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 같은 안녕"…20대의 끝, 이별도 기쁘게! 아이유니까 [신곡in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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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in가요]
아이유, 25일 정규 5집 '라일락' 발매
지나온 20대의 시간 다채롭게 녹여내
타이틀곡 '라일락', 성숙하게 재탄생한 싱그러움
아이유, 25일 정규 5집 '라일락' 발매
지나온 20대의 시간 다채롭게 녹여내
타이틀곡 '라일락', 성숙하게 재탄생한 싱그러움
가수 아이유(IU)가 돌아왔다.
아이유는 25일 오후 6시 정규 5집 '라일락(LILAC)'을 발매했다.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 '라일락'에 아이유는 지나온 시간들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앨범명이자 타이틀곡명인 '라일락' 꽃의 꽃말은 '첫사랑', 그리고 젊은 날의 추억이다. 아이유는 20대의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지켜봐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함을 담아냈다. 화려한 듯 조금은 쓸쓸하기도 한 아이유다운 특별한 인사다.
스무 살의 솔직하고 풋풋한 감성을 담아 발표했던 20대의 첫 앨범 '스무 살의 봄'과는 달리, 지금껏 지나온 20대를 바라보는 눈은 한층 성숙해졌다.
익숙한 시간들에 대해 노래하지만, 그 방식은 새로움을 추구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프로듀싱은 물론 작곡 및 전곡 작사를 주도한 아이유가 새로운 협업진들과 호흡했기 때문. 타이틀곡 '라일락'은 아이유와 함께 임수호, 닥터조, 니코, 웅킴이 작곡을 맡았고, 또 다른 타이틀곡 '코인'은 팝타임과 키코가 아이유와 협업해 탄생했다.
수록곡에는 다양한 선후배 동료들이 참여하기도. 나얼, 딘, 우기, 페노메코, 악뮤 이찬혁 등 다채로운 장르에서 독특한 색깔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대거 힘을 실었다.
아티스트 아이유가 지닌 싱그러운 분위기는 성숙함을 입고 한층 진한 매력으로 재탄생했다. 타이틀곡 '라일락'은 봄의 설렘을 표현하듯 화사하고 경쾌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으로, 리드미컬한 베이스 라인을 시작으로 펑키한 리듬과 팝적인 요소들이 조화를 이뤄 만들어낸 70-80년대 디스코 사운드가 산뜻한 즐거움을 안긴다.
가사 없이 곡을 들으면 봄꽃을 보러 가야할 듯한 설렘이 가득하다. 그러다 가사를 보면 뒤통수가 얼얼할 정도의 반전이 있다. 10년간 열렬히 사랑하다가 봄이 지르는 탄성 속에 기쁘게 이별하는 한 연인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마냥 슬픈 이별이 아닌, 기쁘게 헤어지는 노랫말을 따라가다보면 불현듯 또 다른 시작, 출발의 기운이 느껴져 설렘이 느껴지기도 한다. 아이유이기에 표현해낼 수 있는 참 신기한 감정이다.
뮤직비디오는 플립이블(Flipevil)이 연출을 맡아 다채로운 색감의 영상미를 구현해냈다. 20대의 여정을 표현해낸 스토리와 사랑스러우면서도 전보다 성숙해진 아이유의 모습이 한 데 어우러져 완벽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SPRING IS SHORT, BUT IT COMES AGAIN" 뮤직비디오의 마지막 문구에서 진한 '라일락'의 향기가 느껴지는 듯 하다. 봄과 함께 찾아온 반가운 아이유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아이유는 25일 오후 6시 정규 5집 '라일락(LILAC)'을 발매했다.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 '라일락'에 아이유는 지나온 시간들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앨범명이자 타이틀곡명인 '라일락' 꽃의 꽃말은 '첫사랑', 그리고 젊은 날의 추억이다. 아이유는 20대의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지켜봐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함을 담아냈다. 화려한 듯 조금은 쓸쓸하기도 한 아이유다운 특별한 인사다.
스무 살의 솔직하고 풋풋한 감성을 담아 발표했던 20대의 첫 앨범 '스무 살의 봄'과는 달리, 지금껏 지나온 20대를 바라보는 눈은 한층 성숙해졌다.
익숙한 시간들에 대해 노래하지만, 그 방식은 새로움을 추구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프로듀싱은 물론 작곡 및 전곡 작사를 주도한 아이유가 새로운 협업진들과 호흡했기 때문. 타이틀곡 '라일락'은 아이유와 함께 임수호, 닥터조, 니코, 웅킴이 작곡을 맡았고, 또 다른 타이틀곡 '코인'은 팝타임과 키코가 아이유와 협업해 탄생했다.
수록곡에는 다양한 선후배 동료들이 참여하기도. 나얼, 딘, 우기, 페노메코, 악뮤 이찬혁 등 다채로운 장르에서 독특한 색깔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대거 힘을 실었다.
아티스트 아이유가 지닌 싱그러운 분위기는 성숙함을 입고 한층 진한 매력으로 재탄생했다. 타이틀곡 '라일락'은 봄의 설렘을 표현하듯 화사하고 경쾌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으로, 리드미컬한 베이스 라인을 시작으로 펑키한 리듬과 팝적인 요소들이 조화를 이뤄 만들어낸 70-80년대 디스코 사운드가 산뜻한 즐거움을 안긴다.
오 라일락 꽃이 지는 날 good bye
이런 결말이 어울려
안녕 꽃잎 같은 안녕
하이얀 우리 봄날의 climax
아 얼마나 기쁜 일이야
가사 없이 곡을 들으면 봄꽃을 보러 가야할 듯한 설렘이 가득하다. 그러다 가사를 보면 뒤통수가 얼얼할 정도의 반전이 있다. 10년간 열렬히 사랑하다가 봄이 지르는 탄성 속에 기쁘게 이별하는 한 연인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마냥 슬픈 이별이 아닌, 기쁘게 헤어지는 노랫말을 따라가다보면 불현듯 또 다른 시작, 출발의 기운이 느껴져 설렘이 느껴지기도 한다. 아이유이기에 표현해낼 수 있는 참 신기한 감정이다.
뮤직비디오는 플립이블(Flipevil)이 연출을 맡아 다채로운 색감의 영상미를 구현해냈다. 20대의 여정을 표현해낸 스토리와 사랑스러우면서도 전보다 성숙해진 아이유의 모습이 한 데 어우러져 완벽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SPRING IS SHORT, BUT IT COMES AGAIN" 뮤직비디오의 마지막 문구에서 진한 '라일락'의 향기가 느껴지는 듯 하다. 봄과 함께 찾아온 반가운 아이유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