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손잡은 吳 "우리가 함께 서울 탈환 위해 뛰는 게 새정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선거 운동 첫날 합동유세 나선 국민의힘
안철수와 손잡고 유세차량 오른 오세훈
'박원순 피해자' 언급하며 울먹거리기도
안철수와 손잡고 유세차량 오른 오세훈
'박원순 피해자' 언급하며 울먹거리기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유세차량에 오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사진)는 25일 "저와 안철수 대표가 함께 손잡고 열심히 손잡고 서울시 탈환을 위해 뛰는 게 새정치 아닌가"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철수 대표는 오세훈 후보에 앞서 연설했다. 다만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안철수 대표가 연단에 오르자 자리를 떠났다. 그러면서 단일화 정국에서 갈등을 빚은 김종인 위원장과 안철수 대표가 함께하는 모습은 연출되지 못했다. 오세훈 후보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즌2라고 생각하는 데 동의하는가"라면서 "박영선 후보가 당선되면 서울시에 재건축·재개발 정책을 중앙정부 정책과 다르게 독자적으로 필 수 있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마 힘들 것이다.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는 고집스럽게 재건축·재개발을 막아왔다"며 "그 주역들이 박원순 전 시장 때 주택정책의 주인공을 맡았던 똑같은 인물들"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저는 주택정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월세가 오르고 전세가 오르고 집값이 오르니까 여러분 쓰실 수 있는 돈이 줄어들었다"면서 "그 모든 원인이 바로 박원순 시정으로 시작됐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원순 피해자'를 거론하면서 "소리 없이 숨죽이고 누가 시장이 될지 바라보고 있다. 생각만 하면 가슴이 메인다"며 울먹거리기도 했다.
오세훈 후보는 "그분이 힘든 상황을 다시 이야기했다. 한 분의 문제가 아니고 대한민국 모든 여성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그분께서 다시 한번 기를 펴고 본업에 충실하게 임할 수 있도록 주변에 눈치 보지 않도록 하려면 반드시 제가 다음 시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안철수와 손잡고 유세차량 오른 오세훈
오세훈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 "안철수 대표가 이 자리에 나서는 것 자체가 힘든 선택이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안철수 대표는 오세훈 후보에 앞서 연설했다. 다만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안철수 대표가 연단에 오르자 자리를 떠났다. 그러면서 단일화 정국에서 갈등을 빚은 김종인 위원장과 안철수 대표가 함께하는 모습은 연출되지 못했다. 오세훈 후보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즌2라고 생각하는 데 동의하는가"라면서 "박영선 후보가 당선되면 서울시에 재건축·재개발 정책을 중앙정부 정책과 다르게 독자적으로 필 수 있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마 힘들 것이다.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는 고집스럽게 재건축·재개발을 막아왔다"며 "그 주역들이 박원순 전 시장 때 주택정책의 주인공을 맡았던 똑같은 인물들"이라고 덧붙였다.
'박원순 피해자' 언급하며 울먹거리기도
오세훈 후보는 "주택정책의 총 책임자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그 직전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일했고 그전에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서 일했다"며 "그 사람이 계속 재건축·재개발 정책을 시행한다면 박영선 후보가 그와 다른 정책을 뚝심 있게 밀고 가겠는가"라고 지적했다.이어 "저는 주택정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월세가 오르고 전세가 오르고 집값이 오르니까 여러분 쓰실 수 있는 돈이 줄어들었다"면서 "그 모든 원인이 바로 박원순 시정으로 시작됐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원순 피해자'를 거론하면서 "소리 없이 숨죽이고 누가 시장이 될지 바라보고 있다. 생각만 하면 가슴이 메인다"며 울먹거리기도 했다.
오세훈 후보는 "그분이 힘든 상황을 다시 이야기했다. 한 분의 문제가 아니고 대한민국 모든 여성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그분께서 다시 한번 기를 펴고 본업에 충실하게 임할 수 있도록 주변에 눈치 보지 않도록 하려면 반드시 제가 다음 시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