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소폭 상승…삼성전자 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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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홀로 500억원 넘게 사들여

26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31포인트(0.58%) 오른 3025.6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3012.79로 오름세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 경제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9만7000명 감소한 68만4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73만5000명을 대폭 밑돌았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60만명대로 떨어진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미국 상무부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계절조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로 4.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발표된 잠정치이자 시장 예상치 4.1%보다 높으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은 578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가각 158억원, 423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48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79억원 순매도로 총 3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37%), SK하이닉스(0.75%), NAVER(0.26%), 삼성전자우(0.54%), LG화학(0.89%) 등이 오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70원 오른 1135.0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10분 현재 0.10원 상승한 113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