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제약, 본격 2세 경영…이병기 사장 단독대표 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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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취임 후 4년차에 단독대표
김한기 부회장, 이사회 의장직 맡아
김한기 부회장, 이사회 의장직 맡아
![신신제약, 본격 2세 경영…이병기 사장 단독대표 체제 전환](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01.25844553.1.jpg)
이병기 사장은 창업주인 이영수 회장의 아들이다. 김한기 부회장은 이 회장의 사위로, 본격적인 2세 경영이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병기 대표는 서울대 전자공학과 졸업 후 미국 미시간대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산업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명지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신신제약 비상임 감사와 신사업개발 이사를 거쳐 2018년 1월 신임 대표로 취임했다. 이 대표의 취임으로 신신제약은 창업주인 이영수 회장, 김한기 부회장과 함께 3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됐다. 작년 초 이영수 회장이 대표직을 내려놓으며 2인 각자대표 체제를 거친 지 1년여 만에 단독대표 체제가 됐다
이병기 대표는 "이영수 회장님의 창업 정신과 김한기 부회장님의 위기 돌파 능력이 새로운 신신제약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두 분의 가르침을 기반으로 흔들리지 않고 도약하는 신신제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기 부회장은 고려대 재료공학과 졸업 후 대한항공과 미국 무역회사에서 근무했다.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1986년 신신제약에 무역부 부장으로 입사한 후, 2003년 대표로 선임돼 신신제약을 이끌어 왔다.
김 부회장은 "이영수 회장님이 저를 믿어주셨던 것처럼 저도 이병기 대표를 믿고 맡기려 한다"며 "새로운 시각을 가진 이병기 대표가 만들어갈 새로운 신신제약이 순조로운 항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