조민재 이사, 정승기 이사가 함께 최고의 팀원들과 클라우드 보안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조민재 이사는 쿠팡, 하이퍼커넥트, 우아한형제들 등의 보안 팀장 출신이고 정승기 이사는 싱가포르 보안업체 ‘Horangi’에서 클라우드 보안 컨설팅을 했다.
양 대표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건 ‘비즈니스 사이클’의 안쪽에 들어가는 것. 이를 위해 가장 규제가 엄격한 금융권부터 뚫어보고 싶었다. 그중에서도 은행 등 제1금융권을 만족 시킨다면 횡적 확장은 얼마든지 가능하리라 판단한 양 대표는 최근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최종적으로 승리해 마침내 한 은행과 기술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테이텀은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 등의 육성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지난해 5월부터는 ‘한솔 V 프론티어스’를 통해 한솔그룹과 테크 엑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액셀러레이팅도 받고 있다. 특히 서울대 캠퍼스타운에서 마련한 IR피칭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여러 투자사들과 투자미팅을 계속하고 있다.
“기술기반 스타트업은 공통적으로 VC(벤처캐피털)를 이해시키기 힘들다는 어려움을 가지고 있어요. 내부에서는 아무리 ‘엣지’있어 보이는 기술도 투자자의 이해와 투자를 끌어내기는 쉽지 않죠. 전개에서 논리를 조금 덜어내더라도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춰 기술의 필요성을 어필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신기술은 언제든 복제되기 마련. 양 대표는 이 시기를 2년 뒤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그는 기술 복제를 막는 대신, 시장을 선점하고 기술격차를 벌려놓겠다는 각오다.
양 대표는 클라우드 시장을 시작으로 국내 4차 산업혁명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싶다는 원대한 포부도 품고 있다. 향후에는 가장 관심분야인 양자보안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앞으로 블록체인, 인공지능, 양자컴퓨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트렌드를 선도하며 안전한 보안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아시아를 시작으로 전 세계로 영향력을 뻗 어 나가는 회사를 만들겠습니다.”
이도희 한경잡앤조이 기자 tuxi0123@hankyung.com
하지만 ‘구름’이라는 이름 그대로 실체가 없는 클라우드는 통제도 힘들다. 이 같은 ‘비가시 성’을 시각화하는 게 업계에서 늘 큰 과제였다.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테이텀’은 클라우드 보안 형상관리 솔루션 ‘테이텀 C3’을 시장에 내놓았다. 테이텀 C3는 클라우드 보안에서 가장 먼저 달성해야 하는 명령을 관리해주는 솔루션이다. 특히 미국 IT리서치 기업 ‘가트너’가 제안한 클라우드 보안 관리 솔루션 CSPM을 한국의 보안 매커니즘에 맞게 재구성해 대부분의 클라우드에 호환하며 국내 규정들까지 관리할 수 있고 자산과 권한 관리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테이텀 C3는 현재 글로벌 클라우딩 업체 AWS, Azure, GCP, Oracle, Openstack, Docker, k8s 등에 호환된다.
양혁재(31) 테이텀 대표는 “북미에서는 이미 스타트업이 개발한 CSPM이 대형 보안 및 네트워크 회사에 많게는 수천억원 단위로 인수됐다”며 “기술도입이 더딘 국내 특성상 테이텀 C3가 가진 기술은 곧 국내 클라우드 업계의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양 대표는 양자역학 특히, 양자컴퓨팅에 매력을 느꼈다. 여기에서 테이텀이 시작됐다. 테이텀 멤버들은 2019년,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의 화이트해커 양성 프로그램 ‘BoB(Best of the Best)’에서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그랑프리 우승’의 주인공이다. 당시 프로젝트 리더였던 양혁재 대표와 프로젝트를 멘토링 해준 조민재 이사, 정승기 이사가 함께 최고의 팀원들과 클라우드 보안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조민재 이사는 쿠팡, 하이퍼커넥트, 우아한형제들 등의 보안 팀장 출신이고 정승기 이사는 싱가포르 보안업체 ‘Horangi’에서 클라우드 보안 컨설팅을 했다.
양 대표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건 ‘비즈니스 사이클’의 안쪽에 들어가는 것. 이를 위해 가장 규제가 엄격한 금융권부터 뚫어보고 싶었다. 그중에서도 은행 등 제1금융권을 만족 시킨다면 횡적 확장은 얼마든지 가능하리라 판단한 양 대표는 최근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최종적으로 승리해 마침내 한 은행과 기술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테이텀은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 등의 육성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지난해 5월부터는 ‘한솔 V 프론티어스’를 통해 한솔그룹과 테크 엑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액셀러레이팅도 받고 있다. 특히 서울대 캠퍼스타운에서 마련한 IR피칭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여러 투자사들과 투자미팅을 계속하고 있다.
“기술기반 스타트업은 공통적으로 VC(벤처캐피털)를 이해시키기 힘들다는 어려움을 가지고 있어요. 내부에서는 아무리 ‘엣지’있어 보이는 기술도 투자자의 이해와 투자를 끌어내기는 쉽지 않죠. 전개에서 논리를 조금 덜어내더라도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춰 기술의 필요성을 어필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신기술은 언제든 복제되기 마련. 양 대표는 이 시기를 2년 뒤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그는 기술 복제를 막는 대신, 시장을 선점하고 기술격차를 벌려놓겠다는 각오다.
양 대표는 클라우드 시장을 시작으로 국내 4차 산업혁명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싶다는 원대한 포부도 품고 있다. 향후에는 가장 관심분야인 양자보안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앞으로 블록체인, 인공지능, 양자컴퓨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트렌드를 선도하며 안전한 보안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아시아를 시작으로 전 세계로 영향력을 뻗 어 나가는 회사를 만들겠습니다.”
이도희 한경잡앤조이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