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진=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진=연합뉴스)
핀란드와 아이슬란드가 24일(현지시간) 고령층 주민들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핀란드 보건복지연구소(THL)는 "백신 접종 이후 매우 드문 혈전이 65세 이상 연령층에서 발생할 위험이 커지진 않는다"며 "이 연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을 29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THL은 "다만 65세 미만 연령층에 대한 AZ 백신 접종은 당분간 계속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아이슬란드 보건부도 같은날 70세 이상 고령자에게 AZ 백신 접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유럽 국가들은 AZ 백신 접종 후 뇌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잇따르자 추가 검증을 위해 AZ 접종을 중단한 바 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 18일 AZ 백신 접종 후 발생한 혈전증 사례를 검토한 결과 AZ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라며 승인 권고를 유지했다. 이에따라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이 AZ 백신 접종을 다시 재개했다.

김태동 기자 n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