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부터 아이들의 시력을 보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이 개발됐다. 지난해 9월 창업한 스타트업 아이러브(대표 장헌영)는 아이들이 잘못된 자세로 오랫동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사용해 시력이 나빠지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기기와 사용자 사이의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시력 보호용 애플리케이션 '아이러브'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앱은 모바일 기기와 사용자 간 거리, 사용시간을 설정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등록해 사용하면 된다. 모바일 기기는 설정해 놓은 시간이 지나면 화면이 자동으로 꺼지고, 이때 다시 화면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비밀번호를 입력해야한다. 이 기술은 2건의 국내 특허를 획득했고, 최근 중국 특허심사 중에 있다.
아이러브는 현재 크라우드 펀딩 채널인 와디즈에서 무제한 사용권을 사전예약으로 유료 판매하고 있다. 이용자는 오는 5월부터 안드로이드용으로 구글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 장헌영 대표는 "아이폰 등 애플 기기의 경우 아이러브 핵심기술인 전면카메라 구동을 자유롭게 적용할 수 없도록 한 애플의 정책에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어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