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윤갑근 명예훼손 의혹' 정한중 교수 소환조사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 위원장 대행과 지난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위원장 직무대리를 맡았던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검찰 조사를 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변필건 부장검사)는 최근 정 교수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검찰과거사위는 2019년 5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 접대·뇌물수수 의혹 사건의 최종심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윤 전 고검장이 뇌물 공여자인 건설업자 윤중천씨와 만나 골프를 치거나 식사를 했다는 진술과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시 검찰과거사위 위원장 대행은 정 교수였다.

윤 전 고검장은 이후 검찰 수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자 정 교수와 과거사위에서 '김학의 사건' 주심위원이였던 김용민 변호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정 교수를 상대로 윤 전 고검장과 윤씨 간 유착 의혹이 발표된 경위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