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전체 인구 수(3억2820만명·미 인구조사국 기준)를 고려하면 미국인 11명 중 1명이(9.15%) 코로나19에 감염된 경력이 있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자체 집계를 바탕으로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가 3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다만 미 존스홉킨스대학 기준으로는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가 3000만명이 넘지 않은 상황이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까지 미국의 누적 확진자를 2993만여명, 누적 사망자를 54만4000여 명으로 집계했다.

미국은 국가 기준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나라다. 이날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1억2443만여명)의 24%, 누적 사망자(273만7000여명)의 20%가량이 미국에서 확인됐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