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23일 평양에 주택 1만세대를 짓는 착공식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을 보도한 조선중앙통신 화면. 사진=연합뉴스
사진은 지난 23일 평양에 주택 1만세대를 짓는 착공식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을 보도한 조선중앙통신 화면.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평양시내 도심에 건설 예정인 주택단지를 시찰했다. 같은날 진행된 신형전술유도탄 시험발사 발사 참관 대신 민생 행보에 나선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정은 위원장이 "보통문주변 강안지구에 호안다락식주택구를 새로 일떠세울 구상을 밝히고 현지를 돌아보시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수도의 중심부를 감돌아흐르는 경치좋은 보통강반을 따라 현대적인 다락식 주택구를 형성하고 다층, 소층살림집들을 조화롭게 배치하여 이 지구를 특색있게 변모시킬 구상"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새로 생산한 여객버스 시제품을 요해(파악)하고 수도교통망 발전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협의해줬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시찰은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 총리, 정상학·리일환·오수용·최상건 당 비서, 김재룡 당 조직지도부장, 김영환 평양시당 책임비서가 수행했다.

앞서 북한은 25일 오전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시험 발사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3월 29일 이후 1년 만이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로는 처음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에 대해 26일 "국방과학원은 3월 25일 새로 개발한 신형전술유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