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 지플러스타워 앞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왼쪽) 유세 출정식에서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가운데)이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7 재보궐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 지플러스타워 앞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왼쪽) 유세 출정식에서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가운데)이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7 재보궐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5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사진)이 국민을 향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절박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을 뵙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잘못은 통렬히 반성하고 혁신하며, 미래를 다부지게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재보선 원인을 제공한 전임 시장들의 성추행 사건과 최근 드러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등에 대한 반성으로 풀이된다.

"후회 없이, 남김없이, 모든 것을 다 쏟으며 골목과 거리를 찾겠다"고도 했다. 초반 선거전이 열세인 상황에서 적극적인 유세를 통해 악화된 민심을 되찾겠다는 의지다.

이 위원장은 또 이번 선거에 대해 "앞으로 가자는 후보와, 뒤로 가자는 후보가 겨루고 있다. 시장 임기 1년을 일만 하겠다는 후보와 정부를 공격하며 세월 보내겠다는 후보가 맞붙었다. 부동산과 몸가짐이 깨끗한 후보와 그렇지 못한 후보가 맞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가자는 후보, 일만 하겠다는 후보, 깨끗한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